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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8억 구매→0원 판매’ PSG의 망한 장사…역대 최고도 ‘공짜’ 이적 임박

파리 생제르맹의 장사 수완은 ‘꽝’이다. 구단 역대 최고 선수인 킬리안 음바페까지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가능성이 커지면서 PSG의 장사가 망할 위기에 놓였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 90은 27일(한국시간) “음바페가 팀을 떠나는 건 PSG가 또 다른 슈퍼스타를 자유 계약으로 잃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조명했다.매체는 이전에 PSG와 계약을 마친 후 공짜로 떠난 선수 넷의 사진을 함께 조명했다. 앙헬 디마리아(벤피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은퇴) 에딘손 카바니(보카 주니어스) 치아구 시우바(첼시)가 사진 속에 자리했다.넷 모두 PSG에서 이적료 없이 적을 옮겼다. PSG는 이들을 품는 데 적잖은 자금을 들였지만, 모두 이적료를 회수하지 못했다. 이브라히모비치와 카바니는 각각 PSG를 떠나 맨유로 향했다. 시우바는 PSG에서 첼시로 향했고, 지난해 파리를 떠난 디마리아도 자유 계약으로 벤피카와 손잡았다. 만약 PSG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음바페까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면, 구단은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된다. 선수 다섯을 데려오는 데 3억 7100만 유로(5358억원)를 쏟았지만, 회수하는 금액은 ‘0원’이 되는 셈이다. 음바페의 이적 가능성은 상당하다. 레알 마드리드와 이미 합의를 마쳤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계약 기간과 연봉 등 구체적인 정보까지 나오는 터라 사실상 음바페의 레알 이적이 확정적이라는 시각이 짙다. 김희웅 기자 2024.02.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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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1위’ 아르헨티나, 세계체육기자연맹 선정 올해의 팀…2년 연속 수상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선정 올해의 팀으로 꼽혔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AIPS는 31일(한국시간) “107개국 405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패널이 선정한 올해의 팀 부문에서 아르헨티나가 1위를 차지했다”라고 전했다.아르헨티나는 총 666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440표) 3위 스페인 여자 축구대표팀(308표) 남아프리카 남자 럭비 대표팀(286표) 독일 남자 농구대표팀(234표) 헝가리 여자 사브르대표팀(227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175표) 등이 뒤를 이었다.아르헨티나는 지난 12월 끝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의 승부차기 혈투 끝에 세계 정상을 차지했다. 당시 두 팀은 앙헬 디마리아(1골)와 리오넬 메시(2골), 킬리안 음바페(3골)의 활약을 주고받으며 120분을 3-3으로 마쳤다. 이후 승부차기에선 아르헨티나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3번째 별을 유니폼에 단 순간이었다.2023년에도 아르헨티나는 승승장구했다. AIPS는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10경기서 9승 1패 23득점 2실점을 기록했다. 거의 완벽한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라고 짚었다. 아르헨티나는 FIFA 랭킹에서도 4월 이후 단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세계 최고의 팀’ 지위를 2년 연속 지킨 셈이다.한편 메시 역시 세계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품었다. 통산 8번째 수상. 그는 당시 시상대에 오른 뒤 함께 경쟁한 음바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에게 찬사를 보내며 박수를 받기도 했다.한편 올해의 남자 선수로 꼽힌 건 남자프로테니스(ATP)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였다. 그는 8년 연속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고, 글랜드슬램 3개 포함 6개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616표를 받아 육상 아르만드 두플란티스(스웨덴·335표) 메시(277표) 홀란(229표) 등을 제쳤다.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된 건 ‘체조 여제’ 시몬 바일스(미국)였다. 그는 지난 2년의 공백을 깨고 지난 6월 복귀해 2023 US 클래식 대회에서 개인종합을 석권했다. 통산 8번째 우승. 이어 10월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선 단체전·개인종합·평균대·마루운동 4관왕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3.12.3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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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다시 한번 올림픽 금메달 도전?…“마스체라노 감독, 와일드카드 고심”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다가오는 2024 파리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최근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을 이끄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와일드카드로 메시의 발탁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스페인 매체 아스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을 이끄는 마스체라노 감독은 메시와 앙헬 디마리아를 명단에 포함시키고 한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스체라노 감독은 최근 Ty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메시와 디마리아 같은 선수들을 보유하게 된다면 우리에게 자랑스러운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마스체라노 감독은 “지난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의 우승은 메시에게 마음의 평화를 줬고, 월드컵 우승으로 더욱 강화됐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메시는 이미 올림픽 금메달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발탁, 지금까지도 언급되는 정상급 라인업을 자랑하며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건 기억이 있다. 당시 세르히오 아구에로·후안 로만 리켈메·페르난도 가고·카를로스 테베스·디마리아·에세키엘 라베치 등과 함께 아르헨티나의 6전 전승 금메달을 이끈 바 있다.메시가 다시 한번 올림픽에 나선다면 무려 16년 만의 도전이다. 메시는 지난 2004~05시즌 바르셀로나(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을 치른 뒤 통산 778경기 672골을 터뜨렸다. 명실상부 현대 축구계 최고 선수로 꼽힌다.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무려 7번이나 수상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최우수 선수상 3회·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 3회·스페인 라리가 최우수 선수상 6회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4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은 물론, 라리가 10회·코파 델 레이(국왕컵) 7회 등 클럽에서도 성공 가도를 달렸다. 이후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2시즌 활약한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로 무대를 옮겼다. 적응기는 필요하지 않았다. 메시는 지난 8월 끝난 리그스컵에서 전력상 우위의 팀을 차례로 격파했고, 당당히 구단의 첫 우승 트로피를 견인했다.최우수선수와 득점왕도 메시에게 향했다. 리그스컵은 아메리카 지역의 챔피언스리그 격인 2024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진출권이 달린 대회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와 함께 연일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 합류 후 공식전 11경기 11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30대 중반이 넘어선 나이에도 메시의 활약은 멈추지 않는다. 과연 마스체라노 감독의 바람대로 메시와 다시 한번 금메달을 합작할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김우중 기자 2023.09.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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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출신 슈퍼스타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재회할까

2010년대 스페인 라리가의 부흥을 이끈 슈퍼스타들이 새로운 무대에서 재회할 수 있을까.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GOAT' 리오넬 메시(PSG)에 이어,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호르디 알바·세르히오 부스케츠(이상 바르셀로나) 등 스타 선수들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30일(한국시간) "메시는 PSG에서의 마지막 주를 맞이한다"며 "바르셀로나행은 희박하다. 알 힐랄(사우디 아라비아)은 세계 챔피언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메시의 측근과 구단 간 접촉은 몇 달 전부터 진행됐다"며 "사우디아라비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메시를 앞세워 사회 및 정치적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한다"고 주장했다.지난 2021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합류한 메시는 2년 동안 프랑스 무대에서 활약했으나 큰 환영을 받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며 탈락의 원인으로 꼽혔다. 이번 시즌에는 훈련 불참으로 한차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메시와 PSG의 계약은 2023년 6월까지. 재계약 소식 대신 방출설에 더 힘이 실렸다. 특히 친정팀 바르셀로나행이 계속 언급됐는데, 구단의 재정 상황 때문에 복귀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매체가 주장한 알 힐랄과 메시의 계약 규모는 2년 3억 유로(약 4245억원)다. 앞서 언론에 공개된 호날두의 연봉은 3년 2억 유로(약 2835억 원)다. 이어 매체는 메시가 중동으로 향한다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날 알바·부스케츠 등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을 받을것이라 전망했다. 앙헬 디마리아(유벤투스) 역시 그 명단에 포함됐다. 이어 '발롱도르 스트라이커' 벤제마도 중동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벤제마는 앞서 지난 2월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현지 언론은 아직 구단에서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기존 레알과 벤제마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매체가 언급한 선수들은 모두 2010년대 라리가에서 이름을 떨친 슈퍼스타들이다. 선수 황혼기에 접어든 이들이 사우디 아라비아 무대에서 재회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김우중 기자 2023.05.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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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유벤투스 5-1 격파...김민재 '평점 7.9' 유벤투스 수비진 압도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 나폴리가 유벤투스를 5-1로 격파했다. 나폴리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A 18라운드에서 유벤투스를 5-1로 이겼다.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했다.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이 전반 14분 선제골을 비롯해 2골 1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수비수 아미르 라흐마니, 미드필더 엘리프 엘마스도 골을 보탰다. 유벤투스는 앙헬 디마리아가 전반 42분 만회골을 넣어 0패를 면했다.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15승2무1패(승점 47점)가 되어 2위 AC밀란(승점 37점)을 승점 10점 차로 제쳤다. 유벤투스(11승4무3패/승점 37점)는 3위다. 김민재는 유벤투스와의 경기를 위해 지난 경기에서 후반 휴식을 취하는 등 단단히 준비했다. 이날 그는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루이, 라흐마니, 디로렌조와 호흡을 맞췄다. 축구 통계사이트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7.9점을 줬다. 그는 패스성공률 93%, 롱패스 성공률은 60%를 기록했다. 블록 3회, 클리어링은 5회를 성공시켰다. 인터셉션 2회, 리커버리는 7차례 만들어냈다. 볼 경합은 4차례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풋몹은 나폴리 수비진 중 골을 넣은 라흐마니와 오른쪽 풀백 디로렌조에게는 8.2점의 수비수 중 최고 점수를 줬다. 반면 5실점한 유벤투스 수비라인은 최악의 점수를 받았다. 특히 브라질 출신 중앙수비수 브레메르는 이날 양팀 선수 중 가장 낮은 4.9점을 받았다. 이은경 기자 2023.01.1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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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대표팀 은퇴? "아니. 세계 챔피언으로 계속 뛸 것"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더 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36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전·후반 90분 동안 2-2, 연장전까지 3-3으로 맞서며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메시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그는 전반 23분 앙헬 디마리아가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선제골로 연결했다. 2-2 맞선 연장 후반 3분에는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맞고 나오는 공을 오른발로 차 골망을 갈랐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결정적인 득점에도 킬리안 음바페에게 동점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1번 키커로 나선 음바페가 골을 넣자 아르헨티나의 첫 번째 주자였던 메시 역시 골망을 갈라 균형을 맞췄다. 이후 아르헨티나가 4-2로 이겼다. 메시의 첫 번째 월드컵 우승이 확정된 순간이다. 메시는 자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우승이 찾아온 건 미친 일이다. 나는 이것을 매우 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시는 이번 대회 7골 3도움을 올렸다. 대회 최고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도 거머쥐었다. 축구 선수로서 커리어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이뤘으나 월드컵 우승 트로피만 없던 메시는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차례 도전한 끝에 마침내 간절한 꿈을 이뤘다. 그는 "이것은 내가 평생 원했던 트로피다.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고 감격해했다. 이번 월드컵은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으로 여겨졌다. 4년 뒤엔 월드컵에 출전하더라도 전성기의 기량을 발휘하기 어렵다. 메시는 일단 "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은퇴하지 않을 것이다. 세계 챔피언으로서 경기에 뛰는 경험을 이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2.12.1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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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3골만 더'…아르헨 우승과 득점 1위로 가는 길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디에고 마라도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메시는 26일(한국시간) 카타르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2차전 멕시코와 2차전에 출전해 1골 1어시스트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사우디 아라비아를 꺾은 폴란드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섰다. 메시는 지난 22일 사우디아라비아전 페널티킥 성공에 이은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메시의 월드컵 통산 득점은 8골로 늘어났다. 메시는 2006 독일 월드컵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전에서 월드컵 무대 데뷔골을 넣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4골, 2018 러시아 월드컵 1골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에선 사우디아라비아전을 포함해 2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이는 아르헨티나 축구 레전드 마라도나가 기록한 월드컵 무대 통산 득점과 같다. 아르헨티나 출신 역대 월드컵 최다골의 주인공은 10골을 넣은 가브리엘 바티스투타가 갖고 있다. 메시가 남은 경기에서 더 많은 3골을 더 추가하면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무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서게 된다. 메시는 월드컵 우승의 한을 품고 있다.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나, 아직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없다. 이번 월드컵이 사실상 마지막으로 나서는 무대다. 월드컵에서 우승의 한을 풀려면 결국 아르헨티나의 주축 선수인 그가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26일 폴란드전에서 메시는 아르헨티나가 넣은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 0-0으로 맞선 후반 19분 앙헬 디마리아가 오른쪽에서 내준 공을 메시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멕시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2분에는 엔조 페르난데스에게 내준 공이 쐐기 골로 연결되면서 메시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2일 사우디아라비아전은 1-2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지만 메시는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선제 골로 연결했다. 아르헨티나가 이번 대회 넣은 3골 모두 메시의 발끝을 통해 이뤄졌다. 메시가 더 많은 득점을 올리며 아르헨티나의 승리 확률도 높아진다. 이형석 기자 2022.11.2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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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메시는 메시...아르헨티나-멕시코전, 28년 만의 최다 관중 몰렸다

역시 '축구의 신'이 출전한 경기다.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카타르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2차전 멕시코와 2차전에 출전해 1골 1어시스트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세계 선수 중 최고로 꼽힌다. 지난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앞둔 인터뷰에서는 전 세계 취재진이 그를 보기 위해 참가했을 정도다. 다만 월드컵에서는 무관이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데, 중요했던 사우디아라비아와 1차전에서 팀이 1-2로 패했다. 멕시코전에서는 달랐다. 그는 0-0으로 팽팽했던 후반 19분 앙헬 디마리아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로 연결했다. 이어 후반 42분 엔조 페르난데스에게 공을 건네 팀의 쐐기 골에 힘을 보탰다. 명실상부한 이 날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아르헨티나가 기사회생한 이 날 경기에는 총 8만 8966명의 관중이 방문했다. 미국 AP통신은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이날 루사일 스타디움에는 1994년 미국 월드컵 결승전 이후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며 "당시 9만 1194명의 관중이 브라질과 이탈리아의 승부차기를 지켜봤다"고 전했다. AP 통신은 "카타르 대회에는 역대 월드컵 상위 30위 안에 드는 경기가 없다"며 "역대 1위는 1950년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가 개최국 브라질을 상대로 2-1로 승리한 경기에서 기록한 17만 3850명"이라고 설명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1.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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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메시·음바페 골 합창...해결사로 나선 슈퍼스타

슈퍼스타들이 이름값을 보여주며 소속 국가의 승리를 이끌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7일(한국시간)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4골을 몰아쳤던 프랑스는 덴마크전 전반전에선 침묵했다. 팽팽한 흐름이었지만, 전력이 앞선 프랑스가 끌려가는 형국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에이스 킬리안음파베(파리 생제르맹)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16분 왼쪽에서 돌파한 테오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프랑스는 7분 뒤 덴마크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1분 앙투안 그리즈만의 우측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허벅지로 받아 넣어 결승 골로 연결했다. 이번 대회 세 번째 골이자 프랑스의 토너먼트 진출을 이끈 골이었다. 26일 알라이얀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 열린 폴란드와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선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 바르셀로나)가 월드컵 본선 무대 첫 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전반 39분 골라인 근처에서 피오트르지엘린스키에게 정확하게 골을 밀어주며 득점을 도왔고, 후반 37분엔 페널티 아크에서 상대 선수의 공을 빼앗은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득점을 해냈다. 레반도프스키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7번이나 득점왕에 오른 선수다. 이 경기 전까지 A매치에서 76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월드컵 골은 없었다. 첫 출전이었던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며 폴란드의 조별리그 탈락(1승 2패)을 지켜봐야 했다. 지난 23일 열린 멕시코와의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폴란드는 이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그러나 반드시 이겨야 했던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레반도프스키는 진가를 발휘했다.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던 아르헨티나도 27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C조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기사회생했다. 승리 주역은 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였다. 그는 0-0으로 맞선 후반 19분 앙헬 디마리아가 오른쪽에서 내준 공을 메시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시 슈팅으로 연결해 멕시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오초아가 몸을 날려봤지만, 낮게 깔린 공에 손이 닿지 않았다. 메시는 후반 42분 코너킥을 받아 왼쪽에서 쇄도한 엔조 페르난데스에게 공을 내줬다. 그가 수비수 1명을 앞에 두고 감아 차는 슈팅으로 이 경기 쐐기 골을 넣었다. 메시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의 시작은 최악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메시가 페널티킥으로 선제 골을 넣고도 연속 2실점 하며 역전패를 내줬다. 난적 멕시코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폴란드가 기다리고 있는 3차전은 더 힘든 경기가 될 수밖에 없었다. 이날 멕시코전도 전반 내내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엔 메시의 왼발이 있었다. 안희수 기자 2022.11.2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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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초’정밀해진 오프사이드가 승패를 갈랐다

'최첨단 축구'가 결과를 바꿨다.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가 패한 이변 뒤에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밀해진 판정 기술이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2일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와 C조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월드컵 역사에 남는 이변이었다. 아르헨티나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3위.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를 필두로 앙헬 디 마리아(유벤투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앙헬 디마리아(유벤투스)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 등 쟁쟁한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국내파 중심 선수들로 구성된 51위 사우디아라비아와는 비교조차 어려웠다. 예상과 전혀 다른 경기 결과가 나온 배경에는 전혀 달라진 오프사이드 판정이 있었다. 이번 대회에는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SAOT)'가 적용됐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ETH) 캐나다 빅토리아대가 공동개발한 SAOT는 경기장 지붕 아래 위치한 12개의 추적 카메라로 운영된다. 각 선수의 관절 움직임을 29개의 데이터 포인트로 나눠 인식하고, 초당 50회 빈도로 선수들의 움직임을 읽어낸다. 이 시스템의 화룡점정은 공인구 '알 릴라'다. 알 릴라에는 관성측정센서(IMU)가 장착돼 초당 500회 빈도로 공의 움직임을 전송받고, 인공지능(AI)이 이를 종합한 후 비디오판독(VAR)실로 보낸다. VAR 담당 심판이 오프사이드 가능성을 판단해 주심에게 알리고, 주심은 최종 판단을 내리는 방식이다. 데이터를 사용한 만큼 더 정밀한 SAOT는 시간도 기존 오프사이드 판정(평균 70초)의 절반 이하인 평균 25초까지 단축할 수 있다. 달라진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건 사우디아라비아였다. 에르베 르나르 감독은 대회 전부터 젊은 '원팀'으로 준비해온 조직력이 빛났다. 르나르 감독은 팀 수비 라인을 전면에 배치했고, 기민하게 조율하면서 아르헨티나의 중앙 돌파를 차단했다. 알리 알 불라이히(알 힐랄), 하산 알 탐박티(알 샤바브 FC)가 중앙 수비로 아르헨티나 공격수들의 침투에 맞춰 '오프사이드 트랩'을 짰다. 메시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수비를 돌파하고 전반에만 세 차례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는 모두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골망을 흔든 것 외에도 아르헨티나는 전반에만 7개의 오프사이드를 기록하는 등 총 10개의 오프사이드를 기록했다. 유일한 득점도 메시가 페널티킥으로 기록했을 뿐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파놓은 함정에 완벽하게 걸려든 셈이다. 단순 전면 배치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는 전술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젊은 선수들의 활동량과 조직력으로 이겨냈다. 최종 엔트리 26명을 모두 사우디 국내 리그에서 뛴 선수들로 구성했다. 한술 더 떠 이날 선발 11명 선수 중 9명이 같은 알 힐랄 SFC 소속일 정도로 조직력에 신경 썼다. 1년 내내 맞춰온 합이 월드컵에서도 빛을 발했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쉬지 않고 뛰는 활동량으로 아르헨티나의 플레이를 꽁꽁 묶었다. 수비의 최종 관문인 골키퍼 무함마드 알 오와이스(알 힐랄)의 선방 릴레이도 결정적이었다. 이날 사우디가 받은 옐로카드는 총 6개. 거친 플레이가 많았다는 뜻이지만, 동시에 그만큼 적극적으로 플레이했다는 증거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같은 조 덴마크와 튀니지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조 1위로 등극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조 최하위가 돼 우승 후보의 체면을 구겼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경고가 누적된 채 남은 C조 두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부담은 있다. 그러나 최고의 난적을 잡은 덕분에 예상외 돌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1.2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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