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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범죄도시3’ 마동석 “‘이터널스’ 촬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천하의 마동석에게도 힘든 액션이 있었다.배우 마동석은 최근 영화 ‘범죄도시3’ 개봉을 기념해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마블의 영화 ‘이터널스’를 촬영하며 힘들었던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마동석은 마블과 모두 3편의 영화에 대한 출연 계약을 맺었다. ‘이터널스’는 마동석이 길가메시로 분한 첫 번째 작품이었다.마동석은 “6개월 정도 해외에서 촬영을 하며 찍었다”면서 “제작비가 2500억~3000억 원 정도 되는 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가면 힘든 건 똑같더라”고 털어놨다.“‘이터널스’에서 나오는 액션은 대부분 시각특수효과(VFX)를 입한 것이잖아요. 그래서 똑같은 액션 신을 거의 6주 동안 찍어야 했어요. 제가 어깨 양쪽이 다 부러져서 수술을 했는데, 그렇게 같은 동작은 몇 번씩이나 반복해야 하는 게 쉽지는 않았죠.”그러면서 그는 “어떤 물체를 타격을 하면 어깨가 덜 아프다. 허공에 대고 주먹질을 하는 게 훨씬 아프다”고 고백했다.촬영 스케줄 역시 쉽지 않았다. 오전 5시에 스탠바이를 해서 진행되는 강행군이었다. 촬영은 보통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됐는데, 마동석은 촬영을 마치고 숙소에 와서 다시 ‘범죄도시’의 시나리오 각색 작업을 했다. 그는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힘들다”면서도 “관객들이 보고 쾌감을 느끼면 나도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 같다. 굉장히 보람된다”고 덧붙였다.마동석은 앞으로 마블과 두 편의 작품을 더 하게 된다. ‘이터널스’의 2편이 될지 길가메시의 솔로 영화가 될지, 혹은 디즈니의 OTT 플랫폼인 디즈니+로 공개되는 작품이 될지 아직은 알 수 없다. 마동석은 “통보 받는 입장이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범죄도시’ 역시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판이 나온다. 마동석이 연기한 마석도가 미국으로 가는 스토리가 될지, 아니면 마석도가 미국에서 근무하는 형사로 재탄생할지 그 역시 아직 논의하고 있는 단계다. 마동석은 “영화를 하면서 글로벌 진출,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꿈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바쁘게 활동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마동석이 출연한 ‘범죄도시3’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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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리메이크 ‘현기증’ 주연 발탁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리메이크 되는 영화 ‘현기증’에 출연한다.24일(한국 시간) 믹구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파라마운트 영화사는 최근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현기증’에 대한 리메이크 권한을 확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주인공으로 발탁했다.‘현기증’은 1958년 개봉한 영화로 프랑스 소설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원작으로 한다. 고소공포증을 가진 형사와 미스터리한 여인을 주인공으로 하며 2023년 현재까지도 심리 스릴러계의 명작으로 손꼽힌다.‘현기증’ 리메이크판 대본은 영국 BBC 드라마 ‘피키 블라인더스’ 시리즈의 제작자인 스티븐 나이트가 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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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日 리메이크판 ‘롯폰기 클라쓰’ 3일 티빙서 공개

티빙이 오는 3일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일본 리메이크판 ‘롯폰기 클라쓰’를 국내 독점 공개한다. ‘롯폰기 클라쓰’는 주인공 박새로이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첫 해외 리메이크작으로, 한국판 드라마를 제작한 SLL(전 JTBC스튜디오)과 웹툰 원작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TV아사히의 한일 공동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자회사 크로스픽쳐스도 함께 참여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원작인 카카오웹툰 ‘이태원 클라쓰’는 국내에서만 누적 조회 수 4억을 넘는 성적을 거뒀다. 이후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국내 최고 시청률 18.3%를 기록한 데 이어, 일본에서도 드라마의 명대사와 명장면이 회자되며 현지 팬덤을 구축했던 만큼 이번 리메이크판 ‘롯폰기 클라쓰’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 주인공 박새로이 역은 일본의 라이징 스타 타케우치 료마가 맡아 꿈을 좇아 질주하는 열혈 청년의 모습을 그린다. 조이서 역에는 가수 겸 배우 히라테 유리나가 캐스팅됐다. 여기에 아라키 유코(오수아 역), 사오토메 타이치(장근원 역), 카가와 테루유키(장회장 역) 등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지난 7월 일본 TV아사히에서 방영을 시작한 ‘롯폰기 클라쓰’는 한국의 티빙을 포함해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태국, 북미 등 전 세계 7개 국가 및 지역에도 공개를 확정했다. ‘롯폰기 클라쓰’는 오는 3일 티빙에서 공개되며 1회는 무료로 공개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8.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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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리메이크판 '극장판 시그널', 31일 CGV 단독 개봉

'시그널'이 영화로 재탄생했다.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의 '시그널'을 원작으로 한 영화 '극장판 시그널'이 오는 31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극장판 시그널'은 어느 날 고장 난 무전기로부터 시작된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2021년의 사에구사 켄토와 2009년 오야마 타케시가 과거와 현재를 뒤흔든 테러 조직과의 전쟁을 벌이는 김은희 작가 '시그널' 원작의 오리지널 스토리 영화다. 2016년 김은희 작가의 '시그널'을 리메이크한 일본판 드라마 '시그널'은 2018년 일본에서 방영된 직후 극찬과 함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그것을 영화화한 '극장판 시그널'은 기존 원작에서 더욱 확장된 세계관을 구현한 오리지널 스토리로 컴백해 기대감을 높인다. 일본 현지 개봉 당시 언론과 평단은 '임팩트 넘치는 액션과 날카로운 메시지'(The Japan Times) 등 호평 받았다.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이번 작품에서 국내 이제훈의 역할로 알려진 주인공 사에구사 켄토 역을 맡아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일본 대표 연기파 배우 키타무라 카즈키와 키치세 미치코 등 역대급 앙상블을 선보일 탄탄한 배우들의 명연기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방탄소년단(BTS)이 부른 주제가 역시 국내 팬들에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멤버 정국이 직접 작곡에 참여한 'Film Out'은 일본 록밴드 백 넘버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명곡으로 일본 오리콘 차트 1위를 기록했음은 물론,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플래티넘'을 인정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함께 공개된 런칭 포스터는 어둠 속에 홀로 빛나는 무전기의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과연 무전기의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강렬한 호기심과 함께 '간절함이 보내온 신호'라는 카피는 이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어 벌어질 사건의 전말에 대해 궁금증을 더한다. 영화는 31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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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누나’ 인도서 리메이크… 손예진-정해인 넘을 수 있을까?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인도에서 리메이크된다. 제작사 JTBC스튜디오는 21일 “인도 최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포켓 에이스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인도 리메이크판 제작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JTBC스튜디오는 이번 리메이크로 인도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첫 진출한다.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연상연하 커플의 로맨스를 그렸다. 손예진과 정해인이 누나와 남동생 친구로 나와 호흡을 맞췄다. 인도는 특히 영화나 드라마 시장이 할리우드 못지 않게 활발히 제작돼 ‘발리우드’로 불릴만큼 상업성이 높은 지역이다. 또 영화, 드라마에 춤과 노래가 들어간 뮤지컬적 요소가 필수로 반영되는 터라 이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인도판이 어떻게 만들어질지 시선이 쏠린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2.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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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부산행' 미국판 제목 '뉴욕행' 결정 "좀비도 역수출"

한국 영화의 힘이 대단하다. 좀비의 고향인 미국에 '부산행'을 되팔았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부산행(연상호 감독)'의 미국판 리메이크 근황 소식을 전하며 "제목이 '뉴욕행 마지막 열차(Last Train to New York)'로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작품은 '악마가 오기 전에', '헤드샷' 등 어두운 분위기의 공포물로 이름을 알린 인도네시아 감독 티모 타잔토가 연출을 맡는다. 제작은 워너브라더스의 자회사인 뉴라인시네마에서 진행한다. 티모 타잔토 감독은 지난 8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부산행' 리메이크작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그는 '리메이크로 성공한 '링'이나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처럼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한다. 날 믿고 투자해준 사람들을 실망시킬 수 없다'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은 지난 2016년 개봉돼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등 많은 배우들이 활약했던 작품이다. 몰입감 높은 한국판 좀비물을 선보이며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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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결혼식' 中리메이크판 현지 예매율 1위 '85억 수익'

중국에서도 통할 스토리다. 박보영, 김영광 주연의 동명의 국내 영화 리메이크 작 '너의 결혼식'(가제)이 사전 예매량 1위 기록하며 30일 중국에서 개봉했다. 동시기 개봉 예정작 중 예매량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중국 영화 예매·정보 사이트 마오옌무비(猫眼电影) 역사상 가장 보고 싶은 영화 역대 8위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해, 국내 역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마오옌무비에 따르면 중국판 '너의 결혼식'은 동시기 개봉작 중 예매율 1위를 기록했으며, 사전 예매 수익 5000만 위안(한화 약 85억 원)을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너의 결혼'에 ‘보고 싶어요’를 누른 관객의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해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등 전체 개봉 예정작 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폭발적인 사전 반응을 바탕으로 '너의 결혼식'이 중국의 황금 연휴 기간 중에 하나인 5월 초 노동절 연휴 기간동안 박스오피스 최강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너의 결혼식'은 박보영, 김영광이 주연을 맡았고 2018년 국내 개봉해 280만 관객을 동원한 동명의 로맨스 영화의 중국 리메이크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상견니'의 허광한이 주연을 맡아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떠오르는 신예 장약남이 허광한의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춰 원작 속 박보영, 김영광 못지 않은 완벽 케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 여름에는 국내 개봉도 예정돼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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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OST" 소지섭X한효주 '오직그대만' 日리메이크판 3월 개봉[공식]

'오직 그대만' 일본판 리메이크작 '유어 아이즈 텔'이 국내에서 개봉한다. 영화 '유어 아이즈 텔'은 오는 3월 개봉을 확정하고 런칭 클립을 최초 공개했다. '유아 아이즈 텔'은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의 최초 영화 OST 참여작으로도 주목 받았다. 2일 공개된 런칭 클립에도 영화 주제곡안 BTS의 'Your eyes tell'이 삽입됐다. '유어 아이즈 텔'은 마음을 닫아버린 남자와 시력을 잃어가는 여자가 그리는 아름답고 눈부신 로맨스를 그린다. '양지의 그녀'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나다' 등 감성 로맨스의 장인으로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는 미키 타카히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일본 대표 배우 요시타카 유리코가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고 있지만 누구보다 당차게 살아가는 아카리 역을, 제15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서 아시아 스타상을 받은 라이징 스타 요코하마 류세이가 불운한 과거를 숨긴 채 마음을 닫아버린 전직 킥복서 루이로 분해 원작 '오직 그대만' 속 소지섭과 한효주를 능가하는 실제 연인을 방불케 하는 케미를 선보인다. 영화는 일본 개봉 당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에 이어 전체 박스오피스 2위, 동시기 개봉작 1위를 차지하며 한국 영화 리메이크작 중 최고 흥행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25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상영을 통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 관객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 영화 OST에는 빌보드를 장악한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이 참여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리콘 차트를 휩쓴 방탄소년단의 일본 정규 앨범 의 수록곡 ‘Your eyes tell’이 영화의 주제곡으로 선정된 것. 영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Your eyes tell’은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감미로운 멜로디와 아련한 가사로 영화의 여운을 고스란히 간직할 수 있게 만든다. '유어 아이즈 텔'은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0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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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지구를지켜라' 17년만 美리메이크 '장준환 감독 직접 연출'

희대의 걸작 '지구를 지켜라'가 할리우드 버전으로 재탄생한다. 데드라인, 더 랩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간) "'기생충' 스튜디오 팀이 '지구를 지켜라' 리메이크를 진행한다"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영화 '지구를 지켜라(장준환 감독·2003)'의 할리우드 리메이크판 제작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구를 지켜라' 미국판은 CJ엔터테인먼트가 투자·기획을 진두지휘하고, 제작은 '유전' '미드소마'의 아리 애스터 감독이 맡는다. 특히 '지구를 지켜라' 연출자 장준환 감독이 리메이크 버전 메가폰을 직접 잡을 예정이라 신뢰와 기대감을 동시에 높인다. 이미경 CJ엔터테인먼트 부회장은 공식 성명에서 "'기생충'의 성공으로 배운 것은 전 세계의 관객이 큰 주제 안에서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작품으로 소통하고 즐거워 했다는 것이다. 장준환 감독 역시 이를 표출할 수 있는 감독으로, 현 상황과 맞닥뜨린 리메이크화가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아리 애스터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지구를 지켜라' 리메이크 제작 소식을 공식화 하며 "'지구를 지켜라'는 한국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영화 중 하나다. 장준환 감독의 상징적인 작품을 미국으로 가져와 오늘날 세계의 혼란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에 대해 주저없이 그 일원이 되고자 뛰어 들었다"고 흡족해 했다. 지난 2003년 개봉해 국내에서 단 7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참패한 '지구를 지켜라'는 노련한 B급 감성과 의미있는 메시지, 장준환 감독의 천재적 연출력이 발휘된 작품으로 평단에서는 호평 받으며 현재까지도 '비운의 명작' '저주받은 걸작' 중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판은 신하균, 백윤식 등 배우들이 열연했다. 하지만 명작과 걸작은 시대가 바뀌어도 기억되는 법. 17년만에 할리우드 리메이크 소식을 전한 '지구를 지켜라'에 국내외 수 많은 영화팬들의 기쁨 섞인 응원이 쏟아지고 있으며, 미국판 캐스팅에도 뜨거운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0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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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최우식→시청률 퀸 공효진, 숲★ 365일 '홈런왕'

무성하게 푸르른 '숲'이다.연예계를 주름잡는 굵직한 톱배우들의 톱배우들 소속사로 유명한 매니지먼트 숲이 2019년 그 명성과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365일 돌아가고 있는 '숲 시계'라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상반기부터 하반기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 곳곳에서 숲 배우들의 활약은 눈부시게 빛났고, 또 빛날 전망이다.특히 매니지먼트 숲 하면 떠오르는 원년 소속 배우들 뿐만 아니라, 새롭게 둥지를 튼 배우들, 그리고 신예들까지 약속이라도 한 듯 맡은 바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은 물론, 쉽게 예측할 수 없는 흥행까지 뒤따르면서 연타석 홈런, '밥 안 먹어도 배부른' 성적표가 완성됐다홈런을 기록중이다. 다년간 쌓인 노하우에서 비롯된 매니지먼트 능력과, 배우들의 시너지 효과가 제대로 빛을 발한 결과다.상반기 가장 주목도가 높았던 배우는 단연 최우식이다최우식. 최우식은 제74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봉준호 감독)'으로 생애 첫 칸 레드카펫을 밟았고, 국내에서는 어엿한 1000만 배우 반열에 오르며 또래 중 가장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앞서 '옥자(봉준호 감독)', 감독)' '부산행(연상호 감독)'으로 칸영화제와 인연을 맺었고, 1000만 기쁨을 맛 보기도 했지만 완벽한 주연작으로 얻은 성과는 또 다르다. 일찌감치 충무로가 주목하는 샛별로 남다른 관심을 모았지만, 이제는 캐스팅 우선순위 명단에 오르는 블루칩이 됐다. 하반기는 차기작 '경관의 피(이규만 감독)' 촬영에 여념이 없을 예정. 차세대 숲의 주역으로 손색없는 행보다.특히 최우식 출연작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매니지먼트 숲은 '밀양'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칸의 여왕' 전도연에 이어 '칸의 왕자' 최우식까지 칸의 배우들을 모두 보유한 소속사가 됐다.매니지먼트 숲 배우들의 특징 중 하나는 사실상 전원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강하다는 것. 원조 로코킹 공유와 로코장인 공효진을 필두로 정유미·서현진·김재욱 등 로코하면 떠오르는 대표 배우들도 모조리 품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김재욱은 지난 4월 방영된 tvN '그녀의 사생활'을 통해 다소 어둡고 예민하게 보였던 이미지를 탈피, 김재욱의 새로운 매력을 확인케 했다. 로코계 믿고보는 배우로 등극한 서현진은 JTBC '뷰티인사이드' 이후 휴식을 마치고 새 작품 tvN '블랙독' 촬영에 한창이다.공효진은 더 나아가 로코 장르로만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동시에 접수했다. 명불허전, 전매특허, 전무후무 등 모든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로코 스릴러라는 새 장르를 개척한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은 첫 방송 후 3주 연속 전 채널 수목극 1위 기록과 함께 시청률 10%를 가뿐하게 돌파하며 공효진의 '무패행진 스펙'을 한 줄 더 채우게 만들었다. 절찬리 상영 중인 '가장 보통의 연애(김한결 감독)' 역시 8일 기준 누적관객수 128만 명을 돌파. 올해 개봉한 로맨스 영화 중 최고 수치를 나타냈다. '이래서 공효진, 이러니 공효진'이라는 평은 공효진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봐도 무방하다.'왕언니' 전도연은 영화인으로서 의리와 존재감을 높였다. 지난 3일 개막한 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전도연은 상반기 개봉한 '생일(이종언 감독)'로 28회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전도연은 단순히 상을 받는데 그치지 않고, '생일' 오픈토크와 대선배 김지미와 함께 한 '김지미를 아시나요' 오픈토크를 통해 '영화인 전도연의 가치'를 입증시켰다. 작품이 없는 해에도 영화제에 대한 애정을 표했던 전도연은 올해도 여지없이 직접 움직이며 존경하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배우임을 또 한번 각인시켰다.숲의 새 식구 수지도 배우로서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200억 대작 SBS '배가본드'를 이끌며 연기 변신을 꾀하고 있다.아이돌 미쓰에이(miss A) 멤버로 데뷔, 전속계약 만료 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매니지먼트 숲으로 이적하면서 본격 배우 행보의 길을 걷게 된 수지는 '배가본드' 이후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차기작이 실질적으로 이적 후 선택한 첫 작품인 만큼 매니지먼트 숲의 진가가 수지를 통해 발휘될지도 주목된다.이 같은 역대급 분위기를 이을 배우들은 바로 정유미와 공유다. 정유미·공유는 10월 개봉하는 '82년생 김지영(김도영 감독)'으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82년생 김지영'은 페미니즘 논란에 휩싸였던 원작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한 작품. 정유미와 공유는 평점과 댓글 테러 속에서도 과감히 의미있는 작품을 택함으로서 영향력 있는 배우의 긍정적 영향력을 몸소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유와 정유미는 '82년생 김지영' 뿐만 아니라 차기작 '서복(이용주 감독)',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도 확정지어 2020년까지 빼곡한 스케줄을 채웠다.젊은 피의 성장은 더욱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다. 정유미·공유에 이어 수지와 최우식은 '원더랜드(김태용 감독)' 동반 출연을 결정했다.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을 통해 주가를 상승시킨 정가람은 '출장수사(박철환 감독)' 주연에 파격 발탁돼 배성우와 호흡 맞춘다. 올 초 '악질경찰(이정범 감독)' '밤의 문이 열린다(유은정 감독)', tvN '남자친구'로 눈길을 끈 전소니는 '케세라세라' 리메이크판 주연으로 캐스팅 되며 소속사 선배 정유미의 바통을 이어받는다.업계 관계자는 "수 많은 기획사들이 있지만 매니지먼트 숲은 오래 전부터 배우들이 원하는 알짜배기 소속사로 잘 알려져 있다. 배우에 의한, 배우를 위한 매니지먼트를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근에는 소속 배우들의 루머·악플과 관련된 사항도 조용하지만 강단있게 처리한 것이 귀감을 모았다. 한번 인연을 맺으면 오래 인연을 지속시키는 것도 소속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다. 배우는 연기를, 회사는 매니지먼트를 잘하는 어쩌면 가장 기본적인 일들을 가장 잘하는 소속사이기도 하다"고 전했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0.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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