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부산행(연상호 감독)'의 미국판 리메이크 근황 소식을 전하며 "제목이 '뉴욕행 마지막 열차(Last Train to New York)'로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작품은 '악마가 오기 전에', '헤드샷' 등 어두운 분위기의 공포물로 이름을 알린 인도네시아 감독 티모 타잔토가 연출을 맡는다. 제작은 워너브라더스의 자회사인 뉴라인시네마에서 진행한다.
티모 타잔토 감독은 지난 8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부산행' 리메이크작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그는 '리메이크로 성공한 '링'이나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처럼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한다. 날 믿고 투자해준 사람들을 실망시킬 수 없다'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은 지난 2016년 개봉돼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등 많은 배우들이 활약했던 작품이다. 몰입감 높은 한국판 좀비물을 선보이며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