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1건
PGA

1976년생 김성용부터 2000년생 김승민까지, '청룡의 해' KPGA 무대 수놓을 용띠 스타들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가 밝았다.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무대를 누빌 ‘용띠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1976년생 김성용(48)은 2월 15일생으로, KPGA 용띠 선수들 중 가장 나이가 많다. 군 복무 이후 24세인 늦은 나이에 골프를 시작한 김성용은 2007년 투어에 입성, 데뷔 11년 만인 2017년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에서 첫 승을 올렸다. 올해로 데뷔 18년차를 맞는 김성용은 현재까지 국내 대회에만 205회 출전했다.1988년생으로는 조민규와 최민철, 이준석 세 선수가 있다. 조민규(36·우리금융그룹)는 2011년 ‘간사이 오픈’, 2016년 ‘후지산케이 클래식’ 등 일본투어에서 2승을 거뒀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준우승만 6차례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16개 대회에 출전해 TOP10에 총 4차례 진입했다. 또한 참가한 모든 대회서 컷 통과하는 꾸준함을 보였다.조민규와 함께 2018년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 우승자 최민철(36·대보건설), 통산 2승의 이준석(36·우리금융그룹)도 2024년 용의 해를 맞아 재도약을 꿈꾼다.‘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 출신 배용준(24·CJ)은 2024시즌 KPGA 코리안투어 2번째 우승을 노린다. 2022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배용준은 그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우승 포함 4차례 TOP10 진입에 성공하며 까스텔바작 신인상을 수상했다. 2023시즌엔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와 ‘제네시스 챔피언십’ 준우승 포함 TOP10에 5차례 오르는 활약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3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12위에 올랐다.이외에도 이규민(24·우성종합건설)과 정태양(24), 이유석(24·우성종합건설), ‘루키’ 김승민(24) 등 2000년생 용띠 선수들도 올해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윤승재 기자 2024.01.07 15:06
골프일반

제네시스 대상 함정우 품에...박상현은 상금왕+덕춘상 2관왕 영예

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자리인 ‘2023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이 27일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2023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개막전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부터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총 22개 대회, 총상금 237억 원 규모의 역대 최대 규모 시즌으로 펼쳐졌다.이 가운데 시즌 전 대회에 출전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포함 톱10에 11차례나 이름을 올린 함정우(29)가 총 6062.25포인트로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다.함정우에게는 1억 원의 보너스 상금과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1대가 부상으로 제공됐다. 또한 DP월드투어와 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2024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과 더불어, 투어 시드 5년과 DP월드투어 시드 1년과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이 주어졌다. 함정우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에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자격으로 출전해 공동 4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함정우는 ‘콜대원 톱10 피니시’ 부문에서도 1위에 자리해 2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 밖에 제네시스 포인트 2위를 차지한 이정환에게도 2024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이 주어졌다.‘제네시스 상금왕’은 총 7억8217만6100원의 상금을 획득한 박상현이 차지했다. 박상현이 제네시스 상금왕에 오른 것은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다. 박상현은 올 시즌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우승상금 3억 원을 획득해 생애 획득 상금 51억6874만2853원을 벌어들여 역대 최초 국내 통산 상금 50억 원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박상현은 시즌 평균타수 69.8571타로 ‘BTR 최저타수상(덕춘상)’도 거머쥐었다. 2014년,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이다.생애 단 한 번 수상할 수 있는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의 영광은 까스텔바작 신인상 포인트 877.88포인트를 쌓은 박성준에게 돌아갔고 KPGA 코리안투어의 다이내믹함을 상징하는 ‘로케트 배터리 장타상’은 평균 드라이브 거리 319.479야드를 기록한 최영준이 획득했다.주흥철이 평균 73.7676%의 페어웨이안착률로 ‘니콘 페어웨이안착률상’을 받았고 평균 75.731%의 그린적중률을 선보인 김홍택이 ‘아워홈 그린적중률상’, 이태희가 66%로 ‘LB세미콘 리커버리율상’을 품에 안았다.올해의 토너먼트 코스상은 2020년부터 4년째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인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는 경기 파주 소재 서원밸리컨트리클럽으로 선정됐다.해외특별상은 임성재, 김시우, 조우영, 장유빈에게 돌아갔다. 임성재, 김시우, 조우영, 장유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기량발전상(Most Improved Player)은 시즌 3승을 거둔 고군택이 거머쥐었다. 고군택은 개막전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뒤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제39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고군택은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29위에서 무려 25계단이나 상승한 제네시스 포인트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 시즌 동안 선수의 성적에 높은 기여를 한 캐디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캐디상’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제네시스 상금왕’에 등극한 박상현의 캐디 이동연에게 돌아갔다. 이동연은 올해 박상현과 24개 대회에서 호흡을 맞췄다.우수 지도자상에는 박준성, 올해의 경기위원상에는 천철호, 시즌 3승으로 KPGA 챔피언스투어 통합 포인트(8만6020.11P)와 상금순위 1위(8564만4297원)에 자리한 모중경, KPGA 스릭슨투어 통합 포인트(6만4822.5P) 1위에 위치한 송재일이 우수 선수상을 획득했다.이은경 기자 2023.12.27 18:34
골프일반

만 37세 역대 최고령 신인왕 탄생...2023 KPGA 까스텔바작 신인상은 박성준

박성준이 2023 시즌 KPGA 코리안투어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을 차지했다.5일 종료된 ‘골프존-도레이 오픈’까지 까스텔바작 신인상 포인트 805.88포인트를 쌓은 박성준은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장유빈(21),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이 출전하지 못함에 따라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 수상을 확정했다.이번 수상으로 박성준은 37세 5개월 9일의 나이로 역대 KPGA 코리안투어 최고령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을 수상하게 됐다. 종전 최고령 기록은 2020년 당시 35세 16일의 나이로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을 차지한 이원준이었다.박성준은 “KPGA 코리안투어에 복귀해 처음 받는 상이 신인상이라서 너무 기쁘다”고 웃으며 말한 뒤 “해외투어에서만 오랜 기간 활동을 해서 국내 코스 잔디나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어렵기도 했지만 지금은 많이 적응을 했다. 다음 시즌에는 스스로에게 더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2004~2005년 국가 상비군을 거쳐 2005년 KPGA 프로(준회원), 2006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각각 입회한 박성준은 군 생활 후 2009년부터 당시 2부투어였던 베어리버 챌린지투어(現 KPGA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했다. 2010년부터는 국내 2,3부투어와 일본 1부투어와 2부투어인 아베마TV투어를 병행했고 2013년 ‘바나H컵 KBC 오거스타’에서 일본투어 첫 승을 거뒀다.이후 2014년 PGA투어 2부투어격인 당시 웹닷컴투어(현 콘페리투어)를 거쳐 2014~2015년 PGA투어 활동을 시작했으나 왼쪽 어깨 부상으로 시드를 유지하지 못했다.부상 복귀 이후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QT’를 통해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획득한 박성준은 2023 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해 TOP10 3회 포함 10개 대회에서 컷통과에 성공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LX 챔피언십’의 공동 7위다.이은경 기자 2023.11.08 14:24
골프일반

부진 터널 벗어난 이재경, 추천 선수로 참가한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우승

이재경(24)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매치 킹’이 됐다. 이재경은 4일 충북 충주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7323야드)에서 끝난 KPGA 코리안투어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결승전에서 배용준을 7홀 차(7&5)로 꺾고 우승했다. 결승전 7홀 차는 대회 결승전 역대 최다홀 차(종전 기록 2011년 홍순상이 박도규에 4홀 차 승) 신기록이다. 이재경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올 시즌 개막 3개 대회를 모두 컷 탈락하는 슬럼프를 겪었다. 2019년 명출상(신인상), 2020년 덕춘상(최저타수상) 수상자인 이재경은 지난해 어프로치 입스로 힘든 시기를 보냈고, 그 여파가 올시즌 초반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5월을 터닝포인트로 연속 톱10 행진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 우승으로 완벽하게 올시즌의 강자로 거듭났다. K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인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는 KPGA 코리안투어 우승자, 지난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들, 64강 진출전 통과자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지난해 부진했던 이재경은 타이틀 스폰서인 데상트코리아의 의류 후원을 받고 있어 추천 선수 자격으로 나왔다가 우승까지 차지했다.이재경은 이번 대회에서 무서운 기세로 7연승을 달리며 코리안투어 3승째를 올렸다. 2021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8개월 만의 우승이다. 우승상금은 1억6000만원이다. 이재경은 조별리그 3연승을 달린 후 16강전에서 고군택, 8강전 권성열, 4강전 강경남을 차례로 꺾었다. 조별리그 세 번째 경기에서는 이번 대회 1번 시드 서요섭을 눌렀다. 4일 오전에 열린 강경남과 4강전에서는 5홀 차 대승을 거뒀다. 결승에서도 파죽지세였다. 이재경은 9번 홀까지 전반에만 4홀 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12~13번 홀을 연속으로 따내며 사실상 우승을 굳혔다. 이은경 기자 2023.06.04 17:09
골프일반

KCC오토, 임희정 배용준 등 프로 골퍼 7명과 후원 협약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KCC오토가 KPGA 김한별, 이재경, 배용준, 서요섭 및 KLPGA 이가영, 임희정, 안선주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KCC오토는 16일 메르세데스-벤츠 강서목동 전시장에서 후원 협약을 진행했다.김한별은 2019년 코리안투어 데뷔 후 프로 통산 3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재경은 2014년 최경주재단의 골프 꿈나무 선발전에서 우승한 유망주 출신이다. 2019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명출상(신인상)을 받았고, 2020시즌에는 준우승을 세 차례 기록하며 덕춘상(최저타수상)을 수상했다. 프로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다.배용준은 2022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정식 데뷔한 신인 선수이다. 데뷔 첫 해 KPGA 투어 ‘아너스 K 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기록했다. 서요섭은 2016년 코리안투어 데뷔 후 2022년 2승을 보태며 프로 통산 5승을 기록 하고 있다.이가영은 올해 KLPGA 투어 5년차를 맞이했다. 아마추어 시절에 송암배, KLPGA 회장배 등 굵직한 주니어 대회 우승 트로피를 쓸어 담아 큰 기대를 모으며 데뷔, 매 시즌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임희정은 2018년 10월 KLPGA 투어 입회 후 2019년 데뷔 첫 해 3승을 기록했다. 프로 통산 6승. 안선주는 JLPGA에서 활약한 한국인 역대 최다 27승 보유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KCC오토 관계자는 “2022년에 이어 올해도 KPGA와 KLPGA 정상급 프로 골퍼들과 후원 협약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KCC오토와 메르세데스-벤츠의 이미지 제고뿐 아니라, 함께하는 프로 골퍼들도 이번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3.01.16 15:25
골프일반

김영수의 대역전극, 우승+제네시스 대상+상금왕 다 잡았다

김영수(33)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쓰면서 ‘다 가진 남자’가 됐다. 김영수는 13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CC (파72·7034야드)에서 열린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4라운드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김영수는 재미교포 한승수(36)와 동타를 이뤘다. 한승수는 4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했지만, 마지막 날 4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연장에 돌입했지만, 쉽게 승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3차 연장까지 간 끝에야 18번 홀(파4) 세컨드 샷을 핀 1.5m 옆에 붙인 김영수가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김영수는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데뷔 12년 만에 첫 우승을 신고한 후 한 달 만에 2승째를 올렸다. 우승 상금은 2억6000만원. 이번 대회 이전까지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상금 3위였던 김영수는 대회에서도, 올 시즌 판도에서도 대역전극을 썼다. 그는 우승과 함께 대상과 상금왕까지 거머쥐었다. 그는 시즌 두 번째 우승컵과 더불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000점을 추가해 올해의 선수상인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역전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제네시스 대상자에게 주어지는 1억원의 추가 보너스와 제네시스 차량 한 대를 부상으로 받았다. 또한 코리안투어 5년 시드와 내년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김영수는 상금 부문에서 우승 상금 2억6000만원을 보태며 총상금 7억9320만원으로 점프, 단숨에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김영수는 2018년 박상현(39)이 세운 코리안투어 시즌 최다 상금(7억 7억9006만원)을 넘어섰다. 막판까지 대상 경쟁을 벌이던 서요섭은 13언더파 공동 15위에 그쳤다. 상금왕 경쟁을 이어갔던 김민규는 4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명출상(신인상) 수상을 확정한 배용준은 12언더파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는 올해 상금 1위를 미리 확정했던 박민지(24)가 우승하며 시즌 6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민지는 13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GC(파72·679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2위 안송이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주 대회에서 2년 연속 상금왕을 확정한 박민지는 우승 상금 2억원을 보태 올해 상금 14억7792만원을 벌어들였다. 이는 본인이 지난 시즌 기록한 15억2137만원에 이어 KLPGA 한 시즌 최다 상금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은경 기자 2022.11.13 17:02
골프일반

KPGA 2022년 명출상은 배용준, "생애 한 번뿐인 상 받아 기쁘다"

배용준(22)이 2022 시즌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을 차지했다. 배용준은 현재 까스텔바작 신인상 포인트 부문에서 2,490.47포인트로 1위를 달리고 있다. 1242.88포인트로 2위에 위치한 장희민(20)과 격차는 1247.59포인트다. 올해 잔여 대회는 3일부터 열리는 ‘골프존-도레이 오픈’과 10일 개막하는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2개 대회다. 까스텔바작 신인상 포인트는 우승자에게 900점, 2위에게 480점을 지급해 남은 2개 대회 결과에 따라 2022년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의 주인공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장희민이 ‘골프존-도레이 오픈’의 불참을 알려 배용준이 2022년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을 수상을 확정했다. 올 시즌 16개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배용준은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우승 포함 TOP10 4회 진입 등 총 13개 대회서 컷통과했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는 4위(4250.46P), 제네시스 상금순위는 11위에 위치해 데뷔 첫 해 투어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모습을 보여줬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종료 후에는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더 CJ컵’에도 출전했다. 배용준은 “투어에 입성한 뒤 처음으로 받게 된 시즌 타이틀인 만큼 기쁘다. 또한 생애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이기 때문에 더욱 감격스럽다. 소중한 상을 만들어 주신 까스텔바작 임직원 여러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최종전 최종라운드의 마지막 홀까지 최선을 다해 시즌을 마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배용준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2018년 ‘허정구배 제65회 한국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 ‘호심배 아마추어 선수권대회’, 2019년 ‘제23회 매경 솔라고배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 ‘제26회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2020년 11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고 지난해에는 KPGA 코리안투어와 KPGA 스릭슨투어를 병행했다. 2021 시즌 KPGA 코리안투어 7개 대회에 나서 제네시스 상금순위 37위에 자리해 이번 시즌 시드를 확보해 투어에 데뷔했다. 배용준은 3일부터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리는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 원)’에 출전한다. 이은경 기자 2022.11.02 09:48
골프일반

급성 골수성 백혈병 극복한 골퍼 정희도의 도전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극복한 정희도(25)가 30일부터 나흘간 부산 기장 소재 아시아드CC에서 진행되는 ‘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6000만원)에 출전한다. 추천 선수 자격이다. 정희도는 “KPGA 코리안투어 첫 출전인 만큼 설렌다. 기회를 주신 아시아드CC와 KPGA 및 여러 관계자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대회 개막 전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희도는 2014년 17세에 KPGA 투어에 정회원으로 입회했다. 이후 꾸준하게 2부투어 무대에서 활동하며 꿈을 키웠다. 그는 2018년 입대했고, 이듬해 12월 복무를 마친 후 2020년 KPGA 스릭슨투어로 프로 무대에 돌아왔다. 그러나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찾아왔다. 12월 건강검진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정희도는 투어 생활을 중단하고 항암치료에 전념했다. 항암치료를 위해서는 정희도의 혈액형과 맞는 O형 혈청이 필요했다. 당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시기였고 감염 위험으로 인해 혈청을 구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때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절친’들이 큰 도움이 있었다. ‘조선의 거포’ 장승보(26.플로우)를 비롯해 2022년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챔피언 신상훈(24.PXG), 2022~2023 시즌 PGA투어 진출을 확정한 김성현(24.신한금융그룹), 2021년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 수상자 김동은(25.캘러웨이), 통산 2승의 함정우(28.하나금융그룹) 등이 발 벗고 나섰다. 이들은 주변의 지인 및 동료 선수들에게 정희도의 상황을 알리며 O형 혈청 구하기에 힘 쏟았다. 콘페리투어에 참가하느라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던 김성현은 본인의 SNS를 활용했다. 덕분에 정희도는 총 4회의 항암치료를 무사히 마쳤고 2021년 8월 동생으로부터 골수 이식까지 받았다. 정희도는 올해 4월부터 ‘KPGA 스릭슨투어’ 무대로 복귀했다. 꾸준히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역대 ‘KPGA 스릭슨투어’ 최고 성적은 2014년 ‘8회 대회’의 공동 30위다. 정희도는 “몸 관리가 제일 중요한 만큼 이 부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체력도 향상됐다”며 “대회에서 경기하는 것은 문제없다. 다만 성적으로 인해 스트레스만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현재 정희도는 신상훈, 장승보와 ‘한집살이’ 중이다. 장소는 대전에 위치한 신상훈의 집이다. 정희도는 “상훈이가 먼저 제안했다. 상훈, 승보와 틈틈이 훈련도 같이 하고 있다. 쇼트게임 감각이 아직 부족해 많이 배우는 중”이라며 “두 선수가 투어 생활에 대해 이야기도 해주고 여러 도움을 준다. 이렇게 함께 대회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정희도의 이번 대회 목표는 본인의 실력을 100% 발휘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다. 정희도는 “긴장해서 실력을 100%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싫다. 컷통과가 우선이다”라며 “꼭 원하는 성적을 거둬 자신감을 찾겠다. 2023년에는 건강하게 투어에서 뛰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아시아드CC 부산오픈’ 1라운드는 30일 아침 6시 50분부터 시작된다. 정희도는 아침 8시 30분 장승보, 김동은과 함께 10번홀에서 출발한다. 이은경 기자 2022.06.29 16:32
스포츠일반

'반환점 돈 KPGA' 서형석의 맹활약, 서요섭의 재발견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가 지난 주 제62회 KPGA선수권대회 with A-ONE CC를 기점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9개가 치러진 상반기 시즌에는 대회마다 모두 다른 우승자가 나왔을 만큼 접전이 치열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생애 첫 승의 감격을 맛본 선수도 3명이나 됐다.지난해 최우수 신인에게 주어지는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을 수상한 함정우(25)는 SK텔레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2년차 징크스 없이 투어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톱 10 한 차례에 불과했던 서요섭(23·비젼오토모빌)의 재발견은 상반기의 핫이슈였다. 서요섭은 지난 6월 초 제 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과 연장 끝에 준우승한 뒤 바로 다음 대회인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올랐다. 서요섭은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3억6913만원), BTR 평균 드라이브 거리 3위(306.8야드), 제네시스 대상 부문 7위(2256점)에 오른 채 상반기를 마쳤다. 그는 “매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금도 첫 우승을 차지하고 환호했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진다”며 “휴식기 동안 사랑니 치료를 하고 운동도 꾸준히 하면서 하반기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KPGA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프로 데뷔 13년 만에 우승한 이원준(34)의 환희는 감동적이었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출신이지만 프로 데뷔 후 크고 작은 부상으로 잊혀졌던 이원준은 이번 우승으로 제 2의 전성기를 활짝 열 수 있을 전망이다. 오랜 우승 가뭄을 털어낸 선수들의 우승도 팬들의 뇌리에 남았다. 개막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2년 만에 우승한 캐나다 교포 이태훈(29·레노마골프)을 시작으로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에서 국내 무대로 유턴한 김비오(29·호반건설)가 무려 7년 만에 우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대상을 받았지만 우승이 없어 2% 아쉬웠던 이형준도 제 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우승으로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상반기에 가장 빛난 선수는 서형석(22·신한금융)이었다. 6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3타 차 열세를 뒤집고 통산 2승 째를 신고한 서형석은 제네시스 대상 부문 1위(3111점), 상금랭킹 2위(3억3736만원)에 올랐다. 서형석은 “올 시즌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훈련했는데 상반기에 우승을 거둬 기쁘다”며 “하반기를 위해 퍼트를 보완해 제네시스 대상과 신한동해오픈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다면 무조건 유럽 무대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지연 기자 2019.07.04 06:00
스포츠일반

데뷔 8년 만에 첫 승 강성훈 "모든 고생 보상받아 행복"

강성훈(32·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8년 만에 감격적인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강성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레스트GC(파71·7558야드)에서 열린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9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스콧 피어시와 맷 에브리(이상 미국)의 추격을 2타 차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42만2000달러(약 16억7000만원).강성훈은 전날 3라운드에서 폭우에 따른 파행 운영과 일몰로 인해 9개 홀만 마친 뒤 1타차 2위로 내려앉았다. 그리고 이날 속개된 3라운드 9홀 잔여 경기에서 2타를 줄여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갔다.전반 9홀에서 2타밖에 줄이지 못해 13번홀까지 에브리와 공동 선두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던 강성훈은 14번홀(파5) 버디로 승기를 잡았다. 이 버디로 단독 선두에 복귀한 강성훈은 이후 15번·16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해 데뷔 8년·159경기 만에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강성훈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6 도하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아마추어 시절부터 될성 부른 떡잎이었다. 2006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KPGA 코리안투어 롯데스카이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2007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2008년 신인상(명출상), 2010년 유진투자증권오픈 우승 등 프로로 행보도 순탄했다.더 큰 무대를 향한 도전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2011년 미국으로 눈을 돌린 강성훈은 퀄리파잉(Q) 스쿨을 통해 PGA 투어에 데뷔했다. 하지만 PGA 투어 도전은 쉽지 않았다. 성적 부진으로 카드를 잃고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로 돌아갔다. 아이언과 퍼트 등은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문제였다. 선수로서는 작은 키인 신장 172cm인 강성훈은 드라이브샷을 늘리기 위해 하루 12시간을 드라이버와 씨름했다. 2012년 285,7야드였던 드라이브샷 거리는 2016년 292.4야드로 늘어났다. 투어 내에서도 연습 벌레로 통하는 강성훈의 노력은 서서히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2016년 PGA 투어로 복귀한 강성훈은 2017시즌에 휴스턴오픈에서 준우승하면서 최고의 해를 보냈다. 강성훈은 2017시즌에 194만3309달러(약 21억2500만원)를 벌어들였다.지난해 두 차례 3위를 차지한 강성훈은 올 시즌 두 차례 톱 10에 들었고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데뷔 이후 159경기 만에 마침내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인이 PGA투어서 우승한 것은 최경주(49·SK텔레콤·8승) 양용은(47) 배상문(33) 김시우(24·CJ대한통운·이상 2승) 노승열(28·1승)에 이어 6번째다.강성훈은 "골프를 시작할 때부터 타이거 우즈가 PGA 투어에서 우승하는 걸 보면서 ‘나도 가서 우승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꿈을 이루니 너무 행복하다”며 소감을 말한 뒤 "3시간밖에 못 자고 27홀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캐디와 가급적 좋은 얘기를 많이 나눴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강성훈은 이번 우승으로 2020~2021시즌 PGA투어 카드, 내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마스터스 출전권을 보너스로 챙겼다. 강성훈은 “처음 투어에 들어와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매 대회 이동을 해야 하는데 미국은 땅도 넓어 힘들었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모든 고생을 보상받은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이지연 기자 2019.05.14 06: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