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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요금 경쟁 막 올랐다…SKT 맞춤형, LGU+ 생애주기형, KT는

이동통신 3사가 5G 상용화 4년 만에 중간요금제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본격적인 요금 경쟁의 막을 올렸다. 업계 1위 SK텔레콤이 추가 비용으로 데이터를 늘리는 '맞춤형' 요금제와 청년·시니어 전용 상품을 내놓자 LG유플러스가 연령에 따라 혜택을 극대화한 '생애주기형' 요금제로 맞불을 놨다. KT도 차별화 라인업으로 참전을 준비하고 있다.11일 LG유플러스는 온라인으로 진행한 설명회에서 연령대 특성을 고려해 통신비 부담은 줄이고 혜택은 늘린 '생애주기별 5G 요금제'를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23종을 포함해 LG유플러스의 5G 요금제는 총 49개로 확대됐다.이재원 LG유플러스 MX혁신그룹장은 "그동안 정체됐던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서비스·요금 경쟁을 촉발하는 신호탄을 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신규 5G 중간요금제 4종은 6만~7만원대 요금에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 제한(QoS)을 업그레이드했다. 통신업계 최초로 6만원대 상품에 기본 제공 데이터 소진 후 최대 3Mbps 속도로 계속해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3Mbps는 HD급 영상을 원활하게 시청할 수 있는 속도다.또 게임·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20대 고객에게 60GB의 데이터를 얹어주는 '5G 청년 요금제'를 오는 7월 신설하고, 만 65세 이상 고객에게는 똑같은 양의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만 70세, 만 80세가 될 때 자동으로 저렴한 상품으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10월부터 시행한다.LG유플러스는 청년 구직자와 출산 가족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워크넷 등 정부가 운영하는 취업·고용 웹사이트 10곳에 다음 달 1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제로레이팅'(무과금)을 적용한다.출산 가족은 부모 중 한 명이 자녀가 생후 24개월이 될 때까지 매월 5GB 데이터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 월 3만3000원씩, 최대 79만2000원 상당의 혜택이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월 5만9000원의 '베이직플러스'를 기본으로, 추가 데이터 옵션 4종 중 하나를 조합하는 '5G 맞춤형 요금제'를 내달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월 데이터 사용량이 약 50GB인 고객은 베이직플러스 요금제에 5000원을 추가해 월 6만4000원에 기본 데이터 24GB에 30GB를 더할 수 있다.LG유플러스와 마찬가지로 청년·시니어 특화 요금제도 준비했다. 지난달 내놓은 시니어 요금제는 4만원대에 8~10GB 데이터에 1Mbps 속도 제한을 보장한다. 오는 6월 선보이는 청년 요금제는 기존 대비 데이터는 최대 50%, 공유·테더링 데이터는 최대 20GB 늘렸다.SK텔레콤 관계자는 "요금제의 다양성과 고객 선택권을 확대해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고 민생 경제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신규 요금제를 비교한 결과 1~2개 상품을 제외하고 청년·시니어 상품은 동일한 수준의 데이터 혜택을 뒷받침한다. SK텔레콤은 매달 옵션을 선택해 데이터를 추가하는 방식인 데 반해 LG유플러스는 고정형으로 상품을 새로 설계했다.KT도 조만간 5G 중간요금제 개편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조금 더 차별화한 요금제를 출시하기 위해 현재 정부기관과 협의 중"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 출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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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경쟁 신호탄" LGU+, 생애주기별 5G 요금제 출시…업계 최초 3Mbps QoS 도입

LG유플러스가 연령에 따라 맞춤형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5G 요금제를 생애주기형으로 개편했다. 이동통신사 중 처음으로 데이터를 다 써도 고화질 영상을 계속해서 볼 수 있는 3Mbps 속도 제한(QoS)도 도입했다.LG유플러스는 통신비 부담은 낮추고 세대별 이용 행태에 따라 혜택은 늘린 '생애주기별 5G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먼저 새로운 5G 중간요금제 4종은 6만~7만원대 요금에 데이터 제공량뿐만 아니라 속도 제한까지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LG유플러스는 통신업계 최초로 6만원대 5G 중간요금제(5G 데이터 슈퍼·월 6만8000원)에 기본 제공 데이터 소진 후 최대 3Mbps 속도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3Mbps는 HD급 영상을 원활하게 시청할 수 있는 속도다.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29세 이하 고객을 타깃으로 '5G 청년 요금제'도 신설한다.5G 청년 요금제를 이용하면 기존 요금제 대비 최대 60GB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월 8만5000원 이상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은 노트북이나 태블릿 PC 등 보조 디바이스에 활용하는 테더링·쉐어링 데이터를 각각 30GB까지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구직 중인 청년을 위해 데이터 무과금 혜택을 보장한다.U+모바일의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워크넷 등 정부가 운영하는 취업 및 고용 관련 웹사이트 10곳에 오는 5월 1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제로레이팅'을 적용한다.제로레이팅은 통신사가 특정 웹사이트 또는 서비스 접속 시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량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운영 정책을 말한다.업계에서 처음으로 출산 후 육아에 바쁜 가정을 위해 데이터 바우처를 제공한다.올해 하반기 중 LG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부모 고객이 출생신고서 또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전국 LG유플러스 매장 또는 고객센터에 제출하면 부모 중 한 명에게 자녀가 생후 24개월이 될 때까지 매월 5GB 데이터 바우처를 지급한다. 월 3만3000원씩, 최대 79만2000원 상당의 혜택이다. 내달 1일 새로 출시할 '5G 시니어 요금제'는 기존 1종뿐이던 상품의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고, 연령대별로 요금을 세분화해 2종을 추가했다.예를 들어, 월 4만5000원 '5G 시니어 A형' 요금제를 사용하던 고객이 주민등록상 만 70세가 된다면 다음 달에는 자동으로 월 4만3000원 '5G 시니어 B형' 요금제로 전환돼 요금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만 65세 이상이면 요금제와 상관없이 동일한 양의 데이터를 제공하며, 시니어 요금제 자동 전환 기능은 오는 10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또 기초연금 수급 대상자라면 최대 월 1만2100원의 추가 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5% 선택약정할인과 함께 월 1만7150원에 '5G 시니어 C형'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이재원 LG유플러스 MX혁신그룹장은 "이번 생애주기별 5G 요금제 개편으로 그동안 정체됐던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서비스·요금 경쟁을 촉발하는 신호탄을 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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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용의 G플레이] ‘착한 게임’이 부담스러운 게임업계

지난해 유저들의 주머니를 터는 악독한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면서 ‘착한 비즈니스 모델(BM)’이 게임업계에 자리 잡고 있다. 신작들이 대부분 유저들이 굳이 돈을 쓰지 않고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BM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게임사들로서는 돈도 벌어야 한다는 점에서 자신들의 게임이 이른바 ‘착한 게임’으로 불리는 것이 부담스럽다. 유저 마음과 돈,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게임사들의 고민이 깊다. 과금 없이도 즐겨요 중견 게임사 라인게임즈는 23일 큰 기대를 걸고 준비한 신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출시한다. 이 게임은 일본의 글로벌 히트 IP(지식재산권)를 원작으로 한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이다. 16세기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 세계 일주, 대양 독점 등 다양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항해, 무역, 탐험, 전투, 성장, 자원관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모바일과 PC에서 즐길 수 있다. 눈에 띄는 점은 확률형 아이템을 없앴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1차 비공개테스트 후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 모든 확률형 아이템을 제거해 합리적인 BM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더구나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재화는 콘텐츠를 즐기는 것만으로 획득할 수 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3대 콘텐츠는 교역·모험·전투다. 특히 교역은 재화를 획득하는 데 가장 중요한 콘텐츠다. 교역을 통해 게임 내 재화(두카트)를 벌 수 있고, 이 두카트는 더 좋은 배를 만들기 위한 재료를 구매하거나, 항해사 획득, 무기 구매, 국가 투자 등 다양한 콘텐츠에 사용된다. 이득규 게임 디렉터는 “두카트를 가장 쉽게 혹은 가장 크게 벌 수 있는 플레이 방법은 교역”이라며 “시세 등과 같은 정보에 따라 같은 시간 안에 벌 수 있는 이익률이 100배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역만 잘 해도 돈 쓰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달 말 선보인 넷마블의 기대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과금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넷마블의 대표 IP인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한 첫 MMORPG다. 유저는 자신의 아바타를 다양한 영웅으로 변신시킬 수 있고, 영웅의 고유 스킬을 활용해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가장 큰 장점은 미션, 퀘스트 등 게임 내 다양한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누구나 높은 전투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이다. 즉, 무기 또는 영웅 카드의 조합 등 유저가 직접 성장 방향성을 설계해 과금 없이도 높은 전투력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주 출시돼 인기 1위에 오른 컴투스의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도 돈 쓰지 않고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크로니클은 3명의 소환사와 350종의 소환수를 무한 조합해 나만의 전략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소환형 MMORPG다. 이에 핵심 BM 중 하나가 소환수 획득인데, 돈을 써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는 “꼭 돈을 쓰지 않아도 다양한 방식으로 소환수를 획득할 수 있다”며 “쉽게 얻을 수 있는 소환수로도 조합을 잘 만들어 컨트롤을 잘하면 게임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아예 무과금 정책을 내세운 게임도 있다. 중소 게임사 엔트런스는 이달 초 MMORPG ‘DK모바일: 디 오리진’을 무과금 시즌제로 선보였다. 게임 내 유료 상품과 결제 시스템을 없앴다. 회사의 매출에 기여할 수 있는 수익 모델은 오로지 게임 속 동영상 광고뿐이다. 광고를 시청한 유저에게는 보상으로 ‘공격속도 증가물약’ ‘체력회복제’ 등 다양한 아이템을 준다. 또 유저의 필요와 선택에 의해서만 동영상 광고를 시청할 수 있어 광고 자체가 게임 진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MMORPG 중에서 무과금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DK모바일: 디 오리진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완전 무과금에 유저의 관심이 컸다. 구글 앱마켓에서 12일 연속 인기 게임 1위를 달렸고, 유저들이 몰려 16일 현재 총 6개의 서버가 새로 열렸다. 엔트런스 관계자는 “대규모 마케팅 없이도 과금 없는 게임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신규 가입자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착한 게임요? 부담스럽네요” 이처럼 요즘 신작들은 꼭 돈을 쓰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이른바 ‘착한 BM’을 장착해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게임사들은 자신들의 게임이 ‘착한 게임’으로 불리는 것을 극히 꺼리고 있다. 지난해 확률형 아이템 논란으로 너도나도 ‘착한 BM’을 내세워 마케팅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우선 조심스럽다는 것이다. A 게임사 관계자는 “착한 BM이라는 것이 유저마다 느끼는 게 다를 수 있다”며 “괜히 ‘우리는 착한 게임’이라고 했다가 욕을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돈을 못 버는 게임으로 인식되는 것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B 게임사 관계자는 “착한 게임이라고 하면 돈을 벌지 못하는 게임이라는 느낌을 준다”며 “최근 게임사들의 실적이 좋지 않은데, 착한 게임 마케팅을 했다가는 주주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착한 BM을 채택한 게임들의 돈벌이는 썩 좋지 않다. C 게임사 관계자는 “무과금 시스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개발자 인건비조차 건지지 못하고 있다”며 “다른 수익원을 찾아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게임사들에게는 ‘착한 게임’이 부담스러운 존재가 돼버렸다. 그렇다고 착한 BM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유저의 마음도 사고 돈도 벌 수 있는 묘수를 찾아야 하는 게임사들의 고민이 깊어만 간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8.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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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과금 시즌제 MMORPG ‘DK모바일: 디 오리진’ 출시

엔트런스는 무과금 시즌제 MMORPG ‘DK모바일: 디 오리진’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DK모바일: 디 오리진’은 2021년 출시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5위를 기록한 ‘DK모바일: 영웅의귀환’에 이어 엔트런스가 선보이는 ‘DK모바일’ 시리즈의 두번째 게임이다. 엔트런스 신승훈 PD는 “국내 MMORPG 중 처음으로 무과금 서비스를 도입해 게임 내에 유료 상품과 결제 시스템이 없다”며 “회사의 매출에 기여할 수 있는 수익 모델은 게임 속의 동영상 광고가 전부다”고 말했다. 동영상 광고를 시청한 이용자들에게는 보상으로 ‘공속(공격속도)증가물약’, ‘체력회복제’, ‘마력탄’ 등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한다. 다만 이용자들의 필요와 선택에 의해서만 동영상 광고를 시청할 수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8.0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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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무과금 ‘DK모바일: 디 오리진’ 하반기 나온다

완전 무과금 MMORPG가 올 하반기 선보인다. 엔트런스는 모바일 MMORPG ‘DK모바일: 디 오리진’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게임은 2021년 출시돼 구글 앱마켓 매출 5위를 기록한 ‘DK모바일: 영웅의귀환’에 이어 엔트런스가 선보이는 ‘DK모바일’ 시리즈의 두 번째 게임이다. DK모바일: 디 오리진의 가장 큰 특징은 무과금 서비스를 도입해 게임 내에 유료 상품과 결제 시스템이 없다는 점이다. 또 시즌제를 시행해 모든 이용자에게 동등한 기회와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시즌제는 2~3개월 단위로 시즌이 종료되면 모든 정보가 초기화되고 다음 시즌이 시작되는 개념”이라며 “게임을 늦게 접한 신규 이용자라도 새로운 시즌에서 상위 랭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엔트런스의 신승훈 PD는 “‘DK모바일: 디 오리진’은 MMORPG 본연의 재미를 느끼면서 누구나 노력한 만큼 보상 받을 수 있는 게임”이라며 “국내 게임업계에 ‘무과금 시즌제 MMORPG’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7.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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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바람의나라: 연’, 절대강자 '리니지M 형제' 추격 시동

넥슨의 신작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 연’의 초반 출발이 좋다. 20일 넥슨과 업계에 따르면, ‘바람의나라: 연’은 지난 15일 정식 출시되자마자 하루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또 출시된 지 4일 만인 19일 구글 앱마켓의 최고 매출 순위 3위에 올랐다. 특히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리니지M 형제'를 바짝 추격하고 나섰다. ‘바람의나라: 연’은 애플과 원스토어 앱마켓에서는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 ‘바람의나라: 연’은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 IP를 기반으로 원작 특유의 조작감과 전투의 묘미를 모바일로 구현한 신작이다. 직업별 특색을 활용한 그룹 사냥(파티 플레이)과 오픈채팅방, 단체채팅방 등 커뮤니티적인 요소를 앞세운 정통 모바일 MMORPG를 지향하고 있다. ‘바람의나라: 연’은 2D 그래픽에 원작 맵을 그대로 구현했음에도 유저를 끌어모으고 있다. 특히 과거 향수에 접속하는 유저들이 적지 않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바람의나라’라는 게임을 알게 됐다. 어린 시절 추억을 다시 플레이할 수 있어 감사하다” “이제 20대가 돼서 모바일 게임 진짜 잘 안하는데, 출퇴근 도장을 찍고 있다” “이제 직장인이 돼 현질도 할 수 있다” 등 어릴 적 추억을 얘기하는 유저들의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일부 유저는 과거 향수에 접속했다가 과금 유도에 화들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 유저는 “어릴 때 많이 하던 게임이 모바일로 나오면서 관심이 생겼는데, 과금없이 혼자 사냥이 매우 어렵다”며 “무과금러라서 도사를 했는데, 도사는 혼자 사냥 절대 불가하고 모바일이라서 PC 버전과 갭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개발사 슈퍼캣 이태성 디렉터는 “서비스 오픈 당시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셨다. 수행자분들의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전 개발진이 몰두해 현재는 처음보다 전 서버에서 더 많은 분들이 동시에 게임을 즐기고 계시다”며 “수행자분들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7.20 17:44
스포츠일반

DK모바일 홍보 모델로 설현 이어 김창열·난닝구도 합류

엔트런스는 신작 모바일 게임 ‘DK모바일: 영웅의 귀환’의 홍보 모델로 설현에 가수 김창열과 BJ 난닝구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작 ‘DK모바일’은 2012년 출시해 현재까지 서비스 중인 게임 ‘DK온라인’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정통 MMORPG다. 김창열은 게임에 결제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 ‘무과금의 아버지’라는 의미의 별명 ‘무버지’로 불린다. 인터넷 방송에서도 무과금으로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트를 직접 제작해 인기를 얻다. 난닝구는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2M’ 등을 직접 플레이하는 개인 방송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아프리카TV BJ 대상을 수상한 인플루언서다. 엔트런스 측은 “‘MMORPG for Everyone’이라는 DK모바일의 슬로건에 부합하도록 방송 콘텐트를 통해 과금의 극과 극을 달리는 두 사람 모두를 홍보 모델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엔트런스는 DK모바일의 주요 콘텐트를 설현, 난닝구, 김창열 등 다수의 홍보 모델이 직접 설명하는 프로모션 영상 9편을 제작하고,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6.11 18:10
게임

넷마블, A3·칠대죄 선전…‘모바일 왕좌’ 탈환 청신호

‘모바일 리더’ 넷마블의 2020년 재도약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 ‘모바일 왕좌’ 탈환을 위해 출격시킨 선발 주자들이 국내외에서 선전하고 있다. 국내 시장 공략을 시작한 ‘A3: 스틸얼라이브’와 해외 서비스에 나선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가 인기 및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출발이 좋다. 넷마블이 초반 기세를 계속 이어가서 ‘리니지 형제’와 중국 게임들이 포진하고 있는 최상위권 판도도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A3, 양대 앱마켓 인기 1위…매출도 상승 중 넷마블은 지난 12일 올해 상반기 기대작인 ‘A3: 스틸얼라이브’(이하 A3)를 정식 출시했다. 넷마블이 올해 야심차게 선보이는 대형 신작 중 첫 작품이다. 특히 모바일 게임 최초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에 배틀로얄(생존게임) 콘텐트를 융합한 신작이다. A3는 출시 직후 유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11일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 지 5시간 만에 애플 앱마켓에서 인기 1위에 올랐고, 구글에서는 하루 만에 1위를 기록했다. 정식 출시된 이후부터 16일 현재까지도 구글과 애플 양대 앱마켓에서 무료 게임 인기 1위를 달리고 있다. 매출 순위도 상위권이다. 16일 기준으로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보다 한 단계 높은 2위를 달리고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15일 9위에서 16일 4단계를 뛰어오른 5위를 기록했다. 유저 등 시장 반응이 구글보다 애플 앱마켓에 빠르게 반영되는 경향이 있어 향후 구글에서의 A3 매출 순위가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유저 평가도 호의적이다. 요즘 흔하고 흔한 양산형 MMORPG에서 탈피하기 위해 배틀로얄 콘텐트를 가미한 것이 신선하고 재미도 있다는 평이 적지 않다. 아이디가 ‘SW**’라는 유저는 “검은사막 이후 모바일 RPG들에서 재미를 못 느꼈다”며 “A3는 스토리 몰입감도 있고, 배틀로얄 모드라는 차별성도 있다. 스킬 이펙트는 깔끔하고 그래픽도 좋다”고 말했다. 유저들은 과도한 ‘현질’ 유도가 없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저 이모씨는 “그저 노가다만 하면 제작이나 장비 던전으로 높은 등급의 장비를 얻을 수 있다”며 “소울링커는 퀘스트 종류로 얻을 수 있는 소환권으로 강화하고 등급을 올리는 게 가능해 좋다”고 말했다. 그는 “결론은 무과금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고 했다. 호평만 있는 것은 아니다. 첫 MMORPG와 배틀로얄 융합 게임이라고 해서 기대했지만 “레벨업하고, 퀘스트 깨고, 보스 잡고, 장비 강화하면 끝”이라며 기존 게임과의 차별성을 느끼지 못하는 유저들도 있었다. 핵심 콘텐트인 배틀로얄의 재미가 생각보다 덜하다는 지적도 있다. 유저 상훈은 “친구랑 같이 배틀로얄을 하면 재미있고 승부욕이 생기지만 1등을 했을 때 보상받는 것 말고는 큰 메리트가 없어 몰입이 잘 안된다”며 “팀전 랭킹을 도입해달라”고 했다. A3가 이제 막 출시됐고 새롭게 시도되는 장르여서 일부 유저의 평가가 박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초반 부족한 점을 개선한다면 올해 흥행작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유저들도 많다. 유저 박모씨는 “길드 전쟁 콘텐트가 잘 운영된다면 대작 게임 반열에 무난히 입성할 수 있다고 본다”며 “운영과 콘텐트 업데이트가 적절히 지원된다면 현재의 2강 구도를 깰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장중선 넷마블 본부장은 “A3: 스틸얼라이브의 최대 특장점인 'MMORPG'와 '배틀로얄' 각 콘텐트의 재미와 또 유기적인 즐거움이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트와 이벤트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첫 주자 칠대죄, 인기·매출 톱10 진입 넷마블의 올해 첫 글로벌 시장 공략 게임인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이하 칠대죄)’도 출발이 좋다. 지난 3일 출시돼 하루만에 130만 다운로드를 넘었으며 전 세계 47개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톱10에 진입했다. 출시 일주일만에는 62개국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톱10에 진입했고, 구글과 애플 양대 앱마켓에서 누적 다운로드 수 300만건을 돌파했다. 매출 순위가 톱10인 국가도 있다. 16일 기준으로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홍콩 3위, 프랑스 3위를 각각 기록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싱가포르 4위, 대만 8위를 각각 달리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칠대죄는 원작 애니메이션의 스타일과 감성을 되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 점이 원작 팬들과 처음 접하는 이용자들에게도 어필해 긍정적인 성과로 드러난 것 같다”고 말했다. 칠대죄는 원작자 스즈키 나카바의 만화를 바탕으로 한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RPG다. 이용자가 직접 주인공이 되어 원작 세계를 탐험하며 스토리를 진행하는 어드벤처 방식의 게임이다.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3D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화려한 필살기 연출이 특징이다. 리니지 형제·중국 게임 넘어라 올해 ‘모바일 왕좌’의 탈환을 노리는 넷마블은 상반기 기대작들이 일단 좋은 출발을 보여 한시름을 덜었다. 특히 A3는 양대 앱마켓에서 인기 1위에 오른 데 이어 매출 순위도 상승세여서 고무적이다. 관건은 구글 앱마켓의 최상위 경쟁자들을 넘을 수 있느냐다. 특히 구글 앱마켓의 매출 톱4인 리니지2M·리니지M·AFK 아레나·라이즈 오브 킹덤즈를 제칠 수 있느냐에 따라 A3의 성공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쉽지 않은 도전이다. 작년 11월말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 5일 100일을 맞은 리니지2M은 장기 흥행 체제를 구축했고, 리니지M은 동생에게 밀리긴 했지만 이용자 수가 크게 빠지지 않았다. 중국 게임인 AFK 아레나와 라이즈 오브 킹덤즈는 국내에서도 흥행한 ‘도탑전기’ 개발사로 알려진 릴리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게임들로 오랫동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강자들이다. 넷마블은 이들을 제치고 매출 톱5에 이름을 올려야 올해 모바일 왕좌를 되찾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넷마블이 모바일 시장을 호령할 때에는 톱5에 적어도 2개 이상의 자사 게임이 항상 랭크됐지만 지금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5위)이 유일하다.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는 A3와 칠대죄가 성공적으로 안착해야 한다”며 “여기에 향후 신작들이 성공적으로 론칭한다면 엔씨 추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3.17 07:00
게임

리니지2M 흥행 이끈 건 ‘린저씨’가 아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흥행을 주도하는 것은 ‘린저씨(리니지하는 아저씨)’가 아니라 ‘리니지’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비리니지’ 유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는 9일 판교 사옥에서 리니지2M 출시 이후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소개하는 미디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는 “저희도 놀랄 정도로 비리니지 유저들이 리니지2M을 플레이하고 있다”며 “리니지2M은 복귀 수치, 리텐션 수치가 론칭 이후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구 프로듀서는 또 “유저층은 20대가 매우 많다. 20대 중후반이 리니지2M의 메인 스트림을 차지하고 있다. 30대 초반 유저들도 함께 즐겨주고 있다”고 했다. 엔씨는 비리니지 유저들이 많아 이들이 리니지 시리즈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조금씩 배워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성구 프로듀서는 “리니지를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분들이 과거 리니지 시리즈에서 알지 못했던 느낌들을 리니지2M을 통해 알 수 있도록 조금 더 라이트한 리니지를 만들자는 것이 저희의 지향점이었다”며 “스킬 밸런스, 난이도 등에 정말 많이 신경 쓰고 있다. 리니지를 잘 몰라도 앞으로 리니지를 배워 나갈 수 있는 그런 형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구 프로듀서는 론칭 초기 제기됐던 과도한 과금에 대해 “리니지M 서비스로 얻은 인사이트가 있어 리니지2M에서 최소화하려고 고민했다”며 “실제 유저 상당 분들이 무과금으로 할 만한 게임이라는 얘기를 많이 해줬다. 이는 저희가 상당 부분 의도했던 것이다.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구 프로듀서는 모바일과 PC가 연동되는 리모트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는 모바일 기기에서 플레이 시 PC 퍼플 버전 보다 품질이 떨어진다는 이용자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PC 퍼플을 집에서 켜놓고 휴대폰에서 스트리밍을 실행하면 바로 이어서 플레이할 수 있고 완벽한 그래픽을 보게 되는 구조다”며 “특별히 리모트 스트리밍을 통해 새로운 과금이 들어가지 않는다. 리니지2M 이용자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성구 프로듀서는 리니지2M 출시 전부터 우려됐던 리니지M과의 카니발라이제이션(신제품의 기존 주력 제품 시장 잠식 현상)은 없다고 했다. 그는 “리니지M은 여전히 견조하게 리니지2M이 나오기 전보다 높은 수치를 갖고 있다”며 “트래픽이라든지, 매출이라든지 여러 가지 부분에서 리니지M만의 시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리니지2M과 카니발리제이션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성구 프로듀서는 마지막으로 “‘할 만한 게임이다’ ‘재미있는 게임이다’라는 유저들의 말씀에 힘을 내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며 “배신하지 않고 고객 분들께 끝없이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엔씨는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인 리니지2M의 첫 대규모 업데이트 ‘상아탑의 현자들’를 오는 22일 선보이고, 9일부터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1.09 17:18
생활/문화

넥슨 '착한 게임'은 계속 된다

요즘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다. 유료 아이템을 구입하지 않으면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힘든 경우가 적지 않아서다. 그러다보니 게임업계 전체가 '돈독'에 오른 것 처럼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돈을 쓰지 않고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착한 게임'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넥슨이 '착한 게임' 개발에 선봉을 서고 있다. 몇천원부터 완전 공짜도…넥슨 '착한 게임' 매달 출시넥슨은 올해 초부터 매달 한 개씩의 '착한 게임'을 내고 있다. 돈이 한 푼도 안드는 완전 무료 게임을 비롯해 3000~4000원만 내면 게임의 모든 콘텐트를 즐길 수 있도록 과금 요소를 최소화한 게임 등이다.지난 18일 전 세계에 출시된 '로드러너원'는 내려받기만 하면 전체 콘텐트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무과금 게임이다. 넥슨 자회사인 데브캣 스튜디오가 퍼즐액션 게임의 원조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전 게임 '로드러너(1983년)'를 공식 리메이크한 모바일 게임이다.원작 개발자인 더글라스 스미스(1960~2014년)를 추모하기 위한 작품이기도 한 로드러너원은 적을 함정에 빠뜨리거나 제거하면서 금괴를 모으는 원작의 게임 방식과 재미 요소를 모바일 기기에서 재현했다. 게임 내 마련된 300개의 스테이지 이외에 '스테이지 에디터'로 이용자들이 직접 만든 스테이지를 무한대로 즐길 수 있다. 지난 3월 선보인 '애프터 디 엔드:잊혀진 운명’은 넥슨이 새롭게 시도한 유료 모바일 게임이다. 구글과 애플의 앱마켓에서 3.99달러(약 4400원)에 구입하면 추가 결제 없이 전체 콘텐트를 이용할 수 있다.애프터 디 엔드는 단순한 길 찾기부터 360도 회전 카메라를 이용한 두뇌싸움이 필요한 복잡한 길까지 다양한 퍼즐을 통과하며 길을 찾아가는 3D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다.'아레나 마스터즈'와 '이블팩토리'는 과금을 최소화했다.모바일 대전 게임인 아레나 마스터즈는 캐릭터 스킨 등 과금 요소가 제한적으로 있다. 캐릭터 간 레벨업에 따른 성장 격차를 최소화해 이용자의 컨트롤 실력에 따라 과금 없이도 게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1980년대 오락실게임을 모바일로 옮겨 온 이블팩토리는 과금 요소가 무기를 강화하는 소재 밖에 없다. 게임 진행에 필요한 모든 재원들은 게임으로 얻을 수 있으며, 모바일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확률형 아이템도 없다. 3000원을 한 번만 결제하면 무한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넥슨이 오는 6월께 선보일 모바일 총싸움 게임 ‘탱고파이브:더 라스트 댄스'도 과금 요소를 최소화한 '착한 게임'이다. 조만간 사전 등록 이벤트를 진행하고 내달께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돈 안돼도 계속 낸다…왜?넥슨의 '착한 게임'들은 성적도 나쁘지 않다.로드러너원은 24일 현재 애플 앱마켓에서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애프터 디 엔드는 10개국 애플 앱마켓의 유료 게임 1위, 미국·일본을 포함한 56개국 인기 순위 10위권에 각각 진입한 바 있다. 이블팩토리는 출시 6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35일 만에 1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또 30개국 애플 앱마켓에서 인기 순위 10위를 기록했다.'착한 게임' 중에는 성적이 좋지 않은 게임도 있고, 반짝 인기를 누리고 인기 순위권에서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그럼에도 넥슨은 '착한 게임'을 계속 낸다는 방침이다. 급변하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게임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개발력과 조직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넥슨 모바일 사업본부 최성욱 실장은 “장르를 불문하고 게임 본연의 재미를 추구하는 다양한 시도를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며 “다양성과 다변화를 기조로 단기적인 흥행보다 긴 호흡을 가진 탄탄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5.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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