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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라이언 고슬링…넷플릭스 8월 신작 라인업

8월도 풍성하게 채워졌다. 배우 주원의 파격 변신으로 화제인 ‘카터’부터 할리우드를 뒤흔든 로맨스 코미디까지 넷플릭스가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액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영화 ‘카터’가 드디어 공개된다. ‘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리얼 타임 액션 영화다. DMZ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로 미국과 북한이 초토화된 지 두 달, 카터는 모든 기억을 잃은 채 눈을 뜬다. 머릿속에는 정체 모를 장치가 설치되고 귓속에선 오직 그만 들을 수 있는 낯선 목소리가 들려온다. 바이러스의 유일한 치료제인 한 소녀를 데려오라는 미션을 받은 카터는 귓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따라 움직여야 한다. 만약 명령을 어기거나 실패하면 그의 입 안에 설치된 살상용 폭탄이 터진다. 소녀를 찾아 북으로 향하는 인간병기 카터를 막기 위해 CIA와 북한군은 무자비한 공격을 퍼붓는다. 드라마 ‘앨리스’, ‘용팔이’, ‘굿 닥터’, 영화 ‘그놈이다’, ‘패션왕’의 주원이 카터 역으로 강렬한 변신을 선보이며 이성재, 정소리, 정재영 등의 연기 앙상블이 극에 풍성함을 더한다. 스릴 넘치는 액션 연출로 제70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악녀’의 정병길 감독이 맨몸 격투부터 총격전, 고공 낙하, 카 액션 등 무더위를 날릴 극강의 액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8월 5일 공개. 독보적인 분위기와 탄탄한 세계관으로 10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DC 코믹스의 ‘샌드맨’이 넷플릭스 시리즈로 탄생했다. ‘샌드맨’은 오랜 세월 갇혀 있다 탈출한 꿈의 군주 모르페우스가 빼앗긴 꿈의 도구들과 잃어버린 힘을 되찾으려는 여정을 그린다. ‘영원 일족’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다크 호러 판타지 특유의 어둡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보는 이를 압도한다. 원작자 닐 게이먼이 총괄 제작으로 참여하고 ‘배트맨 비긴즈’와 ‘맨 오브 스틸’의 작가 데이빗 S. 고이어가 각본을 맡았다. 넷플릭스 영화 ‘벨벳 버즈소’의 톰 스터리지가 모르페우스를, ‘닥터 후’의 제나 콜먼이 조아나 콘스탄틴을 연기한다. 여기에 ‘왕좌의 게임’의 궨덜린 크리스티, ‘해리 포터’의 데이비드 슐리스, ‘나르코스’의 보이드 홀브룩이 출연해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판타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샌드맨’은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8월 5일 공개. 넷플릭스 영화 ‘웨딩 시즌’은 결혼 상대를 찾으라는 부모님의 성화에 시달리던 아샤와 라비가 여름 웨딩 시즌 동안만 가짜 연애를 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낮에는 열정적으로 일하고, 밤에는 음주가무를 즐기며 자유분방한 솔로 라이프를 만끽하는 아샤. 청첩장이 쏟아지는 웨딩 시즌이 다가오자 부모님의 결혼 잔소리는 더욱 심해지고 심지어 아샤 모르게 데이팅 앱에 프로필까지 올린다. 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만난 MIT 천재 라비는 역시나 첫인상부터 라이프 스타일까지 맞지 않는다. 하지만 부모님의 간섭에서 벗어나고 싶은 아샤는 라비에게 웨딩 시즌 한정 가짜 연애를 제안한다. 둘은 커플 행세를 하며 웨딩 시즌의 끝을 향해 가는데, 절대로 마음이 변하지 않을 거라던 아샤의 확신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웨딩 시즌이 끝난 뒤, 두 사람은 어떻게 될까? 시즌 한정 가짜 연애의 결말을 ‘웨딩 시즌’에서 확인하자. 8월 4일 공개. 정의롭지 않은 두 남자가 정의를 위해 뭉쳤다. ‘나이스 가이즈’는 1977년 LA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직 파이터이자 현직 청부폭력업자 잭슨 힐리와 자칭 사설탐정이자 타칭 사기꾼인 홀랜드 마치의 통쾌한 코믹 버디 액션이다. 폭력을 청부받고 홀랜드를 찾아간 잭슨은 정의도 지키고, 돈도 벌기 위해 홀랜드와 동업하기로 한다. 작은 사건으로 시작한 둘은 의도치 않게 LA 법무국장 딸의 실종, 포르노 스타의 죽음, 디트로이트 자동차 기업의 비밀까지 파헤치게 된다. 매번 서로 으르렁거리다가도 위기일발 상황에서는 예상외의 팀워크로 똘똘 뭉치는 잭슨과 홀랜드, 그러나 사건의 규모가 커지면서 그들의 목숨까지 위험해지기 시작한다. ‘레미제라블’, ‘미이라’ 등의 러셀 크로가 잭슨 힐리 역을, 영화 ‘그레이 맨’, ‘라라랜드’ 등의 라이언 고슬링이 홀랜드 마치 역을 맡았다. ‘나이스 가이즈’는 제69회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작품성과 상업성을 모두 인정받은 영화로 ‘아이언맨 3’의 감독 셰인 블랙이 메가폰을 잡고 ‘매트릭스’, ‘셜록 홈즈’ 시리즈의 제작자 조엘 실버가 의기투합해 통쾌한 액션과 시원한 웃음을 선물한다. 8월 5일 공개. 전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라는 압도적인 흥행 성적을 기록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이 넷플릭스에 상륙한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은 남자친구와 함께 그의 고향 싱가포르로 여행을 떠난 레이철 추가 남자친구 가문의 재력을 알게 되고, 둘의 연애를 반대하는 엄마와 사교계 명사들의 질투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모든 캐릭터를 아시안으로 캐스팅해 화제를 모았고 화려한 비주얼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북미 극장가를 휩쓸었다. ‘나우 유 씨 미 2’, ‘스텝 업’ 시리즈를 연출한 존 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려한 영상과 리드미컬한 OST를 활용한 생동감 있는 전개를 선보인다. 미국 유명 시트콤 ‘프레쉬 오프 더 보트’의 제시카를 연기한 콘스탄스 우가 레이철을 연기하고 영화 ‘설득’, ‘부탁 하나만 들어줘’의 헨리 골딩이 남자친구 닉을 연기한다. 여기에 홍콩 대표 액션배우로 불린 양자경이 닉의 엄마로 출연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04 16:37
연예

20년史 총망라 '스파이더맨:노웨이홈' 특수효과·의상 또 하나의 재미

특수효과와 의상 디자인도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 기록을 쏟아내고 있는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20년 트릴로지를 총망라하는 특수효과와 의상 디자인으로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개봉 전부터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빌런들이 다시 등장한다고 알려져 큰 기대감을 모았다.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3부작에 등장했던 그린 고블린, 닥터 옥토퍼스, 샌드맨을 비롯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리자드, 일렉트로 등이 차원을 건너 새로운 스파이더맨과 만나게 된 것. 다만 2002년 '스파이더맨'이 처음 개봉한 이후 약 20년의 세월이 흘렀기 때문에 현대에 맞게 특수효과와 의상 디자인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었다. 특히 특수효과의 경우 '스파이더맨' 3부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 당시 만들어 놓은 디지털 자산들이 대부분 존재하지 않는 만큼,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과정이 필요했다. 샌드맨의 경우 완벽하게 고운 해변 모래 알갱이가 아니라 더러운 먼지, 작은 나뭇가지, 암석, 진흙 덩어리의 질감을 더해 흥미로운 질감의 이미지를 탄생시켰다. 또 일렉트로는 전기를 이용하고 제어하는 방법을 고민하며 특수효과를 디자인했고, 닥터 옥토퍼스의 경우에는 과거에 실제로 제작돼 남겨져 있던 기계 촉수를 면밀히 살펴본 뒤 장면마다 보여질 움직임과 이미지를 결정하고 구현했다. 의상은 소니 픽쳐스 아카이브에 저장된 모든 클래식 의상을 참고해 만들었다. 이를 통해 영화 팬들이 기억하고 있는 과거의 캐릭터를 구현하면서도 현대에 맞게 세련되어 보이도록 한 것. 의상 디자이너 소냐 밀코빅 헤이스는 “지나치게 디자인을 바꾸지는 않되, 더 딱 맞고, 더 강해 보이는 의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닥터 옥토퍼스의 트렌치코트와 조끼 등은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듯 큼직했지만, 조금 더 인물의 체형에 딱 맞게 변형됐다. 그린 고블린은 윌렘 대포가 더욱 편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마스크가 달라졌고, 의상은 3D 프린터기로 프린트한 후 하나의 단일한 의상을 만드는 과정을 거쳤다. 일렉트로는 발전소의 작업복이라는 것을 신빙성 있게 드러내는 데 주안점을 뒀다. 변화된 흘러간 세월에 맞게 변화된 특수효과와 디자인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즐기는 관객들에게 20년을 총망라하는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24 10:55
무비위크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차 예고편·포스터 공개…역대 빌런 총출동

닥터 스트레인지부터 그린 고블린, 닥터 옥토퍼스, 일렉트로, 샌드맨 등이 한 영화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마블의 새로운 기대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존 왓츠 감독)'이 오는 12월 15일 전 세계 동시 개봉을 확정하며 더욱 커진 스케일과 새로운 스토리를 엿보게 하는 2차 포스터 그리고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2차 포스터는 시공간의 균열을 나타내듯 일그러진 도시를 배경으로 비장한 표정을 짓고 있는 스파이더맨과 닥터 스트레인지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어 이들을 향해 다가오는 닥터 옥토퍼스의 문어발과 그린 고블린의 모습 등은 일촉즉발의 상황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함께 공개된 2차 예고편은 미스테리오에 의해 정체가 밝혀진 피터 파커의 모습으로 시선을 모은다. 피터 파커는 만천하에 공개된 자신의 정체를 다시 비밀로 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가지만, 뜻하지 않게 닥터 스트레인지의 주문으로 인해 멀티버스의 문을 열게 된다. "네가 스파이더맨이란 걸 세상이 잊게 해달라더니 주문을 방해하는 바람에 불청객들이 찾아오기 시작했어 모든 차원에서"라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말처럼 닥터 옥토퍼스, 그린 고블린, 일렉트로, 샌드맨 등 다른 차원의 스파이더맨과 싸우던 빌런들의 등장은 스파이더맨에게 닥칠 역대급 위기를 예고한다. 그들의 맹렬한 공세에 치열하게 맞서던 스파이더맨은 "이건 내 잘못이야 모두를 구할 순 없어"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그에게 벌어진 일과, 그가 이 위기를 어떻게 해쳐 나갈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처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MCU 페이즈 4의 핵심인 멀티버스를 본격적으로 다루며 확장된 세계관에 따라 한층 더 커진 스케일을 예고한다. 역대 시리즈 빌런들의 재등장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기대하게 하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12월 15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7 17:23
야구

[이형석의 리플레이] 고우석 "창피했던 2년, 마지막이라는 심정의 2019년"

잠실구장에 사이렌이 울려 퍼지면 LG 고우석(21)이 마운드에 오른다. 사이렌 소리는 이제 고우석의 '트레이드 마크'다.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는 자신의 등판을 상징하는 등장 음악을 하나씩 갖고 있다. MLB 최초 통산 600세이브를 돌파한 트레버 호프먼은 밴드 AC/DC의 '지옥의 종소리', 통산 652세이브를 올린 마리아노 리베라는 메탈리카의 '엔터 샌드맨'을 썼다. KBO리그 최다 세이브 1위 오승환은 NEXT의 '라젠카 세이브 어스'를 등장 음악으로 사용했다.고우석의 등장 음악은 드라우닝 풀의 '솔저스'로 인트로 부분에 나오는 사이렌 소리가 인상적인 곡이다. 원래 봉중근이 상대 타자의 기를 죽이기 위해 사용한 곡인데, LG는 이 곡을 고우석에게 물려줬다.이제 막 마무리 투수로 뛴 지 4개월이 된 최연소 마무리 투수에게는 엄청난 영광이다. 그는 "사이렌 소리를 들으면 설레고 흥분된다. 무언가 압도하는 분위기를 낸다"고 했다. 요즘에는 그 감흥이 더욱 특별하다. 고우석은 "예전에는 마운드에 오를 때 음악이 흘러나왔는데, 요즘은 (등판이 확정되고) 불펜에서 마지막 공을 던질 때 응원석에서 사이렌 음악을 틀어준다"며 "등판 전에 사이렌 소리를 들을 수 있어 더욱 좋다. 봉중근 선배님이 등장 음악을 물려준 것에 대해 더욱 좋아하시더라"고 웃었다.LG가 젊은 신예 투수에게 등장 음악을 물려준 것은 그만큼 기대감과 함께, 고우석이 실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의 등장에 든든함을 느낀 LG 팬들은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지면 환호성을 내지른다.고우석은 21일 현재 8승2패 23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4월 말, 정찬헌의 부상 이탈로 마무리 바통을 넘겨받은 그는 세이브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평균자책점(1.42)과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1.07)은 10개 구단 마무리 투수 중 가장 낮다.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변경한 뒤 총 25차례의 세이브 기회 중 블론 세이브는 두 번으로 적은 편이다. 고우석은 "내가 예상한 것보다 운도 따라주고, 기록도 더 잘 나오고 있다"고 겸손해했다.여러 기록 가운데서도 낮은 WHIP에 만족한다. 그는 "중간계투로 시즌을 맞기 전에 이닝당 출루허용률을 낮추고 싶다고 얘기했다. 운이 따르지 않을 수 있는 피안타와 달리 볼넷과 삼진, 몸에 맞는 공 등 내가 억제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낮추고 싶어서였다"며 "다행히도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웃었다.고우석은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50㎞를 넘는다. 자신도 "가장 큰 무기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150㎞ 이하의 직구를 던진 적이 거의 없다. 마무리 투수에게 필수조건으로 여겨지는 '강속구'에 '강심장'을 더해 9이닝당 탈삼진이 10.42개에 달한다. 10개 구단 마무리 투수 중 최고 수치다. 상대 타자 입장에선 직구를 던질 줄 알면서도 타이밍이 늦어 헛스윙하거나, 여기에 슬라이더까지 염두에 둬 머릿속이 복잡할 수밖에 없다. 그는 "투구는 전적으로 포수의 사인대로 던진다. 직구를 10개 연속 던질 때도 마찬가지다"며 "포수가 타자 타이밍을 간파해 상황별로 사인을 낸다. 나는 (유)강남이 형과 (이)성우 형의 사인을 통해 포수의 생각을 읽고 던진다. 그게 호흡인 것 같다"고 말했다.입단 3년 차 고우석은 2017년 LG 1차지명 투수다. 두산·키움과 함께 순번을 정해 첫 번째 지명권을 행사하는, 유망주가 가장 많은 수도권에서 LG가 그해 가장 먼저 선택한 선수다. 그만큼 고우석을 향한 기대감은 넘쳤다. 하지만 2017년 25경기에서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4.50, 지난해엔 56경기에서 3승5패 3홀드 평균자책점 5.91로 기대에 못 미쳤다. 고우석은 "창피했다"고 한다. 또 "자만했다"고 반성했다. "2018년 시즌 전에 '기회만 오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자만 아닌 자만을 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내가 너무 못했다. 코칭스태프에서 왜 나를 기용할 수 없는지 깨닫게 된 시즌이었다. 그동안 잘한다고 여겼던 나 스스로가 너무 창피하고 한심했다. 지난 2년간 나름 열심히 했지만, 간절함이 있었다고 말할 순 없다. '내가 가진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우석은 벼랑 끝 심정으로 2019년을 준비했다. 그는 "선배들은 아직 젊으니 한 단계씩 밟고 올라가면 된다고 했지만,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2019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팀에 기여하지 못하면 '끝일 수도 있겠다'라고 여겼다"고 한다.올해부터 최일언 코치와 지도를 받는 점도 "큰 행운이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감독님과 코치님을 만났다. 최일언 코치님은 기술보다 마운드에서 마음 편히 공을 던지도록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볼이 되더라도 코치님이 원하는 모습을 보이면 박수 쳐주며 '이렇게 해야 된다'고 칭찬해 주셨다. '끝내기로 10번을 져도 상관없다. 네 공을 던져라'고 하셨다"며 "한두 달 지나니 자신감이 생겼다. 귀를 열고 듣게 됐다. 전에는 '내 공이 통할까'라는 생각이 많았다. 볼넷이 줄어든 원동력이다"고 고마워했다. 9이닝당 볼넷이 3.95개로 조금 높은 편인데, 마무리 투수로 옮긴 뒤엔 종전 6.91개에서 2.95개로 확 줄었다. 고우석은 LG 투수로는 2014년 봉중근 이후 한 시즌 30세이브에 도전한다. 하지만 팀 성적을 우선으로 여긴다. 그는 "30세이브를 올리면 좋겠지만, 팀이 가장 많이 이기는 게 첫 번째다. 팀이 많이 승리하면 세이브 기록은 따라온다"며 "30게임을 남겨 놓았는데 최대한 많은 경기에 등판해 부상 없이, 내 구위를 유지하며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프리미어 12, 올림픽 등 대표팀 승선 여부에 대해서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다. 이를 통해 성적과 명예가 따라올 수 있다"며 크게 욕심내진 않았다.LG는 20일 현재 62승51패1무의 성적으로 4위에 올라 3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LG가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다면 고우석에게는 첫 가을야구다. 그는 "일단 (가을야구에서) 블론을 해선 안 된다"며 "항상 나쁜 상황부터 머릿속에 넣고 있다. 기분 좋은 생각만 가지면 놓치는 게 많아서다. 그래도 5전 3선승제 승부에선 3세이브, 한국시리즈에선 4세이브를 하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 2019.08.22 06:10
야구

김용수-이상훈-봉중근, 그리고 2019년 고우석

서울 잠실구장에 사이렌이 울리면 마운드에 오르는 선수가 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21)이다. 올 시즌 구원 성공률 100% 행진 중인 그를 11일 잠실구장에서 만났다. LG는 전통적으로 마무리가 강하다. LG의 마무리 계보는 ‘노송’ 김용수(227세이브)-‘삼손’ 이상훈(98세이브)-‘봉의사’ 봉중근(109세이브)으로 이어진다. 봉중근 뒤를 이을 마무리가 눈에 띄지 않던 LG에 마침내 계승자가 나타났다. 물론 고우석이다. 프로 3년 차 고우석은 부상으로 빠진 정찬헌 대신 마무리 투수 낙점을 받았다. 그의 성적은 보직 전환 이후 29경기에서 5승 18세이브(3위), 평균자책점 0.87이다. 31이닝 동안 4점(3자책점)만 내줬다. 블론세이브는 ‘0’이다. 류중일 LG 감독은 “처음엔 ‘임시’였다. 결과적으로 대성공”이라며 흐뭇해했다. 마무리 투수의 실패는 곧 팀의 패배다. 고우석은 “상대도 집중하고, 우리 팀도 나만 보고 있다. 사실 긴장하지 않은 적은 없다.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오히려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게 어렵다. 항상 긴장의 끈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패(블론세이브)가 없을 뿐, 실점이 없었던 건 아니다. 실패도 늘 생각하고 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마무리 투수는 대개 멋진 배경음악과 함께 등장한다. MLB 최초로 통산 600세이브를 돌파한 트레버 호프만(52)의등판곡은 밴드 AC/DC의 ‘지옥의 종소리’였다. 호프만의 기록을 넘어선 마리아노 리베라(50·652세이브)는 메탈리카의 ‘엔터 샌드맨(잠을 재우는 정령)’이었다. 고우석이 마무리를 맡자 LG는 그의 등판곡을 드라우닝 풀의 ‘솔저스’로 바꿨다. 인트로 부분의 사이렌 소리가 인상적인 곡이다. 사실 이 음악은 2013년부터 봉중근이 썼다. 지난달부터 봉중근의 후계자인 고우석이 이 곡도 물려받았다. 고우석은 “마무리가 된 뒤 (곡 변경을) 생각했는데 구단에서 신경 써줬다. 고마웠다. 임찬규 선배님이 이 곡을 봉중근 선배님께 추천했다고 들었다. 마음에 무척 든다”고 말했다. 그는 “홈에서만 들을 수 있고, 소음을 우려해 밤 10시가 되면 앰프를 틀 수 없다. 그래서 사실 아직 한 번밖에 못 들었다”며 웃었다. 고우석은 13, 14일 삼성전에 연속 등판했고, 사이렌과 함께 세이브 2개를 챙겼다. 류중일 감독이 꼽는 고우석의 장점은 스피드다. 고우석은 최고 시속 155㎞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진다.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그의 직구 구종 가치는 12.6으로 전체 6위다. 롤모델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처럼 체격(1m82㎝, 90kg)이 크지는 않다. 대신 역동적인 투구폼으로 힘차게 던진다. 지난해 오승환과 함께 훈련했던 그는 “선배님과 비교되면 기분 좋지만, 아직은 멀었다”고 했다. 고우석은 올스타 투표에서 지난해 구원왕 정우람(한화), 세이브 1위 원종현(NC), 조상우(키움) 등을 제치고 나눔리그 마무리 투수로 선정됐다. 11월 프리미어12 출전 후보로도 거론된다. 고우석은 “올스타도, 국가대표도 좋지만, LG 우승이 더 간절하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7.16 08:55
생활/문화

넷마블 마블 퓨처파이트, '스파이더맨:파프롬홈' 업데이트

넷마블은 모바일 액션 RPG ‘마블 퓨처파이트’에 마블 신작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콘텐트가 업데이트됐다고 3일 밝혔다.이번 업데이트에는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악당으로 등장하는 ‘몰튼맨’, ‘하이드로맨’, ‘일렉트로’ 3종의 캐릭터가 ‘마블 퓨처파이트’의 세계에 합류한다.‘스파이더맨’ 캐릭터에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과 ‘스텔스 슈트’ 버전의 유니폼이 각각 새롭게 추가됐다. 기존 캐릭터 ‘미스테리오’의 새로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유니폼도 공개된다. ‘스파이더맨 2099’에는 ‘올-뉴, 올-디퍼런트’ 유니폼을 만나볼 수 있다.또 ‘마블 퓨처파이트’의 대표 콘텐트 ‘레전더리 배틀’에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테마를 구현했다. 이용자는 영화에 등장하는 영웅들과 배경들을 재구성한 3개의 스테이지를 경험할 수 있다.이와 함께 ‘닥터 스트레인지’는 티어-3 승급과 새로운 얼티밋 스킬을 얻게 되며 ‘몰튼맨’, ‘하이드로맨’, ‘미스테리오’, ‘스파이더맨 2099’, ‘벌쳐’, ‘샌드맨’, ‘라이노, ‘리자드’, ‘크레이븐’, ‘일렉트로’ 등 총 10개 영웅들의 잠재력 개방이 가능해졌다.마블 퓨처파이트의 우루 성장 시스템도 개선됐다. 6성 등급의 우루 합성 시 ‘프리미엄 우루’를 획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변경된다. 또, 월드 이벤트 참가 횟수를 소모하지 않고 자유롭게 전투할 수 있는 ‘전투 훈련’도 새롭게 도입된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7.03 18:30
생활/문화

4:33, 슈퍼맨·배트맨 등장하는 모바일 게임 내년 출시

네시삼십삼분은 슈퍼맨, 배트맨 등을 포함한 DC코믹스 작품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퍼블리싱하기 위해 미국 워너브라더스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WBIE)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액션 RPG(역할수행게임)가 될 이 신작 모바일 게임은 4:33의 개발 자회사 썸에이지에서 개발한다. WBIE의 모바일, 소셜, 차세대 플랫폼 본부 수석 부사장인 그렉 발라드는 “4:33과 썸에이지는 한국 유저에게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전문업체"라며 “이들과 함께 다양한 DC코믹스 브랜드를 한국의 모바일 팬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썸에이지는 썸에이지는 서든어택, 데카론 등을 개발한 백승훈 대표를 비롯해 다년간 개발 및 서비스 경험을 축적한 전문인력들이 2013년 설립한 모바일 게임 개발사이다. 썸에이지가 2014년 11월 출시한 '영웅 for Kakao'는 약 1년간 누적 매출 600억원, 다운로드 500만건을 기록했다.썸에이지는 이번 4:33과 WBIE의 계약으로 수퍼맨, 배트맨을 비롯한 DC코믹스의 다양한 슈퍼 히어로와 악당들이 등장하는 신작 액션 RPG를 개발한다.4:33 측은 "썸에이지의 첫 번째 작품 '영웅 for Kakao'가 실존 인물 IP를 모바일 게임에 맞게 재해석해 큰 성공을 거둔 만큼 2017년 하반기에 국내 출시 예정인 'DC코믹스' IP 기반의 신작 역시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WBIE는 워너 브라더스 홈 엔터테인먼트 산하의 사업부로서 콘솔, 휴대기기, 모바일, PC 기반으로 자체 게임 및 타사 게임 타이틀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플랫폼의 대화형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콘텐트를 제공하는 퍼블리셔, 개발사, 라이센서 및 배급자이다. DC 엔터테인먼트는 워너 브라더스 및 타임 워너와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크리에이티브 사업부로서 DC코믹스(수퍼맨, 배트맨, 그린 랜턴, 원더 우먼, 플래시 등), 버티고(샌드맨, 페이블 등), MAD 등의 대표적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DC 엔터테인먼트는 워너 브라더스의 핵심 사업부와 협력해 영화, TV, 소비자 제품, 홈 엔터테인먼트, 대화형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미디어에 자사의 스토리와 캐릭터를 소개하고 있다.또 세계 최대 규모의 영어 만화 퍼블리셔 중 하나로서 매년 수천 권의 만화책과 그래픽 소설, 잡지를 출판하고 있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6.01.21 13:31
무비위크

2018년까지 DC 슈퍼 히어로 7편 출격…'마블 긴장해라'

2018년까지 DC코믹스의 슈퍼 히어로 영화 7편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미국의 대형 영화제작사 '워너브라더스'가 DC코믹스의 슈퍼 히어로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를 2018년까지 7편 제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미국 영화 전문 뉴스사이트 '데드라인'의 전 편집자 닉키 핀케는 자신의 블로그에 '워너브라더스'가 제작하는 히어로 영화의 개봉 일정을 공개해 영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2016년 5월 개봉 예정인 잭 스나이더 감독의 '배트맨 V 슈퍼맨: 돈 오브 저스티스'를 비롯해 '샤잠' '샌드맨' '저스티스 리그' '원도우먼' 플래쉬와 그린 랜턴' '맨 오브 스틸2' 등이 눈에 띈다. 최근 전 세계 극장가에서 두드러진 선전을 펼치고 있는 '마블 히어로'들의 기세를 꺾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07.07 09:59
연예

메탈리카, 데뷔 30주년 기념 영화 사운드 트랙 앨범 출시

메탈리카의 생생한 라이브를 담은 3D 필름 '메탈리카 쓰루 더 네버' 사운드트랙 앨범이 발매됐다.메탈리카가 데뷔 30주년을 맞아 캐나다 밴쿠버의 로저스 아레나와 에드먼튼의 렉설 플레이스에서 공연한 촬영분 중 엄선한 필름의 사운드 트랙들만 모은 이번 앨범에는 라이브 곡을 2CD에 담았다.드러머 라스 울리히는 앨범 발매에 앞서 "곧 발표될 영화뿐만 아니라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을 직접 함께 나눌 수 있다니 흥분과 기쁨 그 이상의 감정을 느낀다"며 새로운 시도에 대해 기대감을 표현했다.'메탈리카 쓰루 더 네버'는 '엔터 샌드맨' '마스터 오브 퍼펫츠' '크리핑 데스' '배터리' 등 전설적인 대표곡 총 16곡을 라이브로 담아 밴드의 음악 정신과 이들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영화는 27일 북미 300개 아이맥스 3D 영화관에서만 독점적으로 상영되며 국내에서는 11월 14일 3D IMAX에서 개봉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3.09.23 16:54
야구

추억을 남긴 2013 올스타전, ‘이승엽과 리베라처럼’

힘이 넘치는 젊은 후배들도, 이승엽(37·삼성)의 부드러운 스윙에 놀랐다. 이승엽의 타구는 더 자주 담장을 넘겼고, 더 멀리 날아갔다. 9개구단 유니폼이 수를 놓은 18일 포항구장 관중석. 이날만큼은 응원팀을 떠나 '국민타자' 이승엽을 응원했다. 이승엽은 이날 생애 첫 홈런레이스 1위에 올랐다. 10년 만에 출전한 한국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팬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그는 "나도 정말 즐겁다"며 웃었다. 하루 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뉴욕 메츠 홈구장)에서는 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2013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8회말, 밴드 메탈리카의 음악 '엔터 샌드맨(Enter sandman)'이 울려 퍼졌다. 수비수는 아무도 없었다. 44세의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뉴욕 양키스)만이 마운드에 서 있었다. 메이저리그 관계자와 올스타 감독·코치·선수, 그리고 팬들이 선사한 '리베라 모먼트'였다. 시티필드에 등장한 다른 양키스 선수들은 '야유'를 받았다. 메츠팬들은 지역 라이벌 양키스에 대한 반감이 심하다. 하지만 리베라는 달랐다. 메츠팬들마저 리베라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올스타전에 참가한 동료들도 휴대전화를 꺼내 이 순간을 담았다. 경기가 재개됐다. 리베라는 '명품구종' 컷 패스트볼 14개를 던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경기 뒤 리베라는 올스타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올 시즌 뒤 은퇴를 선언한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 1089경기에서 77승60패 638세이브(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를 기록한 리베라는 또 한번의 화력한 이력을 쌓았다. 한국 야구 관계자들은 미국 올스타전을 수놓았던 '리베라 모먼트'를 부러워했다. 그런데 올스타 전야제와 같은 성격의 홈런 레이스에서 이승엽이 작은 감동을 선사했다. 리베라 모먼트만큼 잘 기획된 장면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라운드에 서 있는 베테랑'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 한번 떠올린 계기였다. 이승엽은 1997년부터 2003년까지 7년 연속 올스타전에 나섰다. 이때는 그의 전성기였다. 2004년 일본에 진출한 뒤 2005년과 2006년 두 차례 감독 추천으로 일본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지난해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팬투표에서 포지션 2위로 밀렸다. 감독 추천은 "후배들에게 미안하다"라는 이유로 고사했다. 올해는 달랐다. 이승엽은 이스턴리그 1루수 부문에서 96만 31표를 얻어 67만 7889표를 받은 박종윤(롯데)을 여유있게 제쳤다. 팬들이 이승엽을 원했다. 이승엽은 명불허전 홈런 레이스로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2013년 올스타전이 남긴 추억이었다. 하남직 기자 jiks79@joongang.co.kr 2013.07.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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