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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새해 첫 100만 돌파작은 ‘위시’… 디즈니 ‘겨울왕국2’ 이후 첫 번째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 ‘위시’가 ‘겨울왕국2’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누적 관객 수 100만을 넘었다.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위시’가 개봉 13일째인 15일 누적 관객 수 100만을 넘겼다고 밝혔다.디즈니 애니메이션이 100만 관객을 넘긴 것은 2019년 11월 개봉한 '겨울왕국 2' 이후 처음이다.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누적 관객 수 약 21만 명, ‘스트레인지 월드’는 약 11만 명,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누적 관객 수 약 63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위시'는 올해 국내에서 개봉한 전체 개봉작 가운데 처음으로 100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이기도 하다.‘위시’는 마법의 왕국 로사스에 살고 있는 당찬 소녀 아샤가 무한한 에너지를 지닌 별과 함께 절대적 힘을 가진 매그니피코 왕에 맞서면서 한 사람의 진심 어린 소원과 용기가 얼마나 놀라운 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5 17:27
IT

대놓고 유출한 삼성의 역발상…갤S24 키워드는 '과거와 미래'

삼성전자가 언팩을 앞두고 '갤럭시S24'(이하 갤S24)의 글로벌 마케팅에 돌입했다. 신제품 정보 유출에 극도로 예민했던 과거와 달리 먼저 나서서 실루엣을 보여주는 파격적인 전략을 택해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의 스마트폰과는 전혀 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삼성전자는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 스피어에서 대규모 디지털 티징 영상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미국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 매디슨 스퀘어 가든이 약 3조원을 들여 만든 스피어는 세계 최대 구형 공연장이다.내·외부에 고해상도 LED 스크린을 설치했으며 높이는 111.6m, 바닥 지름은 157.3m에 달한다. 둥근 외벽 스크린 면적은 축구장 6개와 맞먹는다.압도적인 스크린의 크기만큼 영상의 내용도 흥미를 유발했다.디즈니 플러스가 스트리밍하고 있는 '왓 이프' 두 번째 시즌의 인기 캐릭터 닥터 스트레인지가 등장한다. 왓 이프는 원작과 다른 세계관을 마블 영웅들에게 부여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특징이다.닥터 스트레인지는 역사 속 라스베이거스의 상징들을 소환하는 포털로 다중 우주를 오가는 장면을 연출했다. 무한한 가능성을 열겠다는 '갤럭시 AI(인공지능)'의 포부를 담았다.인상적인 것은 영상 끝에 희미하게 등장하는 갤S24다. 각이 진 디자인으로 미뤄봤을 때 울트라 모델로 추정된다. 전작의 엣지 디자인을 벗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삼성전자가 이처럼 과감하게 신제품을 미리 보여줄 수 있었던 데에는 새로운 무기가 내부에 숨겨져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회사는 네트워크 연결 없이 문서 번역과 이미지 제작 등 창의적인 작업을 뒷받침하는 첫 AI폰의 등장을 예고한 바 있다. 일주일 전 유튜브에 공개한 갤럭시 AI 홍보 영상은 벌써 조회 수 2500만회를 향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지나 새로운 미래를 이끌겠다는 청사진을 고스란히 담았다.함께 버스에 탄 젊은 승객의 스마트폰을 쳐다보며 지난 날을 회상하는 노부부의 대화로 영상이 시작된다. 시티폰부터 폴더폰, 스마트폰에 이르는 삼성 모바일의 역사를 보여준다. 방수 기능과 삼성페이, 폴더블폰처럼 업계를 선도한 기술도 나열한다."다음엔 뭐가 나올까"라는 승객의 질문에 노부부가 "누가 알겠나"라고 답하며 영상이 끝난다.이날 최승은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 마케팅팀장은 "'갤럭시 언팩 2024'에서 모바일 AI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며 "갤럭시 AI의 혁신으로 세상과 세상을 연결하는 완전히 새로워진 사용자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10 14:39
연예일반

[오!뜨뜨] ‘레벨 문’→‘왓 이프...?’ 잭 스나이더 감독·마블의 반가운 귀환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레벨 문: 파트1 불의 아이잭 스나이더 감독의 팬이라면 주목해야 한다. 잭 스나이더 감독이 수십 년 전부터 기획해온 ‘레벨 문: 파트1 불의 아이’가 22일 베일을 벗는다. ‘레벨 문: 파트1 불의 아이’(‘레벨 문1’)는 평화로운 변방 행성에 지배 세력의 군단이 위협을 가하자 신분을 숨기고 마을에서 조용히 살던 이방인 코라(소피아 부텔라)와 여러 행성의 아웃사이더 전사들이 모여 은하계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출연 배우 중 친숙한 얼굴도 보인다. 바로 검술사 네메시스 역의 배두나다. 뛰어난 검술 실력을 갖춘 네메시스는 갓을 쓰고 다니는데 이는 기존 SF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설정이라 새롭다. 여러 할리우드 작품에서 활약한 배두나가 ‘레벨 문1’에 어떻게 녹아들었을지 주목해도 좋을 거 같다.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파트1가장 한국적인 크리처물이 온다. 22일 공개되는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파트1에서는 옹성병원이 품은 비밀과 크리처의 탄생, 장태상(박서준)과 윤채옥(한소희)의 만남과 공조가 그려진다.드라마 ‘스토브리그’를 연출한 정동윤 감독,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를 집필한 강은경 작가의 의기투합은 물론 박서준, 한소희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경성크리처’. 믿고 보는 작감배(작가 감독 배우)가 만들어낸 몰입도 높은 서사, 생존을 향한 사투, 인연과 악연으로 얽힌 다양한 인간 군상 등은 시청자를 집중시킬 전망이다. #디즈니플러스: 왓 이프…? 시즌2마블 스튜디오 최초의 애니메이션 ‘왓 이프…?’가 22일 시즌2로 돌아온다. ‘만약에…’라는 상상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히어로들의 운명을 뒤바꾼 새로운 이야기를 그린 ‘왓 이프…?’가 이번에는 어떻게 시청자의 상상력을 자극할까.특히 시즌2에는 기존 MCU에서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던 배우들이 귀환한다. 닥터 스트레인지 역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로키 역의 톰 히들스턴,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 브루스 배너 역의 마크 러팔로, 호크아이 역의 제레미 레너, 앤트맨 역의 폴 러드, 네뷸라 역의 카렌 길런 등은 에피소드마다 극적인 요소에 어우러진 반가운 목소리 열연으로 마블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22 05:24
영화

[IS리뷰] ‘더 마블스’ 압도적 스위칭 액션, 박서준은 1분 등장에도 ‘웃기네’

*이 기사는 쿠키영상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세 히어로의 몸이 바뀐다는 설정은 기발했고, 니아 다코스타 감독의 스피디한 연출은 이 장면을 압도적인 액션 시퀀스로 만들어냈다.영화 ‘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 카말라 칸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2019년 국내에서 580만명을 동원했던 ‘캡틴 마블’ 후속작이다. 박서준 출연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더 마블스’는 가볍게 봐도 좋을 1시간 45분이란 짧은 러닝타임, 재기발랄한 연출만으로도 충분히 MZ 세대에 어필할 만하다. 특히 초반부 갑작스레 몸이 바뀌는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든 적응하며 전투를 이어 나가는 브리 라슨, 테요나 패리스, 이만 벨라니의 스위칭 액션은 놓치면 아쉽다. ‘더 마블스’는 아이맥스나 돌비 등으로 봤을 때 더욱 진가를 발휘할만한 작품이다. 주인공 세 명이 활동하는 주요 공간이 다른 만큼 굉장히 많은 배경들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데, 고화질의 대형 스크린으로 보면 개안(開眼)하는 느낌까지 든다. 그만큼 화면이 시원시원하다.마블 역사상 가장 짧은 러닝타임은 극장에 가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덜게 해준다. 특히 최근들어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의 작품들이 새로운 캐릭터, 멀티버스 등 세계관을 설명하는 데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던 만큼 ‘콤팩트’하게 구성된 ‘더 마블스’는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다만 아쉬운 건 ‘미즈 마블’과 연계성이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미즈 마블’을 본 사람이라면 ‘더 마블스’에 초반부터 쉽게 이입할 수 있겠지만, 보지 않았다면 이만 벨라니가 연기한 카밀라 칸, 즉 미즈 마블이 너무 갑자기 등장한 것으로 느껴질 수 있다. 되도록 ‘미즈 마블’을 본 뒤 ‘더 마블스’를 관람하길 권하는 이유다. 이 두 작품은 장면도 서로 연결돼 있다. ‘더 마블스’의 오프닝은 ‘미즈 마블’ 시리즈의 엔딩과 이어진다.영화는 엔딩과 쿠키 영상 등을 통해 MCU의 확장은 계속될 것을 암시했다. 디즈니플러스 ‘호크아이’ 시리즈에 나왔던 케이트 비숍(헤일리 스타인펠드)이 등장하니, 호크아이 팬들은 반가워할 준비를 하고 극장을 찾으면 좋겠다. 쿠키에서 짧게 나오는 엑스맨 또한 엑스맨의 MCU 합류를 기대케 한다. 박서준의 분량을 기대하고 간다면 실망할 공산이 크겠다. 얼굴이 나오는 부분을 다 합치면 등장 시간이 약 1분 정도. 나오는 장면은 모두 셋이다. 다만 이 사이에 노래도 하고 유창하게 영어 대사도 하고 브리 라슨과 춤도 추며 액션도 한다. 분량은 야박했지만, 박서준은 그 짧은 시간 안에 최선의 연기를 보여준 셈이다. 빌런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시원한 액션과 유쾌한 유머까지 마블 영화로서 갖춰야 할 미덕은 다 갖췄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처럼 히어로를 망가뜨리거나 액션인 척하면서 공포를 보여주는 뒤통수치기도 없다. 여기에 고양이를 좋아한다면 실망할 수가 없다. 12세 관람가. 105분. 쿠키영상은 하나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08 10:00
연예일반

‘로키’ 시즌2, 더 재미있게 보려면?... #TVA #템페드 #계존자 ③

‘로키’가 돌아왔다. 지난 2021년 디즈니+가 ‘로키’ 시즌1을 공개한 뒤, 약 2년 만이다. ‘로키’ 시리즈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지난 2016년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를 시작으로 내세운 멀티버스 세계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인공 로키를 기점으로 멀티버스(다중우주)의 규칙을 완전히 재정립했기 때문. ‘로키’ 시리즈 핵심은 타임라인이다. MCU가 내세운 멀티버스 세계관 속 히어로들은 여러 차원 속에서 살아가면서 어느 지점에서 만나기도 헤어지기도 하는데 ‘로키’에서는 이 원리를 타임라인이라는 개념으로 풀어냈다. 그래서 ‘로키’ 시즌1에서는 TVA부터, 템페드, 변종 등 다소 생소하고 어려운 단어들이 나온다. ‘로키’ 입문자를 위한 핵심 용어와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요소들을 짚어봤다.◇ TVA TVA(Time Variance Authority)는 시간 변동 관리국을 뜻하는 용어로, 로키와 같이 시간을 간섭하고 방해하는 사건 즉 ‘넥서스’를 발생시킨 변종들을 잡는 기관이다. TVA를 조금 더 자세히 이해하기 위해선 배경지식이 있어야 한다. 머나먼 과거 우주에 여러 가지 타임라인이 공존하는 멀티버스 시절, 너무 많은 시간대로 인해 시간과 시간 사이에 ‘간섭’이 생겨났다. 이러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3명의 타임키퍼가 생겨났고, 이들은 여러 가지 타임라인을 하나로 융합시켜 우주에 단 하나의 사건으로만 흘러가도록 만들었다. 단 하나의 타임라인. 여기선 이를 ‘성스러운 시간대’라고 부르는데, 3명의 타임키퍼들이 지금의 TVA를 창설하고 그들로 하여금 ‘성스러운 시간대’를 지키도록 한 것이다. 실제 ‘로키’ 드라마 속 TVA 시설 곳곳에는 타임키퍼들의 동상을 엿볼 수 있다. 이렇게 TVA는 가장 최상위 존재인 타임키퍼를 포함해 판사, 사무직 인원들 및 헌터들로 구성돼 있다. 여기서 주목할 건 변종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는 점이다. 다중우주에 여러 가지 타임라인이 존재하는 것처럼 똑같은 인물이라도 다른 차원에서는 다른 모습으로 존재한다. ‘로키’ 시즌1에서도 다양한 변종 루키들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는데 악어 로키부터, 늙은 로키, 대통령 로키와 여자 변종 로키인 실비까지 저마다 개성 넘치는 얼굴과 성격을 띠고 있다.◇ TVA 요원들이 사용하는 무기 시즌1에서 TVA 요원들이 로키를 맨 처음 체포할 때 긴 진압봉을 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진압봉은 색깔에 따라 기능이 달라지는데, 막대 끝에서 보라색 빛을 내뿜으면 상대의 시간을 느려지게 하는 등 시간의 흐름을 조종할 수 있다. 주황색 빛은 상대를 소멸시켜버린다. 정확하게 말하면 다른 세계로 이동시키는 기능이다. 시즌1 말미에서 로키도 여기에 맞아 죽어버리는 것처럼 나왔지만, 알고 보니 그는 ‘보이드’라는 곳으로 이동한 것이었다. 여기서 ‘보이드’는 모든 것을 잡아버리는 괴생명체 알리오스가 있는 곳으로 쉽게 말하면 쓰레기 소각장 같은 곳이다. 진압봉 못지않게 TVA 요원들이 자주 사용한 물건이 있다. 바로 ‘템페드’. 일종의 시간 이동 장치로, 서로 다른 시간대를 오갈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간선이 생기고 사라지는 것을 감지해 내는 등 다양한 기능을 지녔다. TVA 요원들은 ‘템페드’를 이용해 변종들을 빨리 찾아내고 체포할 수 있다. 그러나 종종 변종들이 TVA 요원들에게서 템페드를 빼돌려 도주하기도 한다. ◇ 계속 존재하는 자=정복자 캉 TVA는 타임키퍼 3명이 성스러운 시간대를 지키기 위해 설립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시즌1 말미에서 이 모든 건 ‘계속 존재하는 자’의 거짓말이라는 게 밝혀졌다. 즉 TVA를 설립한 것도, 방대한 타임라인을 하나로 융합한 것도 타임키퍼가 아닌 ‘계속 존재하는 자’였던 것. 31세기의 과학자였다고 주장한 ‘계속 존재하는 자’는 다중우주에 자신 말고도 수많은 변종이 존재하며, 다른 시간 선에 존재하는 자기 변종들과 만나면서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고 능력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악한 마음을 품은 몇몇 변종이 다른 우주를 정복하고자 전쟁을 벌였고, 자신이 모든 상황을 정리하고 TVA를 만들어 세상의 균형을 지켜왔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마블 덕후라면 눈치챘을 수도 있겠지만 ‘계속 존재하는 자’의 변종이 영화 ‘앤트맨: 퀸덤매니아’의 빌런 정복자 캉이다. 원작 코믹스에서 캉은 어벤져스 히어로들을 죽음으로 내몬 빌런 타노스를 단 1초만에 제압할 만큼 엄청난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의 핵심 능력은 시간을 자유자재로 뒤바꾸는 것. 그런 캉의 유일한 약점이 바로 자기 자신이다. 앞서 ‘로키’ 시즌1에서 ‘계속 존재하는 자’가 자신의 악한 변종들이 우주 전쟁을 일으켰다고 말한 것에서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로키’ 시즌1에서 ‘계속 존재하는 자’가 실비의 손에 죽게 되면서 또 다른 시간선이 열리게 된 상황. 최근 공개된 ‘로키’ 시즌2 1화에서는 로키와 모비우스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TVA의 천재 기술자 OB(우로보로스)가 한 팀이 돼 시간선의 무한 붕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연 새롭게 뭉친 ‘팀 로키’가 시간선의 붕괴로 위기에 빠진 모든 존재들을 구해내고 ‘계속 존재하는 자’의 새로운 변종에 맞서 싸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0 06:00
연예일반

마블 팬이야? 그럼 봐야지! ‘로키’ 줄거리 정리→시즌2 관전 포인트는? ②

과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대표하는 작품이 ‘아이언맨’이었다면, 마블 페이즈5가 시작된 현재의 MCU 대표작은 이제 ‘로키’다.지난 6일 디즈니+에서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로키2’ 1회가 공개됐다. 2021년 시즌1 공개 이후 약 2년 만이다. 총 6부작이며 매주 1편씩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1회는 로키(톰 히들스턴)의 또 다른 변종 로키인 ‘실비’(소피아 디 마티노)가 정복자 캉인 ‘계속 존재하는 자’(조나단 메이저스)를 죽인 뒤 로키를 다른 시간의 차원으로 보내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시간대는 바로 과거의 TVA(시간변동관리국) 본부. 이 과정에서 돌발적으로 현실과 과거를 왔다갔다하는 타임슬립 현상이 로키에게 나타난다. 로키는 현재 시점에서 만난 독스장군(케이트 디키)에게 실비가 캉을 죽이면서 타임라인에 많은 분기가 생기고, 무수한 캉이 생겨나면서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에 독스장군은 실비를 잡으러 TVA 요원들을 이끌고 시간의 끝으로 향한다. 로키는 타임슬립 현상을 고치기 위해 모비우스(오웬 윌슨) 교수와 고군분투하고, 우여곡절 끝에 성공한다. 타노스와 어벤져스 간 최후의 전쟁을 그린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까지만 본 사람들이라면 로키가 타노스 손에 죽었다는 것을 알고 어떻게 로키가 다시 살아왔는지 의문을 품을 것이다. 로키의 부활은 마블 세계관에 아주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로키’의 시즌1 스토리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엔드게임’에서 어벤져스는 타노스와 재대결을 위해 타임스톤을 사용해 과거로 이동한다. 이때 아직 타노스에게 죽임을 당하기 전인 과거의 로키가 테서렉트(스페이스 스톤)를 갖고 도망친다. 타노스에 의해 죽음을 맞을 운명이던 로키가 이 운명에서 도망치고 살아있게 되면서, 타임라인에 분기가 생긴다. 결국 TVA가 직접 나서 로키를 본부로 끌고온다. 로키는 다른 변종 로키의 수사를 돕는 조건으로 처분이 미뤄지고, 이때 만난 실비와 함께 여러 행성을 떠돌던 중 타임라인 끝에 있는 성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서 만난 사람이 바로 정복자 캉. 캉은 타임라인을 하나로 만드는 역할을 줄곧 해왔지만, 이제 자신은 너무 늙었다며 로키와 실비에게 TVA를 대신 맡아줄 것을 권유한다. 하지만 TVA에 적개심을 가지고 있던 실비는 캉을 제거하게 되고, 이 사건을 계기로 타임라인이 여러 갈래로 갈라지며 분기가 마구잡이로 생겨나고 만다. 그동안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블랙위도우 등 하나의 우주에서 존재하는 인물들 위주로 스토리를 펼쳤던 MCU는 ‘로키’를 통해 본격적으로 멀티버스와 이 멀티버스를 관리하는 정복자 캉에 대한 개념을 확실히 심어주었다. 이로 인해 멀티버스가 기반이 된 영화 ‘스파이더맨: 노웨이홈’과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탄생할 수 있었다. 동시에 과거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모든 주역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었으며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서는 정복자 캉이 최종 빌런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결과적으로 ‘로키’가 마블 페이즈4를 거쳐 지금의 페이즈5까지 연결하는 통로가 된 것이다. MCU는 이제 “우리가 아는 MCU가 아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세계관을 크게 확장하며 다중우주 속 히어로들의 전쟁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전작을 보지 않아도 시리즈 간의 연결이 매끄러웠던 페이즈3까지의 내용과 달리, 페이즈4부터는 전작을 보지 않으면 이해가 되지 않는 복잡한 세계관 때문에 많은 MCU 팬들이 이탈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나오는 작품마다 부진을 겪고 있는 MCU 작품 중 그나마 ‘로키’가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MCU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앞으로 5회가 남은 ‘로키2’에서 로키가 어떻게 무수히 생겨나는 캉들의 전쟁을 막을 수 있을지, 이 방대한 멀티버스 세계관이 또 어떻게 확장될지, ‘로키’ 시리즈가 죽어가는 MCU의 구원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10 06:00
뮤직

빌리, 10월 컴백 확정...‘활동 중단’ 문수아·수현 제외 5인 체제 [공식]

그룹 빌리가 10월 컴백한다.19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빌리가 내달 새 앨범을 발매하고 컴백한다. 이번 활동에는 시윤, 션, 츠키, 하람, 하루나 5명이 참여하며,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멤버 수현과 문수아는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이로써 빌리는 지난 3월 미니 4집 ‘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 챕터 쓰리’ 발매 이후 약 7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빌리는 미니 4집으로 자체 초동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타이틀곡 ‘유노이아’로 첫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이어 빌리는 올해 5월 일본 첫 싱글 앨범 ‘긴가민가요 (더 스트레인지 월드)-일본어 버전’을 발매하며 일본에서 정식 데뷔, 현지 매체와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데뷔 쇼케이스를 매진시켰다. 이들은 유명 매거진과의 화보 촬영을 비롯해 지난달에는 K팝 아티스트 대표로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간사이 컬렉션 2023 AUTUMN&WINTER’에도 초대되며 뜨거운 현지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이처럼, 국내를 넘어 해외 팬들까지 사로잡으며 K팝 4세대 대표 아이돌로 떠오른 빌리는 그간 ‘보랏빛 비가 내리던 11일, 사라진 빌리 러브(Billlie Love)’라는 하나의 이야기를 모든 앨범에 유기적으로 녹여낸 스토리텔링으로 호평을 얻은 가운데, 신보에 담긴 이야기와 빌리가 선보일 활동에도 관심이 집중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19 12:23
메이저리그

커진 베이스·견제 제한…'도루의 시대'에 뛰어든 김하성

변화를 기회로 삼았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도루의 시대'로 뛰어들었다.김하성은 지난 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네 번째 멀티 도루에 성공했다. 1회에 이어 4회에도 베이스를 훔쳐 시즌 도루를 31개(실패 8개)까지 늘렸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단일 시즌 30도루를 정복한 건 김하성이 처음. 이전 단일 시즌 기록은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추신수(현 SSG 랜더스)가 달성한 22개였다.김하성의 2021년 도루는 6개(실패 1개)였다. 메이저리그(MLB) 2년 차인 지난해 도루는 12개(실패 2개). 전년 대비 2배 늘었지만 크게 주목할 수준은 아니었다.올해는 다르다. 도루 시도가 눈에 띄게 늘었다. 앞선 두 시즌을 더한 것보다 더 많이 뛴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김하성의 스프린트 스피드는 MLB 진출 후 초당 28.4~28.5피트(8.65~8.69m) 수준을 유지한다. 주력을 향상한 게 아닌데 도루가 늘어난 비결에는 MLB 룰 개정이 한몫한다.MLB는 올 시즌부터 베이스 크기를 15인치(38.1㎝) 정사각형에서 18인치(45.72㎝) 정사각형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1·3루와 홈플레이트 거리는 약 3인치(7.62㎝) 2루와 1·3루의 거리는 약 4.5인치(11.43㎝)가 짧아졌다. 투수가 주자를 견제하거나 투수판에서 발을 빼는 행위를 타석당 2회로 제한한 것도 주자의 도루 시도를 좀 더 수월하게 만들었다. 리그 차원에서 도루를 장려했고, 시대 흐름에 따라 김하성도 적극적으로 베이스러닝을 한다. MLB 전문가인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몇몇 선수를 제외하면 MLB 투수의 견제 능력은 KBO리그 선수들보다 떨어진다. 마무리 투수를 포함한 불펜 투수는 더욱 그렇다"며 "여기에 견제 횟수를 제한하니 확실할 때 아니면 견제를 더 하지 않는다. 미국에선 1초에 27피트(8.23m)를 뛰면 평균이다. 김하성의 스피드는 중상급 정도인데 3년가량 활약하면서 상대 투수의 버릇 같은 것도 잘 파악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MLB는 그야말로 '도루의 시대'다. 팀 도루 100개 이상 기록한 구단이 지난해 8개에서 올해 13개로 늘었다. 잔여 일정을 고려하면 20개 넘는 구단이 세 자릿수 도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7월에는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017년 디 스트레인지-고든(당시 마이애미 말린스·60개) 빌리 해밀턴(당시 신시내티 레즈·59개) 이후 6년 만에 시즌 50도루를 정복하기도 했다. 아쿠나 주니어는 시즌 도루를 63개까지 늘려 도루왕 타이틀을 굳혔다.김하성의 도루는 선수 가치를 더욱 높이는 무기다. 송재우 위원은 "흔히 공격과 수비가 잘 되는데 도루까지 하니 3박자를 다 갖춘 선수가 된다"면서 "(김하성은)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어서 (향후 계약에도) 영향을 준다. 몸값이 상당히 오를 거"라고 전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06 08:01
메이저리그

MLB 6년 만에 50도루 정복한 아쿠나 주니어 "갈 길이 멀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6·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대망의 시즌 50도루 고지를 밟았다.아쿠나 주니어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2득점 2타점 맹타로 11-5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15경기 타율이 0.333(57타수 19안타), 최근 7경기에선 타율이 0.346(26타수 9안타)로 꾸준하다. 시작부터 활약이 돋보였다.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온 아쿠나 주니어는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 도루로 그는 2017년 디 스트레인지-고든(당시 마이애미 말린스·60개) 빌리 해밀턴(당시 신시내티 레즈·59개) 이후 6년 만에 시즌 50도루를 달성한 빅리그 선수가 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8월 1일 이전 20개 이상의 홈런과 5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한 첫 선수'라고 조명했다. 애틀랜타는 아쿠나 주니어의 활약 덕분에 1회에만 6득점 하며 밀워키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시즌 여섯 번째 1회 5득점 이상을 해내며 MLB 전체 승률 1위(66승 36패, 승률 0.647)의 전력을 과시했다. 아쿠나 주니어는 6-1로 앞선 4회 말 1사 2루에선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시즌 24호 홈런을 터트려 40-40 클럽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40-40은 MLB 역사상 1988년 호세 칸세코, 1996년 배리 본즈,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만이 달성한 대기록. 지난 6월 도밍고 헤르만(뉴욕 양키스)이 해낸 퍼펙트게임이 빅리그 24번째 기록이었다는 걸 고려하면 40-40은 퍼펙트게임의 1/6 수준으로 더 나오기 어렵다.MLB닷컴은 '아쿠나 주니어가 현재 38홈런 79도루 페이스'라며 '역대 다섯 번째 40-40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쿠나 주니어는 "50도루에 정말 만족한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고 더 많은 도루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30 16:03
연예일반

[인터뷰] ‘엘리멘탈’ 이채연 애니메이터 “한국인의 끈기와 독기로 살아남았죠”

이채연 애니메이터에게 이번 내한은 남다르다. 청운의 꿈을 품고 캐나다로 떠난 지 어언 10년. 비로소 꿈꿨던 픽사에서 신작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을 내놓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이채연 애니메이터는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드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엘리멘탈’에 참여하게 된 소감에 대해 “남다른 기분이다. 기쁘다”고 밝혔다.이채연 애니메이터는 게임 애니메이터로 일하다 캐나다로 건너가 유학생활을 했다. 그러다 미국으로 이주, 마블의 ‘닥터 스트레인지’와 픽사의 ‘버즈 라이트이어’, 이번 ‘엘리멘탈’ 등을 작업했다.이 애니메이터는 “좋게 말하면 끈기, 나쁘게 말하면 독기로 살아남은 것 같다”며 “한국인들의 특징인 것 같다. 누군가 어떤 작업을 맡기면 그 사람이 하는 말을 100% 알아듣고 그걸 더 나은 버전으로 만들어서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살아남은 한국 분들을 보면 그런 독기는 다 갖고 있는 것 같더라. 그 정도 의지와 끈기는 다들 갖고 있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픽사의 신작 ‘엘리멘탈’은 다음 달 14일 개봉한다. 이 애니메이터는 “크레딧에 한국 아티스트들 이름 나오는 걸 보면서 조금이라도 뿌듯해하시면 좋겠다”고 희망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3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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