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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아이유, 라이즈 위해 손편지+선물 ‘쾌척’…“훈훈한 선후배 뭉클”

가수 아이유가 콘서트 게스트를 서준 그룹 라이즈에게 손편지와 선물을 건넸다.최근 유튜브 채널 ‘라이즈’에는 ‘RIIZE 라이즈 2024 IU Concert Guest Behind’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영상에는 라이즈가 지난 3월 열린 ‘2024 아이유 H.E.R. 월드 투어 콘서트 인 서울’에 게스트로 참여한 비하인드가 담겼다. 무대를 위해 대기실에 입장한 라이즈 멤버들은 편지와 쇼핑백을 발견했다. 멤버들은 “설마 이거 아이유 선배님이”, “설마 한명 한명 써주셨다고?”라며 놀라워했다. 아버지인 작곡가 윤상의 인연으로 아이유와 친분이 있는 멤버 앤톤은 “누나가 물어봤었다. ‘선물하면 뭐가 좋을까’라고”라며 웃었다. 멤버 원빈은 카메라를 향해 “꼭 평생 간직할게요”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아이유가 보낸 선물의 정체는 턴테이블과 스피커. 이에 멤버 소희는 “라이즈 음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라이즈와 아이유의 대면도 이루어졌다. 아이유와 대면한 멤버들은 라이즈의 공식굿즈가 담긴 가방을 답례로 전달했다. 아이유는 “(턴테이블과 스피커) 선물은 3개씩 했다. 흰색, 검정색 원하시는 색깔로 취향껏 하시라고”라며 선물을 소개했다.앤톤과 아이유의 7년 만의 만남도 성사됐다. 아이유는 “리허설 하는 거 보니까 너무 잘하더라”며 칭찬했다.무사히 챌린지와 게스트 공연을 마친 라이즈 멤버들은 “어렸을 때부터 선배님의 곡을 많이 들으면서 자랐는데 이렇게 게스트로 무대에 서게 된다니 너무 영광이고 정말 신기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앤톤은 “저도 이제 후배로서 열심히 누나처럼, 멋진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정말 멋지다, 아이유 선배님”이라고 각오를 다졌다.댓글에서 팬들은 “현장에 있던 아이유 팬인데 라이즈가 게스트로 와서 너무 행복했다”, “친했던 누나를 선후배 사이로 만나는 게 얼마나 뭉클한지, 아이유, 라이즈 모두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26 15:52
IT

일체형 PC '삼성 올인원 프로' 공개…크리에이터 패키지 무상 제공

삼성전자는 일체형 PC '삼성 올인원 프로'를 22일 공개했다.신제품은 울트라 슬림 디자인에 6.5㎜ 두께의 얇은 스탠드를 적용했다. 메탈 소재를 활용한 고급스러운 그레이 색상을 본체와 무선 키보드, 마우스에 모두 적용했다.전작 대비 약 13% 넓어진 68.6㎝의 4K 디스플레이와 돌비 애트모스의 3D 사운드 스피커는 게임,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게 한다.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장한다.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NPU(신경망처리장치) 등 세 가지 프로세서를 탑재해 압도적인 AI(인공지능) 기능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전 세대 대비 그래픽 성능은 2배, 전력 효율성은 25% 개선했다.인텔은 삼성 올인원 프로 구매 고객에게 루미나 네오, 매직스 베가스, 어피니티 등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AI 크리에이터 앱 패키지'를 무상 제공한다. 콘텐츠 제작, 게임, 보안, 스트리밍, 영상 협업 등에 유용하다.이민철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 상무는 "차별화한 갤럭시 에코시스템과 AI 기능으로 더욱 편리하고 자유로워진 일상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올라운드 PC 삼성 올인원 프로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이날 판매를 시작한 삼성 올인원 프로의 가격은 199만원부터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2 16:50
연예일반

미디어 아티스트 가재발, ‘사운드 : 알’ 음원 공개→특별 전시회

전자 음악가이자 미디어 아티스트 가재발이 미디어아트 설치작품 ‘SOUND : AL (사운드 : 알)’의 사운드를 디지털 음원으로 선보이며 이를 기념하는 특별 전시 이벤트를 개최한다.가재발은 18일 오후 6시 ‘사운드 : 알’의 사운드를 디지털 음원으로 발매했다. ‘사운드 : 알’은 전자음악과 미디어아트의 혁신적인 결합을 통해 전통적인 공연 방식을 벗어나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선보인 작품이다. 유로랙, 맥스, 라이브 등의 최신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제작된 음악이 거대한 설치작품 안에 내장된 여덟 개의 스피커를 통해 전달된다. 여기에 터치 디자이너 프로그램을 통해 사운드와 민감하게 매핑된 라이팅이 더해져 소리와 빛이 하나로 움직이는 몰입적인 경험을 선사한다.이번에 발매된 디지털 음원은 ‘사운드 : 알’ 설치작품에서 사용된 실제 사운드를 그대로 담고 있다. 가재발 특유의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사운드 디자인을 충실히 재현, 작품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청자들에게도 독특한 음악적 세계를 생생하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사운드 : 알’ 디지털 음원 관련 특별 전시 이벤트는 상수동 문화공간 틸라의 JIHA(지하)에서 진행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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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콘서트인가, 축제인가”.. 세븐틴, 무대 사운드+장치까지 완벽했다 [IS리뷰]

그야말로 장관이다. 그룹 세븐틴이 공연장 구조를 잘 파악한 퍼포먼스와 드론 쇼, 불꽃놀이와 같이 다채로운 연출들로 캐럿들(팬덤명)에게 종합 선물세트 같은 시간을 제공했다. 세븐틴은 지난달 30일~31일 양일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팔로우 어게인 투 인천’을 개최했다.‘팔로우 어게인 투 인천’은 세븐틴이 지난해 7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연한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단독 콘서트다. 당시 컨디션 난조로 활동을 쉰 승관이 빠진 12인 체제로 공연했는데, 이번엔 13인조 완전체로 무대에 섰다. 또한 무릎 부상으로 재활 치료를 받던 에스쿱스의 복귀 무대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장 밖에서부터 세븐틴을 보려는 국내외 캐럿들로 거리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몰려든 수많은 관객들 때문에 행사장 안팎에서는 네트워크 장애가 일어나기도 해 세븐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오프닝 곡으로 열 번째 미니앨범 ‘FML’ 타이틀곡 ‘손오공’을 선택한 세븐틴은 하늘에서 근두운을 타고 내려오는 듯한 무대 연출로 스타디움 앙코르 투어의 서막을 열었다. 특히 세븐틴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이 가로로 넓은 점을 적극 활용, 무빙 스테이지를 통해 메인 무대와 중앙 무대를 오가며 전 좌석의 캐럿들과 가까이 소통했다. 실제로 호시는 “무대 스테이지 하면서 여러분들과 가까이서 보니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기분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왼쪽부터 오른쪽 그리고 정면 2개까지 총 4개의 대형 LED를 통해 캐럿들에게 다양한 각도로 무대를 제공했다. 노래마다 달라지는 무대 장치와 세븐틴 멤버들의 다채로운 의상 역시 보는 맛을 더했다. ‘바람개비’, ‘편지’와 같이 감미로운 발라드 무대에서는 엄청 큰 나뭇잎 모양의 무대 장치와 비눗방울 효과로 분위기를 달궜다. 하이라이트는 힙합 팀(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의 ‘파이어’ 공연이었다. 빨간색 레이저로 시선을 압도하더니 ‘파이어’ 가사에 맞춰 무대에 불길과 폭죽이 치솟았다. 자리에 앉아있던 캐럿들 역시 모두 일어나 ‘파이어’를 외치는 등 힙합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돔 형식의 공연장이 아닌 만큼, 소리가 멀리 퍼져나가는 것도 대비했다. 풀 밴드 라이브로 넓은 공연장이 꽉 차는 듯한 사운드를 구현했고, 중앙 무대 곳곳에 대형 스피커를 설치해 멀리 있는 캐럿들에게도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전달했다. 올해 데뷔한 지 10년 차가 된 ‘프로 아이돌’ 세븐틴의 팬서비스 역시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도겸은 지난달 30일 첫 번째 공연에서 과격한 안무 탓에 바지가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두 번째 공연에서 도겸은 “무대도 찢고 바지도 찢는 도겸이다. 첫 공연 때 너무 열심히 해서 바지가 터졌다. 오늘은 더 열심히 해서 한 번 더 찢어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 팬의 그 가수라고 했던가. VCR을 통해 한 팬이 “도겸아 뉴진스(새로운 바지) 준비됐어?”라고 적은 스케치북을 들고 있는 모습이 나와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후 세븐틴은 ‘레프트 앤 라이트’, ‘음악의 신’, ‘아주 나이스’ 등 히트곡을 연달아 부르며 약 3시간이 넘는 공연을 꽉 채웠다. 후반부로 갈수록 지칠 법도 한데 오히려 세븐틴은 카메라를 향해 잔망스러운 표정을 짓고, 캐럿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공연장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특히 ‘음악의 신’이 흘러나오자 5만명의 캐럿들은 ‘쿵치팍치’ 가사를 따라 외치며 세븐틴가 하나가 됐다. 공연 말미엔 암전과 동시에 컴백 소식을 깜짝 공개했다. VCR를 통해 세븐틴 멤버들이 차례대로 비쳐지고 오는 29일 오후 6시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발매 소식이 전해지자, 공연장에선 폭발적인 함성이 터져 나왔다. 세븐틴은 이에 더해 1일 팀 공식 SNS에 ‘17 IS RIGHT HERE’의 콘셉트 티저를 게재했다.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오리지널 일러스트로 유명한 맥스 돌턴이 세븐틴의 역대 앨범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것도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한편 세븐틴은 한국과 일본의 초대형 스타디움에서 앙코르 투어 ‘SEVENTEEN TOUR ‘FOLLOW’ AGAIN’을 개최한다. 지난달 30~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시작된 이 투어는 오는 27~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거쳐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 총 4개 도시에서 8회 진행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01 15:24
IT

세계 최초 콘텐츠 따라 화질 바꾸는 'LG 게이밍 모니터' 출시

LG전자는 콘텐츠에 따라 화질을 맞춰 즐기는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LG전자는 고사양 게임 화면을 선명한 화질로 보여주는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5종(32GS95UE, 39·34·27GS95QE, 45GS96QB)을 내놓는다.32GS95UE는 세계 최초로 한 대의 모니터에서 고주사율 모드(풀HD∙480㎐)와 고해상도 모드(4K∙240㎐)를 전환하는 '듀얼 모드'를 VESA(비디오전자공학표준협회)로부터 인증받았다.예를 들어 고주사율 모드에서는 빠른 속도감의 레이싱 게임을 끊김 없이, 고해상도 모드에서는 시각 효과가 풍부한 고화질의 게임이나 영상을 생생하게 재생한다.이 제품은 패널 필름 부품이 진동해 소리를 내는 '픽셀 사운드 테크놀로지'를 LG 모니터 중 처음으로 적용했다.측면이나 후면 스피커를 결합한 모니터와 달리 디스플레이에서 직접 화면 앞 사용자 방향으로 소리를 내보내 더 또렷하게 들려준다.LG전자는 커브드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2종(34·39GS95QE)을 함께 공개한다.800R(반지름 800㎜ 원이 휜 정도) 곡률의 WQHD(3440x1440) 해상도 화면과 21대 9 화면비로 시청 거리가 가까운 책상 위에서도 한눈에 화면 전체를 볼 수 있다.이 밖에도 45형 커브드 올레드 모니터(45GS96QB), 27형 올레드 모니터(27GS95QE)도 만나볼 수 있다.LG전자는 오는 8일 국내 온라인 브랜드샵의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신제품 5종을 순차 출시한다. 출하가는 32GS95UE 199만원, 27GS95QE 149만원, 34GS95QE 189만원, 39GS95QE 249만원, 45GS96QB 259만원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01 14:46
IT

액자처럼 꾸미는 삼성 '뮤직 프레임' 스피커 출시

삼성전자는 28일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을 공개했다.뮤직 프레임은 포토 프레임에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넣어 액자처럼 전면 패널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삼성닷컴 '커스텀 스튜디오'에서 취향에 맞는 이미지를 아트 패널에 담아 나만의 갤러리를 꾸밀 수 있다.뮤직 프레임은 삼성 오디오 랩이 개발·튜닝해 완성한 높은 수준의 음질을 자랑한다.사용자는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한 2.0 채널 스테레오, 3방향 스피커에서 나오는 120W 출력의 강력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연결로 공간 제약 없이 무선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 음성 명령, 삼성 스마트싱스 허브로 기기를 제어할 수도 있다.뮤직 프레임의 국내 출고가는 59만9000원이다.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및 오픈마켓에서 만나볼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28 15:10
배구

[IS 인천] 정관장 정호영, PO 3차전도 결장...고희진 감독 "수원에선 뛸 수 있을 것"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3차전에서도 주전 미들블로커(센터) 정호영 없이 치른다. 정관장은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PO 3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패하며 챔피언결정전(챔프전) 진출 확률 100%를 내줬지만, 2차전에서 고희진 감독의 현란한 용병술을 앞세워 3-1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현재 기세는 정관장이 더 거세다. 전력은 100%가 아니다. 지난 7일 정규리그 GS칼텍스전에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이소영이 발목 부상을 당해 이탈했고, PO 1차전에선 네트 위 장악에 기여하던 정호영이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그가 데뷔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21년 수술을 했던 부위다. 정호영 없이 2차전을 잡았던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3차전도 정호영을 출전 선수에서 제외했다. 경기 전 만난 그는 "선수의 출전 의지는 정말 컸다. 너무 간절하더라"라고 전하며 "의욕만으로 뛰면 안 된다. 감독은 선수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정호영은 (현대건설과의 챔프전이 열리는) 수원에서 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삼산월드체육관 응원 열기는 남녀부 14개 구단 중 최고다. 2차전 승리로 기세를 높인 정관장이 가장 경계해야 할 변수이기도 하다. 고희진 감독은 PO를 앞두고 선수들이 원정 응원에 개의치 않고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대비했다. 대형 스피커를 구비, 훈련마다 응원 소리를 틀었다. 말이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고. 고희진 감독은 "두 팀 모두 더 물러날 때가 없다. 하지만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면 시야가 좁아진다. 감독은 판단할 게 많지 않은가. 이번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여유를 갖자'라고 되뇌었다. 많은 경기 중 한 경기라는 생각으로도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6 18:55
산업

"가격 경쟁 막았다" 공정위, 영창피아노에 1억6600만원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에이치디씨영창(이하 영창)이 디지털 피아노 판매 대리점들에게 온라인 최저 판매 가격을 지정하고 준수를 강제해 가격 할인 경쟁을 막은 행위에 대해 시정 명령하고 과징금 1억66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영창은 지난 2019년 4월 자사 디지털 피아노와 스피커, 헤드폰 등 액세서리류 제품에 대한 온라인 최저 판매 가격을 정하고, 해당 제품을 온라인에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대리점들에 대해 2019년 5월부터 2022년 4월 사이 최소 다섯 차례에 걸쳐 이를 공지했다.공지 내용에는 최저 판매 가격을 위반하는 대리점에게는 제품 공급을 중단(15일~3개월간)하겠다는 벌칙 규정도 포함돼 있었다는 설명이다.이후 영창은 대리점들의 판매 가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가격을 낮춘 대리점에 대해 총 289차례에 걸쳐 제품 공급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코로나19의 영향으로 디지털 피아노의 온라인 판매가 더욱 활성화되자, 2021년 영창은 최저 판매 가격 강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위반 시 대리점 계약 해지까지 가능하도록 벌칙을 강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이런 행위가 유통 단계에서의 가격 경쟁을 차단해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하기 어렵게 한 것으로 봤다.공정위 관계자는 "영창은 국내 디지털 피아노 시장의 1위 사업자로, 전체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는 점에서 이번 제재 조치의 의미가 있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18 13:21
산업

삼성·LG전자, iF 디자인 어워드 무려 104개 수상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두각을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9일 OLED TV(모델명 S95C)와 갤럭시 Z 플립5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 패키지로 금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제품 부문 38개, 사용자 경험(UX)·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부문 16개, 콘셉트 부문 10개, 커뮤니케이션 부문 9개, 패키지 부문 1개, 서비스 부문 1개 등 총 75개의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금상을 받은 OLED TV는 9.9㎜의 초슬림한 두께로 벽걸이 설치 시 틈 사이를 최소화해 벽에 밀착할 수 있어 몰입감을 높여준다.프랑스 패션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와 두 번째로 협업한 갤럭시 Z 플립5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은 패키지 박스를 통해 마치 수납함에서 옷을 꺼내는 듯한 언박싱 경험을 할 수 있다. 패키지 박스는 원단 질감의 종이 소재에 메종 마르지엘라 고유의 시침실을 표현했다.이와 함께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 커버 스크린 사용 경험이 극대화된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 등이 상을 받았다.또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도 사용자를 감지해 에너지 사용량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삼성 나우 플러스', AI 사운드 기술 기반으로 소비자의 시청 공간을 분석해 몰입 경험을 극대화한 'Q 심포니', 새롭게 리뉴얼한 '디자인삼성 웹사이트' 등이 우수 디자인에 선정됐다.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제품 본연의 기능과 목적에 충실한 디자인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결과"라며 "지속적인 디자인 혁신을 통해 소비자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조화를 이루고 의미있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LG전자는 제품 부문 22개, UX 부문 7개 등 총 29개의 상을 받았다. 국내 최초 히트펌프 방식 올인원 세탁건조기인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가 제품 부문과 UX 부문에서 모두 상을 받으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이와 함께 제품 부문에서는 LG 본보야지와 LG 마이크로 LED TV, LG 스탠바이미 고, LG 클로이, LG 전기차 충전기 등이 상을 받았다. UX 부문에서는 LG 아트쿨 에어컨 등이 꼽혔다.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제품과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 디자인, UX, UI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29 11:50
연예일반

[IS리뷰] 험해도 ‘파묘’든다…티켓값 아깝지 않을 K오컬트의 진수 ①

오컬트가 현실에 강림했다. 여기에 배우들의 신들린 연기가 더해져 새로운 맛의 K오컬트가 탄생했다. 긴장감은 더하고, 공포는 덜어낸 영화 ‘파묘’는 134분을 순삭한다.‘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이 어린 시절 100년이 넘은 묘의 이장을 본 기억에서 시작됐다. 당시 묘 옆의 나무를 보고 느꼈던 두려움과 호기심에 풍수지리, 동양 무속 신앙 등을 가미해 새로운 오컬트 미스터리를 완성했다.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집안 장손에게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한 남자의 의뢰를 받아 묫자리를 파헤치기로 한다. 풍수사 상덕(최민식)은 어쩐지 예감이 좋지 않다. 악지에 위치한 묘를 보고 의뢰를 거절하고자 하지만,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큰돈이 필요했던 상덕은 이를 외면하지 못한다. 결국 장의사 영근(유해진)과 함께 찝찝한 파묘를 진행한다. ‘파묘’는 1장 음양오행부터 6장 쇠말뚝까지 총 6장으로 나뉘어 있다. 중반까지는 공포감이 강조된 으스스한 분위기가 주를 이룬다. 금기를 어겨 누군가가 고통받는 이야기는 익숙하다. 사람을 불러 이관하거나 액을 돌리기 위해 대살굿을 진행하는 등 무속신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낯설지 않다.진짜 비밀이 드러나는 후반부부터 영화는 급변한다. 전반부의 미스터리함보다는 공포감이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예고편에서 언급됐던 “겁나 험한 것”의 정체가 모습을 드러내며 퇴마의 색채가 강해진다.‘파묘’는 무엇보다 장재현 감독의 영화 중 가장 대중적이다. 정통 오컬트물의 성격이 강했던 ‘검은 사제들’, 다소 복잡했던 ‘사바하’에 비해 관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는 캐릭터들의 협업이 영화를 이끌고 가기 때문이다.풍수사 상덕 역의 최민식은 영화의 기둥이 돼 든든하게 극을 이끈다. 장의사 영근 역의 유해진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사 속 숨통이 된다. 영화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인물은 ‘MZ 무당’ 김고은과 이도현이다. 컨버스 운동화를 신고 굿판을 벌이는 화림 역의 김고은과 그의 보조로 함께하는 봉길 역 이도현의 시니컬한 케미스트리가 빛이 난다.특히 김고은의 변신은 파격적이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얼굴을 갈아끼웠다는 평을 듣는 김고은은 ‘파묘’에서도 신들린 연기를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낸다. 대살굿 장면에서의 디테일은 영화의 백미다. 장재현 감독이 지난 20일 언론시사회에서 “재미있고 화끈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극장에서 아무런 선입견 없이 즐겨줬으면 한다”고 당부한 게 납득이 간다. 영화에 사용된 음악은 스릴을 유발하며 서라운드 스피커를 최대한 활용해 긴장감과 공포감을 더한다. CG를 최소화하고 실사 촬영을 고집한 영상도 몰입감을 높인다. 견고한 세계관에 이러한 연출이 더해져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영화의 탄생을 알린다.15세 관람가. 134분. 22일 개봉.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2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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