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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토토] 최하위 KDB-상승세 삼성생명, 60점대 접전
KDB생명의 새로운 트윈타워가 삼성생명의 상승세를 저지할까.여자프로농구 KDB생명은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삼성생명과 격돌한다. KDB생명은 올 시즌 7승18패로 최하위다. KDB생명은 컵대회 휴식기에 3대3 트레이드로 후반기 대반격을 노리고 있다. KDB생명은 신한은행에 조은주와 곽주영, 애슐리 로빈슨을 내주고, 강영숙과 이연화, 캐서린 크라예펠드를 받았다. KDB생명은 갈 길이 급하다. 그래도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 안에 들 가능성은 남아있다. KDB생명은 5위 하나외환에 2경기, 4위 국민은행에 3경기 뒤져있다. 매 경기 전력을 다하면 대역전극이 불가능한 건 아니다. 믿는구석은 첫 선을 보이는 신정자(185cm)-강영숙(187cm) 트윈타워다. 남자농구 동부의 김주성(205cm)-이승준(205cm)에 버금가는 파괴력을 보일지 관심거리다. 신정자와 강영숙이 시즌 중에 호흡이 맞을지 걱정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둘은 지난해 여름 국가대표에서 손발을 맞춘 적이 있다. 둘 다 리바운드와 중거리슛을 겸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신정자는 올 시즌 평균 리바운드 부동의 1위(10.8개)다. 강영숙 역시 올해 신한은행에서 입지가 좁았지만 평균 5.7개를 잡았다. KDB생명은 든든한 골밑을 바탕으로 외곽의 한채진과 이연화도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올 시즌 12승13패로 3위다. 특히 전반기 막판 3연승을 달렸고, 컵대회 우승으로 분위기도 좋다. 올 시즌 맞대결 성적은 삼성생명이 3승2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절실함을 안고 새출발하는 KDB생명의 우세를 점친다. 전반 득점대는 KDB생명과 삼성생명 모두 25~29점, 최종 득점대는 양 팀 모두 60점대를 예상한다. 한편, 농구토토 W매치 7회차는 경기시작 10분전인 25일 오후 4시 50분 발매가 마감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3.01.24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