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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日 언론, 선수에 실언한 MBC 질책

일본 언론이 한국 매체의 실언을 강하게 지적했다. 한국 방송 MBC가 남자 마라톤 경기를 보도할 때 선수를 비난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일본 더 다이제스트는 9일(한국시간) “MBC는 마지막까지도 떠들썩한 방송국이었다”며 비판 어린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 방송이 최선을 다한 한국 선수에 격려와 응원은커녕 메달을 따지 못했다고 한숨을 내쉬는 뒤처진 스포츠 의식을 차가운 시선으로 보도했다. 문제가 된 사건은 육상 남자 마라톤 경기에서 발생했다. 한국 방송의 비난 대상이 된 선수는 케냐 출신의 귀화 마라토너인 오주환이다. 그는 지난 2018년 한국 국적을 얻어 이번 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 선수로 출전했다. 한국 마라톤 전설 이봉주가 2000년에 세운 기록(2시간 7분 29초)보다 빠른 2시간 5분 13초의 개인 최고 기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오주환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초반 선두권에 자리하며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이내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15km 지점을 넘지 못하고 중도에 기권을 선언했다. 무더운 더위에 오래 뛰어야 하는 올림픽 마라톤 경기의 특성상, 선수의 건강이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 설사 경기가 ‘동네 공놀이’ 만큼 쉬운 것이라 하여도 선수가 느끼는 부담과 건강 이상은 상상 그 이상일 것이다. 하지만 MBC는 선수를 높은 벽을 마주한 인간으로 바라보기보다는, ‘메달을 따내는 기계’로 바라봤다. MBC 해설위원은 오주환 선수가 부상으로 기권하자 “아 완전히 찬물을 끼얹네요.”라고 말하며 정색했다. 이어 “아 이럴 수가, 오주환 선수가 이번 올림픽에서 또 한 번 한국에 메달을 안길 것이라고 자신만만하게 장담했는데…. 어쨌든 마라톤은 올림픽 하나뿐이 아니니까. 세계에서 많은 대회가 열리니 빨리 회복돼서 또 대한민국의 명예를 걸고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일본 매체는 이러한 한국 방송에 “MBC가 실언을 남발했다. 어이없는 질책. 해설위원뿐만 아니라 당시 방송국의 아나운서도 ‘무엇보다 메달과 완주가 중요하다’는 말을 했다. 방송국이 하나가 돼 오주환 선수를 혼내준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매체는 “한국에 귀화해 최선을 다한 선수에 역풍을 날린 방송국의 무례한 발언이야말로 찬물을 끼얹는 행동. 지난번 물의를 일으켜 사과했지만, 이후에도 폭주를 멈추지 않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시몬 바일스(미국), 오사카 나오미(일본) 등 많은 선수가 선수의 건강 문제에 스포츠가 힘써야 한다는 울림을 던졌다. 또 외신은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메달의 개수보다 선수가 흘린 땀과 눈물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방송은 이러한 변화에 따르지 않고 과거의 ‘승부 중심’에 지체돼 오로지 메달 획득에만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남긴다. 한편 MBC는 지난 도쿄올림픽 개막 당시 선수단 입장 화면에 문제가 되는 사진을 여러 차례 넣는 것을 시작으로 올림픽 기간 중 중계 관련 해프닝으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8.09 07:34
경제

리복, 인플루언서 7인과함께하는 ‘블프데이’ 진행

리복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리복 블프데이’ 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리복 블프데이’는 연중 가장 큰 규모의 세일 이벤트다. 로얄 브릿지, 인스타펌프 퓨리 등의 베스트셀러부터 직 키네티카, 윈터 자켓 등 2020년 신제품까지 1천여종의 다양한 리복 제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리복은 추가 할인 쿠폰, 멤버십 혜택, 콜라보레이션 제품 발매 등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쇼핑 혜택을 풍성하게 마련했다. 먼저 매일 오전 11시 ‘데일리 슈퍼딜’에서는 해당 날짜에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 수량 초특가 상품이 공개된다. 13일 ‘베스트 데이’, 14일 ‘윈터 데이’, 15일 ‘러닝 데이’ 등 일주일간 테마별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매일 오후 2시에는 선착순 100명에게 1만원 할인 쿠폰을 배포한다. 해당 쿠폰을 적용하면 기존 할인 가격에 추가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리복 공식 멤버십 ‘리클럽’ 회원에게는 구매 금액별 최대 4만원의 바운스백 쿠폰을 지급하며, 7만원 이상 구매한 리클럽 회원 중 추첨을 통해 요가매트, 마스크, 헤어밴드, AB매트, 파워 튜브 세트, 손목밴드 등을 증정한다. 리클럽 회원일 경우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세일 전 미리 가입해두는 것이 좋다. 톰 앤 제리, 카디 비,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등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제품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리복 블프데이’는 오프라인 매장으로도 확장해 진행한다. 리복 매장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에코백을 선착순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오는 13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 또한 올해 ‘리복 블프데이’는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명 인플루언서 7인이 함께한다. 스트리트 패션을 사랑하는 진정한 슈덕후 ‘춘식’, YG 댄서 출신 만능엔터테이너 ‘권트윈스’,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세계적인 톱모델 ‘노마’와 독특한 매력을 멋스럽게 표현하는 모델 ‘요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러너 ‘윤에이스’, 정서적인 공감을 노래로 표현하는 뮤지션 ‘오주환’, 감정을 자유롭게 춤으로 승화하는 댄서 ‘김희연’이 참여해 개성 있는 스타일링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복 마케팅팀 관계자는 “일 년에 단 한 번 진행하는 대규모 이벤트인 만큼 많은 분들께서 참여하시어 풍성한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11.12 14:22
연예

'프듀X' 출신 윤서빈, 데님 화보로 근황 공개

윤서빈이 광고 화보로 근황을 공개했다. Mnet '프로듀스 X 101' 출신으로 눈도장을 찍은 윤서빈은 최근 생애 첫 광고 메인 모델로 발탁돼 데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윤서빈은 캐주얼 브랜드 클라이드앤 모델로 발탁,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인 ‘HANI(HIP AND NEW ICON) JEANS!’ 콘셉트를 통해 다양한 데님 스타일을 선보였다. 클라이드앤 오주환BM은 “모델선정 배경은 젊은 층을 타깃으로 트렌디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브랜드 방향성과 향후 가능성이 매우 기대되는 라이징스타 윤서빈의 이미지가 잘 부합해 이번 시즌 메인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화보에서 윤서빈은 신인답지 않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세련된 느낌의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해 이번 화보를 진두지휘한 포토그래퍼 조선희 실장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27 08:39
연예

'굿와이프' 전도연 "많이 그리울 것 같다..감사해" 종영소감

배우 전도연이 tvn 금토극 '굿와이프'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전도연은 27일 tvN을 통해 "힘들었지만 서로 의지를 많이 한 만큼 많이 서운하고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 로펌 현장, 법정들이 많이 그리울 것 같다. '굿와이프' 김헤경 역할을 끝까지 잘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동료들과 스태프들 덕분이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유지태는 "시원섭섭하다. 저희 끝까지 열심히 촬영했으니까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 부탁 드린다"고 밝혔고, 윤계상은 "이렇게 끝나는 게 아쉬운 작품도 오랜만인 것 같다. 지금까지 '굿와이프'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 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연기로. 또 다른 작품으로 찾아 오겠다"는 종영소감을 남겼다. 매력적인 로펌 대표 서명희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서형은 "3개월 넘게 '굿와이프'를 시청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 드린다"는 말을 남겼고, 전도연과 경쟁하는 신입 변호사로 활약한 이준호 역의 이원근은 "대선배님들과 함께 촬영하면서 저도 성장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된 작품이다. 시원섭섭하다"고 감사한 마음과 아쉬운 마음을 함께 덧붙였다. '굿와이프'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감들을 뽐낸 김태우, 전석호, 태인호도 남다른 종영소감을 전했다. 유지태와 대적한 차장검사 최상일 역의 김태우는 "너무 좋은 배우들이랑 스태프들이랑 같이 일을 해서 아주 즐겁게 촬영을 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좋아해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기회주의 검사 박도섭 역의 전석호는 "많은 선배님들에게 배우고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는 드라마를 하게 돼서 감사 드린다"라고, 유지태의 오른팔 오주환 변호사 역의 태인호는 "오주환으로서의 역할을 최선을 다해 잘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많이 시청해주셔서 감사 드린다"고 이야기했다. '굿와이프' 마지막회는 27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6.08.27 13:44
연예

태인호·전석호 "굿피플들과 '굿와이프' 함께 해 행복했다"

배우 태인호와 전석호가 마지막 촬영 소감을 전했다.27일 종영을 앞둔 tvN 금토극 '굿와이프'에서 오주환 변호사 역으로 활약한 태인호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고, 시청자들에게 좋은 드라마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나 영광스런 시간이었다"라는 짧지만 굵은 멘트로 '굿와이프'를 사랑해주신 팬들에 감사한 마음을 내비쳤다. 박도섭 검사로 브라운관을 수놓았던 전석호는 "석달 정도를 열심히 달려왔는데, 시청자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에 지치지 않고 집중해서 무사히 잘 마친 것 같다.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두 배우는 "감독님 이하 모든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 고생 많으셨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좋은 드라마로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한 목소리를 내며 그동안 함께 고생했던 감독, 스태프, 배우들과 헤어짐에 고마움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2014년 방송된 tvN '미생'에서 각각 하대리와 성대리 역을 맡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전석호와 태인호. 그리고 이번 작품 '굿와이프'를 통해 신스틸러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며 '완생이 되어 돌아왔다' ,'두 배우의 활약에 눈이 호강한다' 등 찬사를 받았다. 태인호는 종영 이후 다음 작품에 대한 구상을 마치고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며, 전석호는 연극 공연 작업을 위해 남미로 향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08.26 10:21
연예

[리뷰is] '굿와이프', 다 된 전도연에 PPL 뿌리기

tvN 금토극 '굿와이프'의 또 다른 주인공은 안마의자일까.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굿와이프'에서는 한 브랜드의 안마의자에 앉아 있는 등장인물의 모습이 여러 번 비쳤다. 굳이 찾아내지 않아도 안마의자가 PPL임이 느껴질 정도. 등장부터 전도연(김혜경)의 집 거실 한가운데 안마의자가 놓여있었다. 그것도 앵글 정중앙에 떡하니 자리했다. 다음은 전도연의 동생으로 등장한 윤현민(김새벽) 차례. 외국에서 귀국한 그는 전도연의 남편 유지태(이태준)과 마주치기 전 전도연의 집 거실에서 편안한 자세로 안마의자를 즐겼다. 세 번째는 유지태였다. 자신을 정치권으로 끌어들이려는 변호사 태인호(오주환)과 만나기 전 그 또한 안마의자를 즐기고 있었다. 중대한 내용의 대화를 나누기 전 치러야할 의식 같은 분위기였다. '굿와이프'는 연기자들의 호연으로 호평받는 드라마. 영화 같은 드라마라는 극찬도 듣고 있다. 그러나 오점을 꼽자면 바로 이 PPL이다. 앞서 '굿와이프'는 안마의자 이외에도 홍삼캔디, 부동산 어플리케이션, 유명 브랜드 쥬얼리 등의 PPL로 눈길을 끌었다. 눈길을 끌었다는 것은 곧 시청자의 몰입에 방해가 됐다는 이야기다. 사실상 드라마에 PPL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높은 제작비를 충당하려면 선택이라기보다 의무에 가깝다. 그러나 완벽해 보이는 '굿와이프'에 PPL이 오점을 남기는 것은 안타까운 일. 자연스레 녹아드는 PPL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굿와이프'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6.08.20 07:30
연예

'굿와이프' 전도연X윤계상, 관계 변화될 수 있을까

'굿와이프' 전도연, 윤계상의 관계가 변화될 수 있을까.13일 방송되는 tvN ‘굿와이프’에서는 오늘(13일, 토)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굿와이프’ 12회에서 전도연과 윤계상은 국민 참여 재판을 마무리하며 저녁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된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 사진을 살펴보면 서로를 응시하며 진지한 얘기를 나누는 듯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극 중 전도연과 윤계상은 학교 선후배이자 연수원 동기로 인연을 시작했다. 윤계상은 학창시절부터 전도연을 좋아했지만 마음을 고백하지 못했고, 로펌대표와 신입 변호사로 만난 후에는 냉혈남이었던 그가 “너랑 같이 있으면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진다”고 말할 정도로 전도연으로 인해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유지태(이태준)의 기자간담회 날 윤계상은 전도연에게 전화 메시지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지만, 유지태의 변호사 태인호(오주환)가 한발 앞서 전도연 몰래 음성메시지를 삭제해버렸다. 이에 전도연과 윤계상은 서로의 진심을 알지 못한 채 어긋난 타이밍 속에서 오해를 품고 직장 상사와 부하직원으로 돌아갔다. 또한 12회 예고편에서는 전도연이 “이제는 내 마음 가는 대로 살아보려고 한다”고 말하는 모습과 윤계상과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킨다. 여러 사건들을 통해 김혜경이 수동적인 삶을 살아왔던 주부에서 주체적인 선택을 하는 여성 법조인으로, 엄마로, 한 사람으로 꿋꿋하게 성장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전도연과 윤계상 두 사람이 어떤 관계의 변화를 맞이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tvN ‘굿와이프(연출 이정효, 극본 한상운)’는 매주 금토 오후 8시 25분에 방송된다.김인영 기자 2016.08.13 14:30
연예

[종합is] '굿 와이프' 인기 무섭다…분당 최고 7% 돌파 '자체 최고 시청률'

tvN 금토극 ‘굿와이프’ 5회가 순간 최고 시청률 7%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굿와이프’ 5회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5.5%, 최고 7.1%로 5회 연속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프로그램의 주요 타겟인 2049남녀 시청층에서 평균 2.8%, 최고 3.4%를 기록, 남성과 여성 20대부터 50대까지 모두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다양한 연령층에서 고루 사랑 받으며 ‘굿와이프’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이 날 방송에서는 김혜경(전도연), 이태준(유지태), 서중원(윤계상) 세 사람 변해가는 모습과 엇갈렸던 15년 전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먼저 혜경은 태준의 스캔들 이전에 평범한 주부로 살던 시절, 가장 가까웠던 동네 친구의 아들이 학교 경비원 살인죄로 재판을 받게 되면서 과거 인연들과 마주하게 되었다. 사건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아들을 지키려고 진실을 회피하려는 친구에게 “진실을 알아야 다음도 있다. 서로를 위해서도 감추면 서로 힘들어진다”며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또한 중원이 혜경을 위해 그녀를 태준과 연계되어 있는 조국현(고준) 사건에서 제외하자 “보호해줄 필요 없다”며 한 뼘 성장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보석으로 집에 오게 된 태준(유지태)은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혜경(전도연)으로부터 차장검사 최상일(김태우)이 자신을 도청했음을 알게 되자 순간 눈빛이 날카롭게 변했고, 누군가가 자신의 집 앞에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에 관련된 사진과 영상을 가져다 놓은 사실을 알게 되자 자신의 변호사 오주환(태인호)과 다음 일을 도모하는 모습에서 묵직한 카리스마가 고스란히 느껴진 것. 중원(윤계상)은 냉철하면서도 젠틀한 양면적 매력을 제대로 선보였다. 이준호(이원근)와 같이 변호를 하게 된 혜경에게 경쟁상대를 배려하지 말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라며 “밟으라고 보낸거야”라고 직설적으로 조언 하는 모습에선 냉철한 로펌 대표의 모습이 드러났다. 하지만 의뢰 사건 해결 후 혜경과 함께 술을 마시며 자신이 과거 좋아했었던 감정을 고백하는 장면에서는 중원의 부드러운 모습이 양면적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 것. 특히 태준과 중원은 조국현과 혜경에 관해 얘기하면서 살벌한 카리스마 대결을 펼쳐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관계에도 궁금증을 더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2016.07.23 07:55
스포츠일반

[최창호의 그린스토리] LPGA ‘지능범’ 캐디 파월 주의보

올해 LPGA투어에서 뛰는 한국낭자들은 캐서린 헐(호주·2008년 LPGA투어 상금랭킹 13위)의 캐디 존 파월을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25일 기축년에 제일 먼저 해외 첫 우승소식을 전해 온 호주교포 사라 오(21·한국명 오세라)는 상대편 캐디의 터무니없는 룰 위반의 문제 제기로 하마터면 우승컵을 놓칠 뻔했습니다. 호주국가대표 출신인 사라 오는 이날 호주여자프로골프대회 &#39LG & 빙리여자오픈&#39에서 헐을 3타차로 제치고 &#39와이어 투 와이어&#39 우승을 차지, 지난해 로라 데이비스(영국)에게 져 준우승에 그쳤던 패배를 설욕했죠. 그러나 사라 오는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함께 동반 플레이를 펼쳤던 헐의 캐디인 파월이 "오가 룰을 위반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경기를 마친 뒤 이를 판정하기 위한 회의가 소집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사태의 내막은 이렇습니다. 파월은 "오가 12번홀(파3) 벙커에서 두 번째 샷을 하기 직전 아버지 오주환씨와 얘기를 나누는 것을 보았다"며 경기위원을 불렀죠. 갤러리로 따라나선 오의 아버지는 딸의 샷을 지켜보기 위해 벙커 가까이에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골프 규칙에 의하면 캐디만이 조언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오주환씨가 어드바이스를 했다면 룰 제8조 1항에 따라 2벌타를 받게 됩니다. 헐의 캐디는 아울러 오가 벙커에서 준비자세를 취할 때 스탠스를 "(의도적으로)구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또 위반했다면 룰 제13조 3항에 따라 2벌타가 부과됩니다. 모두 4벌타가 부과될 수 있은 상황이었죠. 하지만 대회 경기위원장은 현명한 결론을 내렸습니다. 최고 규칙 심판원 그래험 나이팅게일은 "아버지로부터 아무런 얘기도 듣지 못했다"는 사라 오의 주장을 근거로 규칙 위반이 없었다고 결정한 뒤 오를 우승자로 선언했습니다. 한마디로 캐디 파월은 &#39지능범&#39이었습니다. 상대 선수의 경기 흐름을 끊어 놓기 위해 일부러 룰 위반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헐은 "나는 경기 도중 오를 자극하는 것은 나쁘다고 생각했지만 존이 그냥 이의를 제기해보자고 한 것을 말릴 수가 없었다"고 실토했습니다. 2009.01.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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