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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간판’ 황선우, 유럽 전지훈련…포포비치와 맞대결

황선우(강원도청)와 ‘라이벌’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의 맞대결이 1년 만에 성사됐다.18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최고 성적을 노리는 경영 대표팀이 유럽 전지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황선우·김우민(강원도청) 이주호(서귀포시청) 김서영(경북도청) 등 올림픽 개인 종목 출전권을 획득하거나, 계영 정목 출전을 노리는 대표 12명이 대한체육회의 지원으로 오는 22일 출국해 스페인과 모나코에서 훈련을 소화한다.이어 현지시간 기준 29일과 30일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2차 대회, 6월 1일과 2일에는 모나코에서 3차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황선우는 해당 시리즈에서 포포비치와 만날 전망이다. 황선우는 2차·3차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에 출전하는데, 이 종목에서 포포비치와 맞붙는다. 이는 2024 파리 올림픽 종목과 같다.두 선수가 맞대결을 펼치는 건 지난 2023년 7월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1년 만이다. 이밖에 김우민은 남자 자유형 400m, 김서영은 여자 개인혼영 200m에 나선다.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은 남자 자유형 500m에 출전한다. 한편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계영 800m 영자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황선우·김우민·이호준(제주시청)이 1~3위를 차지했다. 그 뒤 4번째 영자는 결정하지 않았다. 연맹은 “대한수영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이번 전지훈련 기간 중 김영현, 이유연, 양재훈이 자유형 200m 1분45초대에 진입하면 3명 모두 파리 올림픽에 대표로 파견한다. 1분45초대에 진입하지 못하고 3명 모두 1분46초50 이하의 기록을 내면 상위 2명만 대표로 선발할 계획이다. 1분47초대 기록에 머물면 3월 대표 선발전에서 4위를 한 김영현만 파리 올림픽에 파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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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서 던지는 재미가 있다, 요즘 LG 에이스 최원태···우승 청부사의 반전

LG 트윈스 최원태는 요즘 '골라 던지는 재미'를 느낀다.최원태는 지난 1일 NC 다이노스와의 창원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달성했다. 이날 최원태는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외국인 투수 5명과 함께 리그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염경엽 LG 감독은 "요즘 우리 팀 에이스는 최원태"라고 말했다. 정규시즌 개막 후 4월까지 LG의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4.95(5위)였다. 기대를 모은 디트릭 엔스(평균자책점 5.35)와 6년째 동행 중인 케이시 켈리(5.09)의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다. 지난해 리그 국내 최다승 투수였던 임찬규는 4월까지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선발진이 계획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지난해 토종 선발 투수를 애타게 찾았던 LG는 최상위 유망주 이주형(외야수)과 김동규(투수), 그리고 신인 1라운드 지명권 한 장을 키움 히어로즈에 건네면서 최원태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트레이드 전 키움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3.25로 잘 던졌던 최원태는 공교롭게도 LG 이적 후 3승 3패 평균자책점 6.70으로 부진했다.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4실점 하고 강판당했다. '우승 청부사'라는 기대가 무색했다.올해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원태는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 중이다. 그의 장점 중 한 가지는 다양한 레퍼토리다.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자유자재로 던진다.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올 시즌 최원태 구종별 구사율은 직구(30.2%)-슬라이더(24.8%)-체인지업( 15.4%)-커브(13.1%)-투심(8.3%)-커터(8.2%) 순이다. 특정 구종에 치중하지 않는다. 최원태는 등판 당일 컨디션에 맞춰 구사율을 조정한다. 1일 경기 종료 후엔 "오늘은 커터(23개)와 체인지업(22개), 커브(16개) 좋았다"고 말했다. 다양한 투구 레퍼토리 덕분에 타자의 노림수를 피할 수 있다. 최원태는 "최근 구종 퀄리티가 다 괜찮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 좋은 구종 위주로 많이 던지는 편"이라고 소개했다.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그는 "나는 에이스가 아니고 네 번째 선발이다. 내가 어떻게 우승 청부사인가. 난 단지 (팀을) 서포트하는 역할"이라면서 몸을 낮췄다.창원=이형석 기자 2024.05.0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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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가 보여줬다 '요즘 LG 에이스는 바로 나'···7이닝 1실점, 첫 QS+ 기록

"요즘 우리 팀 에이스는 최원태입니다."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1일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최원태는 사령탑의 기대에 100% 부응했다. 최원태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LG가 10-1로 이겨 최원태는 시즌 4승(1패)을 달성했다. 최원태는 지난해 '우승 청부사'로 영입됐다. LG는 유망주 이주형과 신인 지명권을 넘기면서 최원태를 데려왔다. 정작 최원태는 이적 후 9경기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6.70으로 부진했다.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선발 등판해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4실점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원태는 최근 LG 선발진의 부진을 덜어주고 있다. LG는 디트릭 엔스와 케이시 켈리가 부진하다. 지난해 토종 에이스였던 임찬규는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선발진이 시즌 전 구상했던 대로 돌아가지 않아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최원태가 가장 든든하다. 이날 NC전을 포함해 최근 3경기에서 총 19이닝을 던지는 동안 고작 2점만 내줬다.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최원태는 팀 내 다승 1위로 나서는 동시에 시즌 평균자책점(ERA)을 3.98에서 3.49로 낮췄다. 외국인 원투 펀치를 제치고 팀 내 ERA가 가장 낮다. 최원태는 이날 1회 말 공 5개로 가볍게 삼자범퇴로 막았다. 2회 1사 후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3회 선두 타자 천재환에게 안타를 맞은 뒤 희생 번트와 도루를 내줘 1사 3루 위기에 몰렸고 박민우의 내야 땅볼 때 선제점을 허용했다. 최원태는 4회 선두 타자 박건우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LG는 5회 4점, 6회 4점을 뽑아 단숨에 8-1로 역전했다. 6회 삼자범퇴로 막은 최원태는 9-1로 앞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역시나 삼자범퇴로 추가했다. 투구 수는 92개였다.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투구를 했다. 창원=이형석 기자 2024.05.0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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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할 기로에서 15년 만의 5안타, LG 김현수 "정말 꼭 이기고 싶었다"

LG 트윈스 김현수는 개인 한 경기 최다안타 타이인 5안타를 기록하고 "오늘 정말 이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LG는 25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최원태의 6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8-2로 이겼다. 의미 있는 승리였다. LG는 앞서 23~24일 삼성에 두 경기를 모두 내줘 5할 승률(13승 13패 1무)까지 떨어졌다. 자칫 25일 경기에서 졌더라면 5할 승률이 무너질 뻔했다. 더군다나 24일 경기에서는 1안타 영봉패(0-6)를 당해 체면을 구겼다. LG는 상대 왼손 선발 이승현의 호투에 막혀 5회까지 볼넷 6개를 얻었지만, 무안타로 고전했다. 입단 2년 차 김범석이 0-3으로 뒤진 6회 1사 후 바뀐 투수 김태훈의 시속 140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24일 LG가 기록한 처음이자 마지막 팀 안타였다. 야수진 막내가 자칫 '팀 노히트 노런'을 당할 뻔한 위기에서 팀을 구해내는 '큰 역할'을 했다. 베테랑 김현수가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현수는 "오늘 이긴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최원태가 초반에 잘해줘서 경기가 잘 풀렸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이날 5타수 5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09년 8월 4일 마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의 개인 한 경기 최다안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타구의 코스가 좋아 운 좋게 안타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삼성 선발 이호성에게 안타를 뽑은 김현수는 1-0으로 앞선 3회 초 2사 후 박해민 3루타를 치고 나가자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5회에는 선두 타자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오스틴 딘의 병살타 때 아웃됐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7회 초 쐐기점을 뽑았다. 1사 후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김현수가 3점 홈런(시즌 4호 홈런)을 날렸다. 김현수는 상대 이승민의 시속 142km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0m의 쐐기 홈런으로 연결했다. 마지막 9회 초 박해민의 2점 홈런 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와 안타를 치고 나가 문성주의 희생 플라이 때 득점까지 기록했다. 전날 1안타에 그친 LG는 김현수의 활약 속에 이날 팀 16안타를 터뜨려,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박해민과 홍창기도 3안타씩 터뜨렸다. 꽉 막혔던 타선이 터지면서 LG는 원정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이달 오지환으로부터 주장직을 넘겨받은 김현수는 "요즘 경기가 풀리지 않아 선수들이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았다. 공격적으로 하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했고 나도 자신감 있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정말 이기고 싶었다. 대구에서 서울로 기분 좋게 버스로 이동하고 싶었다"고 기뻐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타율 0.339 4홈런 21타점으로 지난해보다 훨씬 좋은 모습이다. OPS(장타율+출루율)가 0.907, 득점권 타율 0.353으로 높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4.04.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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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황선우 등 파리 올림픽 개인 종목 출전 엔트리 확정 [공식발표]

2024 파리하계올림픽 수영 대표팀의 개인 종목 출전 엔트리가 확정됐다.대한수영연맹은 3일 “제131차, 제132차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올림픽 수영 개인 종목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수영 대표팀은 5개 세부 종목 중 수구와 오픈워터스위밍을 제외한 경영·다이빙·아티스틱스위밍에서 총 4개의 단체전과 20개의 개인 종목 출전권을 확보했다.단체 종목은 남자 계영 800m, 남자 혼계영 400m, 혼성 혼계영 400m까지 경영에서 단체전 출전권 3장과 아티스틱스위밍의 듀엣 종목 1장 등 총 4장이다. 개인 종목은 지난달 27일 막을 내린 KB금융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2024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을 통해 올림픽 기준기록을 통과한 경영 선수 9명, 지난해 7월 후쿠오카와 올해 2월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다이빙 개인 종목 출전권을 획득한 6명이 올림픽에 출전한다. 올림픽 최초 경영 단체전 입상을 목표로 특별전략 육성 종목인 남자 계영 800m 영자는 2024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참가 요강에 명시된 선발 기준에 따라 최대인원인 6명 모두 강화훈련 대상자로 선발하되, 실제 출전 영자는 대한체육회에서 지정한 최종엔트리 제출 마감일까지 보류하기로 했다. 마지막까지 경쟁을 통해 예선 통과를 위해 필요한 최소 기준기록은 1분 46초 대 기록을 달성하는 선수에 한해 파견 대상자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남자 자유형 200m 개인 종목 출전권을 획득한 선발전 1위 황선우와 2위 김우민, 1분 46초대 이하의 기록으로 3위에 오른 이호준 외 4~6위를 기록한 김영현(1분47초37) 이유연(1분47초58) 양재훈(1분48초27)은 최종 엔트리 제출 마감일까지 남은 두 달여 동안 1분 46초대 진입을 목표로 더욱 훈련에 매진한다. 이정훈 총감독은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1분 46초대 선수가 4명 이상 나오지 않아 고민이 많아졌다”며 “1분 47초대 영자로는 예선 탈락의 가능성이 적지 않으므로 마지막까지 기회를 줘 1분 46초대 선수를 육성해야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파리올림픽에서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석 기자 2024.04.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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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르네상스 연 황금세대…이제는 '꿈의 무대' 올림픽 도전장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연 황금세대들이 2024 파리 올림픽으로 향한다.황선우, 김우민(이상 강원도청) 등 총 9명이 파리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12개 세부 종목·13장의 개인종목 출전권을 확보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한국 수영은 이 기세를 올림픽까지 잇겠다는 각오다.황선우는 지난 22일부터 엿새 동안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진행된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에서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잇따라 1위에 올랐다. 두 종목 모두 올림픽 기준기록(OQT)을 여유 있게 충족시키며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 이은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다.3년 전 도쿄에서 진한 아쉬움을 삼켰기에 이번 올림픽 의지는 더욱 남다르다. 당시 황선우는 자유형 100m와 200m 모두 예선에서 눈부신 역영을 펼치고도 결승에선 아쉽게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100m에선 한국 신기록과 아시아 신기록을 잇따라 세우고도 결승에서 5위에 머물렀고, 예선에서 한국 신기록이자 세계 주니어 신기록을 세웠던 200m에선 7위에 그쳤다.당시의 아쉬움은 고스란히 ‘경험’으로 남았다. 황선우는 항저우 AG에서 2관왕에 오르며 총 6개의 메달을 땄고,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는 자유형 2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파리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실감이 난다. 꿈의 무대인 만큼 남은 기간 더 노력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김우민도 주종목인 자유형 400m을 비롯해 200m(2위)와 1500m까지 3개의 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했다. 단체전인 계영 800m까지 하면 4개 종목에 도전할 수 있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는 계영 800m에만 나섰던 김우민은 이번 파리 올림픽을 통해 처음으로 개인 종목도 함께 준비하게 됐다.특히 김우민은 지난 항저우 AG에서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수영 3관왕(남자 자유형 400m·800m·계영 800m)에 오른 데 이어 세계선수권에서도 자유형 400m 정상에 서는 등 기세가 무섭다. 그는 “모든 선수들의 꿈인 올림픽을 위해 준비해 왔다. 꿈을 위해 달려갈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영광스럽다”고 했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자유형 200m에서 3, 4위에 오른 이호준(제주시청) 김영현(안양시청)과 함께 계영 800m 메달 합작에도 도전한다.지난 항저우 AG 금메달리스트인 지유찬(대구시청)은 남자 자유형 50m 1위로 파리로 향한다. 한국 배영의 간판 이주호(서귀포시청)도 남자 배영 100m·200m 모두 출전권을 따냈고, 조성재(대전시청)도 평영 200m에 나서 나란히 도쿄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나선다. 최동열(강원도청)은 남자 평영 100m, 김민섭(독도스포츠단)은 남자 접영 200m 종목을 통해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앞두고 있다.또 여자 개인혼영 200m 김서영(경북도청)도 지난 항저우 AG 기록을 바탕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 한국 여자 수영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4회 연속 출전 금자탑을 쌓았다. 여자 배영 200m 이은지(방산고)도 도쿄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물살을 가른다.김명석 기자 2024.03.2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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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포디움 서겠다" 김우민, 자유형 400m 등 4개 종목 출전 확정(종합)

김우민(강원도청)이 압도적인 레이스로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출전권을 따냈다. 자유형 200m와 1500m, 남자 계영 800m 등 총 4개 종목 출전권을 확보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지유찬(대구광역시청)도 자유형 50m 파리행을 확정했다.김우민은 27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3초6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올림픽 기준기록인 3분46초78을 여유 있게 충족한 기록이다.김우민은 첫 50m 구간부터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25초대(25초03)의 기록으로 앞서간 뒤 이후에도 압도적인 스피드로 다른 선수들과 격차를 벌렸다. 결국 김우민은 2위 김영현(3분50초04)에 6초 이상, 3위 김동일(안양시청·3분54초81)에는 무려 11초 이상 앞선 압도적인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앞서 자유형 1500m와 자유형 200m(2위)에서도 올림픽 기준기록을 넘어 파리행 티켓을 확보한 김우민은 자유형 200m 순위를 기반으로 한 남자 계영 800m와 주종목인 자유형 400m까지 총 4개 종목 출전권을 자력으로 따냈다.김우민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가장 열심히 준비했던 400m에서 올림픽 기준 기록을 넘으며 3분 43초대라는 기록이 나와 만족스럽다. 테이퍼링 없이 출전했지만 좋은 기록을 낸 것 같아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든다”는 소감을 밝혔다.이어 “초반 스피드는 좋은 것 같지만 후반 레이스 운영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해 3분 40초대를 목표로 노력하겠다. 많은 종목을 선발전에서 치르면서 얻은 경험을 살려 올림픽에서도 잘 적용해 포디움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 나선 지유찬도 22초25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올림픽 기준기록(21초96)에는 못 미쳤으나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당시 수립했던 한국기록(21초72)을 바탕으로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이번 파리올림픽 국가대표는 결승 1위에 오른 선수 가운데 기준기록 수립 유효기간(지난해 3월 이후) 내 국제수영연맹 인정대회에서 유효한 실적이 있으면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지유찬은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 설 수 있어 기분이 너무 좋고 영광스럽다. 기준 기록을 넘진 못했지만 경기 운영을 더 집중적으로 훈련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올림픽에서의 첫 목표는 스스로의 기록을 경신하고 준결승, 결승까지 진출하는 것이다. 모든 경기에 집중하여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밖에 남자 접영 200m에서 이미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김민섭(독도스포츠단)은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17초92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2관왕에 올랐다.또 남자 접영 100m 김지훈(대전광역시청)은 52초05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올림픽 기준기록(51초67)에는 못 미쳤으나 차기 경기력향상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남자 혼계영 400m 접영 구간의 단체전 전용 영자로 파리행 여부가 결정된다.여자 자유형 50m에선 한국기록 보유자 허연경(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25초01로 가장 빨리 터치패드를 찍었으나 올림픽 기준기록(24초70)에는 못 미쳤다. 여자 접영 100m에 나선 김서영(경북도청)도 58초29를 1위에 올랐으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진 못했다. 이날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을 끝으로 한국 수영은 총 9명이 12개의 세부종목에서 13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김우민(남자 자유형 200m·400m·1500m)을 비롯해 황선우(강원도청·남자 자유형 100m·200m) 이주호(서귀포시청·남자 배영 100m·200m) 이은지(방산고3·여자 배영 200m) 최동열(강원도청·남자 평영 100m) 김민섭(독도스포츠단·남자 접영 200m) 김서영(경북도청·여자 개인혼영 200m) 조성재(대전광역시청·남자 평영 100m) 지유찬(남자 자유형 50m)이 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정했다.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이번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통해 새로 작성된 한국기록은 남자 접영 200m에서 2개, 여자 자유형 800m와 여자 배영 50m 등 총 4개다. 연맹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파리 올림픽 개인종목, 단체종목 파견대상자와 강화훈련 대상자를 의결해 대한체육회에 파리올림픽 파견대상자 추천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3.28 06:31
스포츠일반

'적수가 없다' 김우민 자유형 400m 압도적 1위…파리 올림픽 출전권 또 획득

김우민(강원도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출전권까지 거머쥐었다. 2위와 6초 이상 격차가 벌어질 만큼 압도적인 1위였다.김우민은 27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 대회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3초69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4번 레인으로 나선 김우민은 첫 50m 구간부터 유일하게 25초대(25초0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앞서간 뒤, 이후에도 압도적인 레이스로 다른 선수들과 격차를 점점 더 벌렸다. 결국 그는 2위 김영현(3분50초04)에 6초 이상, 3위 김동일(안양시청·3분54초81)에는 무려 11초 이상 앞선 기록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마쳤다.올림픽 기준기록인 3분46초78도 가볍게 넘긴 김우민은 앞서 자유형 1500m와 자유형 200m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만 3번째 올림픽 기준기록을 넘겨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여기에 김우민은 자유형 1500m 올림픽 기준기록 통과 선수에게 주어지는 오픈워터 스위밍(10㎞) 자격도 얻었고, 앞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기록으로 자유형 800m 올림픽 기준기록마저 이미 충족했다.앞서 자유형 200m에서도 2위에 오른 만큼 계영 800m 출전도 기정사실이라 이번 파리 올림픽 경영 종목에만 최대 6개 종목에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김우민은 파리 올림픽에서 자유형 200m와 400m, 800m, 계영 800m 출전은 결심했고, 오픈워터 스위밍도 출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김우민은 이날 자유형 400m 1위에 오른 뒤 "테이퍼도 안 하고 준비했다. 모든 선수들의 꿈인 올림픽을 위해 준비를 해왔다. 이렇게 선발전에서 여러 종목의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꿈을 위해 달려갈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영광스럽다. 또 한 번의 동기부여가 되는 거 같다"고 했다.이어 그는 "올림픽 같은 경우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는 자리다. 레이스나 턴, 스타트 등 모든 부분을 지금보다 더 좋게 만들어야 올림픽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 같다. 모든 부분에 신경을 써서 (남은 기간) 연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3.27 17:10
스포츠일반

역시 황선우, 자유형 200m 압도적 1위…100m 이어 파리올림픽 두 번째 출전권 획득

이변은 없었다. 황선우(강원도청)가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도 1위에 오르며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앞서 자유형 100m에 이어 파리 올림픽 두 번째 출전권이다.황선우는 26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2024 파리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로 열린 KB 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9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올림픽 기준기록 1분46초26을 여유 있게 넘어선 전체 1위 기록이다. 이로써 황선우는 앞서 남자 자유형 100m에 이어 주종목인 자유형 200m 올림픽 출전권도 따냈다.황선우의 뒤를 이은 김우민(강원도청)도 1분45초68의 기록으로 올림픽 기준기록을 넘어 남자 자유형 1500m에 이어 파리 올림픽 두 번째 출전권을 따냈다. 국가별 대표선발전에서는 종목별 올림픽 기준기록을 충족한 상위 2명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배분한다.이어 이호준(제주시청)이 1분46초43으로 3위, 김영현(안양시청)이 1분47초37로 4위에 각각 올랐다. 이유연(고양시청)은 김영현에 0.21초 뒤진 5위(1분47초58), 양재훈(강원도청)은 1분48초27로 6위다.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6번 레인으로 나선 황선우는 첫 50m 구간을 24초56의 기록으로 통과했다. 김지훈(대전광역시청·24초27)에 이어 2위였다. 이후 50~100m 구간(51초02)부터 선두로 올라섰다. 150m 구간도 1분18초01로 가장 먼저 반환점을 돌았고, 마지막 50m 구간에서 무서운 스퍼트로 2위권과 격차를 벌렸다. 결국 황선우는 참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분44초대 기록으로 정상에 섰다.황선우는 경기 직후 현장 인터뷰를 통해 “자유형 200m 경기에서 다시 한번 44초대 기록으로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며 “지난 도쿄올림픽은 저 혼자 했다면 이번에는 (김)우민이 형과 같이 가게 됐다. 함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나아가 단체전 계영 800m까지 열심히 잘 준비해서 파리 올림픽을 잘 치러보겠다”고 했다.치열했던 2위 경쟁에선 김우민이 앞섰다. 김우민은 100m 구간까지는 이호준에 밀려 3위였다. 100m 구간 기록은 김우민이 51초47, 이호준은 51초46이었다. 그러나 후반 레이스에서 이호준에 앞섰다. 100~150m 구간에서 이호준을 제친 김우민은 마지막 구간에서 이호준과 격차를 더 벌리며 올림픽 기준기록을 넘어섰다.4위 경쟁에선 김영현이 지난 카타르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계영 800m 일원인 이유연과 양재훈을 모두 제쳤다. 김영현은 100m 구간까지는 8명 가운데 가장 뒤처졌으나 150m 구간에서 6위로 올라선 뒤 막판 스퍼트로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대한수영연맹은 대회가 모두 끝난 뒤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계영 800m 출전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4.03.26 17:26
프로농구

‘박인웅 25점 폭발’ DB, KT 누르고 2연승…한국가스공사는 ‘꼴찌’ 삼성 꺾고 3연승

프로농구 선두 원주 DB가 수원 KT를 꺾고 2연승을 달성했다.DB는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T를 94-86으로 꺾었다. 지난 6일 서울 삼성전 승리에 이어 연승을 달성한 DB는 기분 좋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됐다.박인웅의 존재감이 단연 빛났다. 그는 35분 55초를 소화하며 25점을 올렸다. 3점슛 9개 중 5개를 넣는 집중력을 보였다. 시도한 2점슛 5개는 모두 림을 갈랐다. 지난 경기에서 개인 최다 득점(17득점) 기록을 경신했던 그는 이날 또 새 기록을 썼다. DB는 이선 알바노(18점 9어시스트) 김종규(15점 8어시스트) 디드릭 로슨(14점 8어시스트) 등 고루 활약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KT 하윤기와 패리스 배스의 맹활약은 빛이 바랬다. 하윤기는 28점 16리바운드, 패리스 배스는 30점 18리바운드를 올리는 등 코트 위에서 빛났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31분 8초를 소화한 허훈은 4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1쿼터부터 경기를 주도한 DB는 52-4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KT는 패리스 배스를 앞세워 끈덕지게 추격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DB가 달아났다. DB는 3쿼터를 제외한 나머지 쿼터에서 KT에 앞섰다. 같은 시간, 대구체육관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삼성을 77-71로 꺾었다. 3연승을 달성한 가스공사는 고양 소노와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삼성은 4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의 존재감이 단연 빛났다. 그는 31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5점 5어시트를 기록한 김낙현도 제 몫을 다했다. 코피 코번이 부상으로 빠진 삼성은 이스마엘 레인이 더블더블(24점 13리바운드)을 작성했지만, 연패에서 탈출하기엔 역부족이었다.김희웅 기자 2024.01.0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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