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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물리학자 김상욱 “1년에 강의 제안만 2000건 이상” (라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대한민국 상위 0.1%만 할 수 있는 모의수능 출제위원 경험담을 공개한다. “들어가면 아버지가 돌아가셔도 못 나간다”라고 할 정도로 삼엄한 보안과 출제위원들을 비롯한 많은 이의 노고를 알게 된 MC 김구라는 “이렇게 정성스럽게 낸 문제를 보지도 않고 자고 말이야”라고 한탄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안긴다.오는 13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김상욱, 하석진, 이시원, 헤이즈가 출연하는 ‘지니어스 플랜’ 특집으로 꾸며진다. 물리학과 교수인 김상욱 교수의 식자층 입담이 반전 웃음을 기대케 한다.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라스’에 첫 출연한다. 그는 절대 나가지 말라는 아내의 반대를 무릅쓰고 “평소 아내 말을 듣는 편이지만 방송은 예외”라면서 ‘라스’ 출연을 감행한 이유를 공개해 궁금증을 일으킨다. 또 “1년에 강연 제안만 2000건 이상”이라며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과 강연계의 쌍두마차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셀럽 교수’의 근황을 공개한다.제안의 90% 이상은 거절하지만, 지인 찬스 때문에 자신이 정한 '일주일 2개 이상 강연 금지' 룰을 온전히 지키기는 어렵다는 김상욱 교수. 그는 특히 “장항준 감독이 (강연을) 많이 요청한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김상욱 교수는 첫 고정 예능 프로그램인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에 출연할 당시, 시즌1에 출연했던 정재승 교수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출연을 말렸다고 밝혀 그 이유를 궁금케 했다. 하지만 과학을 알릴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알쓸신잡3’ 출연을 강행했다는 그는 첫 녹화 당시 말 한마디 하기가 어려워 “바보가 된 느낌이었다”라고. 이후 방송 괴물로 성장한 비결을 터득한 김 교수는 ‘꿀팁’을 공개해 모두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었다.김상욱은 과학자로서 MBTI에 대해 “M과 B는 사람 이름이며, 그들은 과학자도, 심리학자도 아닌 소설가다. 근거도 없고 (과학적으로) 검증된 건 없다”라며 반감을 드러냈다. 이에 헤이즈가 “제가 F인데, F로서 T가 어때서!”라고 극 공감하자, 김구라 또한 “난 미스터 T야”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혈액형에 따른 성격 유형에 대해서도 과학자의 생각을 물었는데, 김 교수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흥미를 더한다.김상욱은 또한 과학자로서 영화를 볼 때 거슬리는 게 많다면서도 중력의 소중함을 다룬 영화 ‘그래비티(Gravity)’를 보고 감동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감명받은 장면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는데, 김구라는 “방송국에 오면 중력 없는 사람들 많다. 갑자기 스타 돼서 붕 떠 있는 애들”이라며 스타병 걸린 연예인들에게 ‘팩폭(팩트 폭력)’을 날려 폭소를 안겼다.그런가 하면, 김상욱 교수는 모의수능 출제위원으로 보름 동안 리조트에 갇혀 있던 경험담을 풀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라스’ MC들은 어디서도 들을 수 없던 모의수능 출제위원의 귀중한 경험담에 귀를 쫑긋 세웠다. 김상욱이 알고 보니 과학자 겸 가수로 데뷔(?)했던 일화와 ‘라스’를 위해 준비한 모차르트 사투리 성대모사 등도 공개돼 폭소를 자아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2 12:29
연예일반

“‘감히 나랑 똑같은 숍을 다녀?” KBS 출신 이혜성, 선배 갑질 폭로 (‘집사부일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이 직장생활 중 갑질을 당한 경험을 폭로한다. 9일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 ‘뇌 전문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인간은 왜 갑질을 할까?”라고 묻자 이혜성은 과거 직장생활 중 ‘감히 나랑 똑같은 숍을 다녀?’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히며 선후배 관계에서의 어려움을 얘기한다. 이혜성은 KBS 43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지난 2019년 퇴사 후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집사부일체’ 일일 제자로 나선 이혜성이 실제 경험한 갑질 에피소드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이날 ‘집사부일체’에선 정재승 교수와 함께 인간관계의 어려움, 그에 따른 뇌과학적 현상에 대해 알아본다. 정재승 교수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는 인간관계의 어려움 속 우리가 가져야 하는 올바른 태도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09 16:04
영화

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역대 최다 출품

역대 최다 출품이다. 제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SEOUL INTERNATIONAL ECO FILM FESTIVAL)가 12일 오전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진행을 맡은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를 비롯해 최열 조직위원장, 이명세 집행위원장, 서도은 프로그래머 외에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의 윤순진 교수 및 에코프렌즈 정재승 교수가 참석했다. 먼저 최열 조직위원장은 “영화제가 19회를 맞이하면서 ‘서울국제환경영화제’로 명칭을 바꾸며 새롭게 도전하고 또 도약하려 한다”고 전하며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환경 보호를 위해 앞장서는 영화제가 되기 위해 올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어 이명세 집행위원장 역시 “올해에도 재미와 감동, 여운을 주는 영화가 많이 준비되어 있다”며 관객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또한 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슬로건 ‘에코버스’에 대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환경 가치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인 에코 세계관 구축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밝혀 슬로건에 담긴 깊은 메시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후 서울대 환경대학원 윤순진 교수가 ‘생태문화축제로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환경교육적 의미’라는 주제로 발제,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와 그린티어, 관객 심사단, 시네마그린틴 등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사회 변화를 주도하고 공동체를 형성해 환경에 대한 교육적 효과를 발휘한다”고 전해 새로운 시작을 앞둔 영화제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시민과 함께 하는 영화제로서의 꾸준한 발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42만 명의 관객이 참여한 지난 18회 영화제에서 전국 교육청과 함께 19만 3쳔 명의 청소년이 학교에서 환경영화를 관람하여 환경에 대한 관심을 키우도록 지원한 바 있다. 한편 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는 총 3,578편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역대 최다 출품된 해였던 2020년의 3,132편보다도 446편이 늘어난 수치다. 또한 출품작 중 극영화의 수가 무려 200편 이상 증가, 역대 영화제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서도은 프로그래머는 “25개국의 73편의 작품이 영화제에서 공개된다”고 전했는데, 이 중 월드 프리미어 3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4편, 아시아 프리미어와 코리아 프리미어가 각각 17편으로, 전체 상영작의 56%인 41편의 작품이 최초 공개된다. 그리고 개막작 시릴 디옹 감독의 '애니멀'(2021)을 “16세 청소년들의 시선을 통해 지구의 현 상태를 진단하고 이들의 고민을 공유하는 작품”이라고 소개, “올해 특히 대두되는 주제는 멸종과 새로운 환경 세대의 활약”이라고 전하며 “문제의식을 드러내는 다양한 관점의 작품들을 모아서 선보인다. 또한 그레타 툰베리 이후 지구의 미래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젊은 세대의 환경운동이 일반화되었는데, 대멸종의 시대를 목전에 둔 우려를 ‘멸종 세대’들의 시선을 통해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올해의 에코프렌즈 정재승 교수의 위촉식이 진행되었다. 정재승 교수는 “영화제의 집행위원이기도 한데, 올해 에코프렌즈까지 선정되어 영광스럽고 책임감도 막중하다. 걱정보단 즐거움으로 영화제를 홍보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올해 에코프렌즈에는 미래지향적인 생태 가치관 구축을 희망한다는 ‘에코버스’의 주제에 맞춰 A.I 아이돌 이터니티 ‘제인’이 에코프렌즈로 선정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일 기자 간담회에서 ‘제인’은 “영화제를 통해 인사드릴 수 있어 정말 신난다”고 소감을 전하며, “메타버스에서 진행될 다양한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또한 스케줄 일정으로 인해 아쉽게 자리하지 못한 배우 장현성 역시 “평소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는데 아직 많이 부족하다. 에코프렌즈 활동을 통해 그 다짐을 실천하겠다”고 책임감을 강조한 소감을 전했다. 아시아 최대이자 세계 3대 환경영화제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 변경된 명칭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오늘 6월 2일부터 6월 8일까지 개최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13 08:24
연예

'집사부일체' 유수빈 하차, 눈물의 졸업식

‘집사부일체’ 유수빈이 하차를 앞두고 눈시울을 붉힌다. 10일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카이스트 뇌공학 정재승 교수와 함께 뇌과학으로 인간이 평소 느끼는 감정들을 분석해 본다. 이날 방송에서는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 정재승 교수와 함께 사부로 출연해 인간이 일상에서 느끼는 여러 감정들을 낱낱이 파헤쳐본다. 멤버들은 뇌과학에서 바라보는 인간의 감정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재승은 ‘화’에 관한 연구를 할 때 실험자를 화나게 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뇌과학이 '화'에 관한 충분한 답을 갖고 있지 않다고 하자 양세형은 “저를 부르세요”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사부는 ‘우리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누구에게 가장 많이 화를 냈을까?’라는 질문으로 멤버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어 정재승 사부가 뇌과학적으로 풀이한 ‘화’에 대한 정의는 현장에 있는 모두의 공감을 자아냈다고 전해진다. 한편 이번 편을 마지막으로 ‘집사부일체’를 떠나는 배우 유수빈이 졸업식이 진행됐다. 유수빈은 그간 함께했던 멤버들과의 추억을 되돌아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물음표 청년에서 느낌표 청년으로 성장한 배우 유수빈과 함께한 마지막 이야기는 10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집사부일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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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깻잎→카풀 논쟁' 종결? 뇌과학자 직접 분석

‘깻잎 논쟁’에 이어 ‘카풀 논쟁’이 벌어진다. 10일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와 함께하는 ‘뇌사부일체’ 마지막 편이 공개된다. 지난 방송에서는 다양한 질문에 명쾌한 해답을 주는 정재승 사부의 호기심 천국 시간이 펼쳐졌었는데. 10일 방송에서는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뇌 과학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정재승 사부는 실제 카이스트 인기 수업인 ‘사랑학’을 토대로 진행한다. ‘사랑에 빠지는 건 뇌가 먼저일까, 몸이 먼저일까?’라는 정재승의 흥미로운 질문을 시작으로, 멤버들은 본인 경험을 바탕으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어 정재승은 실제 카이스트 수업 자료인 ‘사랑 실험’을 공개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또한 정재승은 부글부글 끓는 사랑인 ‘질투’에 관해 언급했다. 이어 여전히 뜨거운 감자인 ‘깻잎 논쟁’의 심화 편 ‘카풀 논쟁’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유수빈은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하기도 전 ‘연인의 차 조수석에 앉아있는 직장동료’라는 문구에 “그냥 태우는 것 자체가 안 되는 거지”라며 질투를 가감 없이 표출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뇌과학자가 바라보는 ‘깻잎 논쟁’과 ‘카풀 논쟁’은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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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 사부 '집사부일체' 멤버 뇌 MRI 분석 "완벽 뇌 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의 뇌 MRI 분석 결과가 공개된다. 27일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뇌에 대해 모든 걸 알려줄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 정재승 교수가 사부로 출연한다. 정재승 사부는 ‘뇌 사용설명서’는 물론 멤버들의 뇌 MRI를 분석해 각자의 특성을 낱낱이 파헤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촬영 현장에서 정재승 사부는 ‘집사부일체’ 멤버 중 ‘뇌잘남(뇌가 잘생긴 남자)’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뇌 크기가 가장 큰 사람, 즉 똑똑함과 창의성 그리고 좌뇌와 우뇌의 위치까지 완벽하다며 멤버 중 누군가의 뇌를 극찬했다고. ‘뇌잘남’의 타이틀을 가진 멤버는 누구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어 사부는 상황 판단, 감정 조절, 주의력 등을 담당하는 전두엽, 좌뇌와 우뇌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뇌량, 공포감을 조절하는 편도체 등 뇌의 각 영역을 세세히 설명해가며 멤버들의 특성들을 짚어냈다. 특히 사부는 겁이 가장 많은 멤버로 김동현을 뽑았다. 이에 김동현은 “실제 격투기를 할 때도 공격보다는 제압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한다”고 해 뇌 안에 그 사람이 담겨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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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정재승 교수와 함께 하는 '뇌와 인간'

대한민국 최고의 뇌 과학자 정재승 교수가 사부로 등장한다. 27일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는 '뇌사부일체' 3부작 특집을 준비했다. 첫 번째 편으로 우리나라에서 뇌 인지과학 분야의 대표 전문가 정재승이 사부로 출연해 멤버들의 뇌를 정밀 분석하고 뇌와 인간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준다. 정재승 사부의 집이 최초로 공개된다. 12만여 권의 책들로 둘러싸인 거실부터 서재·사부의 동심을 엿볼 수 있는 다락방까지 낱낱이 공개된다. 사부의 집을 방문한 멤버들은 도서관을 방불케 하는 수많은 책들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사부는 집에 대해 "책을 위한 공간" "이 집은 나의 뇌를 고스란히 담아낸 제2의 뇌"라고 칭해 또 한 번 놀라게 했다고 전해진다. 이어 사부는 "뇌를 알면 내가 보인다"며 '뇌를 어떻게 하면 잘 사용할 수 있는지' 뇌 사용설명서에 대해 명료하게 전수해 줄 것을 예고했다. 방송 최초로 멤버들의 뇌 MRI와 그에 대한 사부의 분석이 공개된다. 정재승 사부는 뇌 분석에 앞서 선택이 뇌와 직결돼 있다고 언급, 선택에 대한 중요성 또한 강조했다. 그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방송은 27일 오후 6시 30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3.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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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국내 최초 '배우 뇌실험' 참여 "배우 전후 다른사람"

논문에 필적하는 연구 결과다. 지난 6일 발간해 싱그러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배우 연구서적 '배우 배두나'에는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흥미로운 실험이 담겼다. 바로 KAIST 정재승 교수 랩과 함께한 ‘뇌 활동 실험’이다. '배우 배두나'는 글로벌 배우, 라이프 아이콘, 선망의 패션까지 23년간 자리를 지켜온 배두나에 대한 연기 해부, 스타로서의 영향력 분석, 동료의 증언, 전대미문의 뇌실험까지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필한 책이다.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은 1년간 도서를 준비하면서 배두나를 연구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 마련에 있어 가설과 실험을 추진했다. 바로 ‘배두나의 뇌’였다. 백은하 소장이 처음 그녀의 뇌를 주목하게 된 이유는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조승우가 맡은 황시목의 캐릭터가 시작이었다. ‘뇌섬엽의 일정 부분이 제거된 후 감정을 읽을 수 없는 사람이 된 황시목’의 감정을 깨우는 이는 바로 경찰 한여진(배두나)이었다. “타인의 드러나지 않는 감정을 읽는 한여진 캐릭터를 연기한 배두나의 뇌는 과연 어떨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이 실험은 KAIST 정재승 교수와 만나 현실화됐다.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는 이번 실험에 대해 “과학자 입장에서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었다. 다른 사람이 되어서 그 사람의 삶을 연기하는 일을 반복하는 배우의 뇌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라는 의문이 실험으로 이끌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백은하 소장이 주목한 배두나의 공감능력에 대해서도 무엇이 다른지, 어떤 게 남다른 지 궁금했다"고 전했다. 실험은 자기공명영상장치(fMRI)기계에 배두나가 피실험체로 직접 들어가 참여했다. 영상, 대본 등 배우들이 평소 접하는 것들을 보여주고 이것을 읽을 때 뇌의 어떤 영역들이 활성화되는지 촬영하며 이뤄졌다. 배두나뿐만 아니라 동일 연령대, 성별의 대조군들도 참여해 실험의 완성도를 높였다. 데뷔 23년, 배우 생활을 하면서 타인의 삶을 살아보는 아주 긴 훈련과 학습 과정을 거친 배두나의 뇌는 과연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는 여정은 논문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정리되어 도서 '배우 배두나'에 대한 흥미를 높인다. 실험 결과와 자세한 분석은 도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개된 실험현장 영상에서는 “배우를 하기 전의 저와 배우를 하고 난 후의 저는 다른 사람인 것 같다”는 배두나의 인터뷰로 시작한다. 자기공명영상 장치 기계에 들어가 실험에 참여하는 모습이 담긴 배두나의 모습이과 그녀의 뇌들이 화면에 잠깐 등장하며 실험 결과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1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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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 이어 '배우 배두나' 도서 출간 "23년 연기 인생"

배두나의 모든 것을 담았다. 지난해 11월 26일 국내에서 처음 발간된 배우 연구서적 '배우 이병헌'에 이어 '배우 배두나'가 오는 12월 6일 발간된다. '배우 배두나'는 글로벌 배우, 라이프 아이콘, 선망의 패션까지 23년간 자리를 지켜온 배두나에 대한 연기 해부, 스타로서의 영향력 분석, 동료의 증언, 전대미문의 뇌실험까지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배두나를 연구한 책이다. '액톨로지(Actorology) 시리즈'의 첫번째 편으로 출간 된 도서 '배우 이병헌'은 예술-영화 서적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무엇보다 대형 자본의 지원 없이 독립 출판사에서 독특한 구성과 아이템, 솔직한 인터뷰, 방대한 자료와 분석으로 완성도를 높여 필수 소장 도서로 사랑 받았다. 이번에 발간 되는 '배우 배두나'는 지난 시리즈 '배우 이병헌'과는 차별화해 배우의 개성에 맞는 구성으로 예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먼저 케이스티파이, 포터, 아식스, 빔즈 등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 일러스트레이터 유 나가바가 배우 배두나의 필모그래피 중 대표적인 7가지 순간을 재해석해 그림으로 녹여냈다. 여기에 배두나의 대표작을 함께 해온 배우와 스탭들이 진솔한 인터뷰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비밀의 숲'의 조승우, '코리아'의 한예리, '플란다스의 개', '괴물'의 봉준호, '공기인형'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다양한 인물들이 증언하고 분석하는 배두나의 이야기는 읽다 보면 배우를 넘어 사람 배두나에 가까이 가는 순간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 배두나에 대한 헌사를 보낸 루이비통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인터뷰와 '킹덤', '고요의 바다' 등을 통해 넷플릭스 프론트우먼으로 우뚝 선 배두나에 대해 이야기 하는 넷플릭스 김민영 부사장 인터뷰까지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이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새로운 시도도 눈길을 끈다. '배우 배두나'에는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정재승 교수 랩과 진행한 뇌 활동 실험을 통해 배우의 교감능력에 대한 흥미로운 접근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23년의 활동 기간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다양한 사진과 데뷔 시절 패션 화보, 배우 배두나 본인의 진솔한 인터뷰까지 확인할 수 있다. 책의 저자인 백은하 배우연구소장은 "'배우 이병헌'으로 문을 연 '액톨로지 시리즈'의 다음 배우는 지금도 힘차게 달려나가는 배우이자 앞으로도 계속 궁금한 배우의 이름으로 장식 하고 싶었다"며 배두나를 연구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책의 연구대상이자 실험체, 뮤즈가 된 배우 배두나는 "항상 내 페이스를 유지하며 한 작품 한 작품 신중하게 골라온 그간의 필모그래피를 누군가가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해주고 깊게 들여다봐주는 것은 흔히 오는 일이 아니다. 배우로서 행운이자 영광"이라며 '배우 배두나'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12월 9일 정식 발간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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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1열', 기억 소재 영화 특집..'더 파더' & '더 기버 : 기억 전달자'

치매로 기억을 잃은 남자, 강제로 기억을 지운 세상을 그린 두 편의 영화가 '방구석 1열'에 소개된다. 오는 8월 1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방구석 1열’은 기억을 잃은 자들의 공포와 혼란을 그린 두 편의 영화, ‘더 파더’와 ‘더 기버 : 기억 전달자’가 방송된다. 게스트로는 기억에 대해 과학적으로 파헤져 줄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와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이 함께 했다. ‘더 파더’는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한 남자의 삶을 그린 동명의 연극이 원작인 작품이며, ‘더 기버 : 기억 전달자’는 유명 SF 작가인 ‘로이스 로리’의 SF 4부작 중 첫번째 소설을 원작으로 둔 영화로, 강제로 기억을 지운 세상의 이야기를 다룬다. 게스트로 출연한 정재승 교수와 이정모 관장은 영화 토크에 앞서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 밝혔다. 이정모 관장은 “정재승 교수의 저서 ‘과학 콘서트’를 읽고 팬이 되었고, 10년 전부터 청소년들을 위한 과학 나눔 행사인 ‘10월의 하늘’이라는 프로그램을 함께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재승 교수도 “이정모 관장은 과학관이 어떻게 관람객을 만나야 하는지에 대한 한국의 새로운 지형도를 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진 영화 토크에서 정재승 교수는 두 편의 영화를 직접 선정했다고 밝히며 “오늘 선정한 두 영화를 통해 기억을 잃거나, 지워진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며 출연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정모 원장도 “’더 파더’는 기억을 잃어가는 아버지를 지키는 딸이라는 캐릭터가 있고, ‘더 기버’는 기억을 지키려는 것을 방해하는 원로들이 있는 영화”로 설명을 이었다. 특히 정재승 교수는 ‘더 파더’에 대해 “기억이 제거되고 모든 상황이 혼란스러운 환자의 입장을 관객 모두가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해주는 작품”으로 표현했고, 이정모 관장 역시 “영화를 보는 내내 내가 마치 환자가 돼서 모든 주변 사람들과 상황을 의심하게 됐다”며 주인공에 몰입된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 ‘더 파더’의 주연 안소니 홉킨스는 이 영화로 ‘양들의 침묵’ 이후 두번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정재승 교수는 최근 ‘마블 영화 특집’에 이어 방구석 1열에 다시 출연했는데, “방송을 보고 후회했다”고 소감을 밝혀 출연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기억과 뇌 과학 영화 특집 ‘방구석 1열’은 8월 1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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