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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한국 선수 유일 아시안컵 베스트11…日·中은 0명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회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 대회 베스트11에 포함된 건 이강인이 유일하다. 그는 자신의 첫 번째 아시안컵에서 팀의 4강을 이끌며 활약을 인정받았다.AFC는 지난 12일 저녁(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대회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대회 우승을 차지한 카타르가 4명의 선수를 배출했고, 준우승국인 요르단에선 2명이 포함됐다. 이어 이라크·이란·사우디아라비아·호주·한국에서 1명씩 이름을 올렸다. ‘황금 세대’로 이목을 끌었으나 8강에서 짐을 싼 일본은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이강인은 3-4-3 전형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한국 선수 중 유일.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선배들을 제쳤다.그만큼 이강인의 대회 활약은 돋보였다. 그는 대회 6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리며 한국의 최다 득점·공격 포인트 1위를 차지했다. 첫 경기였던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부터 빛났다. 이강인은 팀이 1-1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후반 연이은 왼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완성했다. 특히 첫 번째 중거리 득점은 전성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연상시키는 골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단순히 득점에만 힘을 쓴 것이 아니다. 이강인은 3차전 말레이시아전과의 경기에선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헤더 득점을 도왔다. 이어 팀이 1-2로 뒤진 후반에는 중거리 프리킥 득점을 터뜨리기도 했다.이강인은 이후 토너먼트에서도 사실상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대회 내내 이목을 끈 건 이강인의 기록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대회에서만 7개의 찬스를 만들었다. 슈팅으로 이어지는 키 패스 수치는 경기당 3.2회에 달했다. 패스 성공률은 89%에 달했다. AFC는 한국이 4강에 오른 뒤 이강인의 활약에 대해 “그는 이번 대회에서 17번의 기회 창출과 6번의 빅 찬스를 만들었다. 대회 내 최다 기록”이라면서 “동시에 16번의 크로스로 가장 많은 크로스에 성공했다”라고 짚었다. 각종 기록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소파스코어 기준, 이강인은 6경기 중 4차례나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조별리그 2차전과, 8강전에서만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대신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아크람 아피프(카타르·8.61)에 이어 대회 평점 2위(8.17)를 유지했다. 소파스코어 선정 대회 베스트11에선 손흥민, 황인범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이어 이강인은 AFC가 선정한 이주의 팀에선 2번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컵 데뷔전 멀티 골을 터뜨린 조별리그 1차전, 그리고 1골 1도움을 올린 3차전에서 선정됐다. 그는 대회 전체 베스트11에 포함돼 활약을 인정받았다. 유일하게 아쉬운 건 대회 ‘결과’였다. ‘황금세대’로 불린 한국이지만, 4강에서 요르단과 만나 0-2로 지며 짐을 쌌다. 특히 90분 동안 유효슈팅 0개라는 굴욕과 더불어, 아쉬운 경기력으로 마감한 탓에 비난의 시선이 쏟아졌다.이강인은 더욱 단단해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대회를 마친 뒤 1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한 달 동안 아시안컵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선수들, 코칭 스텝들, 지원 스텝들 함께 열심히 노력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이루지 못해 개인적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 주시는 축구팬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기대와 성원에 이번 아시안컵에서 좋은 결과로 보답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많은 축구 팬여러분들께서 실망 하셨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저희 대표팀을 믿고 응원해 주신다면 저희는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의 구성원으로서 모두 한 마음 한 팀이 되어 경기장에서 더 발전된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나아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더욱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헌신적이고 팀의 승리를 위해 한 발짝 더 뛰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소속팀으로 돌아간 이강인은 한 주간 휴식을 부여받았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지난 11일 릴과의 2023~24 리그1 21라운드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긴 대회를 마친 뒤 휴가 중이다. 몸 상태는 좋다. 휴가를 즐기길 바란다”라고 격려한 바 있다.PSG는 오는 15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강인의 출전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팀 훈련에는 복귀했다.이강인이 ‘절친’ 구보 다케후사와의 맞대결을 치를 수 있을지도 관전 요소다. 두 선수는 나란히 아시안컵에서의 맞대결을 기대했으나, 토너먼트에서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곧바로 파리에서 재회할 기회가 생겼다. 구보는 8강에서 탈락한 이후 곧바로 소속 팀인 소시에다드로 복귀해 공식전 2경기를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고, 팀은 1무 1패로 다소 부진했다. 아시안컵에서 구보와 이강인의 활약은 다소 엇갈렸다. 구보는 소집 직전 부상 탓에 경기력이 크게 하락했다. 조별리그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구보는 이란과의 대회 8강전에서 선발 출전, 1-1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후반 22분에 미토마 가오루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구보는 이란전 67분 동안 패스 성공률 67%(18회 성공/27회 시도)·슈팅 1회·기회 창출 1회·드리블 성공 1회 등 다소 잠잠한 활약을 펼쳤다. 공격 지역에서 날카로운 움직임과 패스가 있었는데, 마무리까지 되진 않았다. 당시 일본은 후반 내내 밀렸고, 추가시간 중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가 통한의 페널티킥(PK)을 내줬다. 알리레자 자한카브슈(페예노르트)의 슈팅은 왼쪽 구석을 갈랐고, 일본의 아시안컵 여정은 8강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일본 역시 한국보다 먼저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한 셈이다.한편 구보가 논란이 된 건 경기 후였다. 당시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 스포츠 호치 등은 “‘대회 내내 그게 한계다’라고 말하는 구보”라며 그의 발언을 조명했다. 구보는 “컨디션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었다. 내 생각에 다소 이른 시점에 나온 것 같다”라며 교체 시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모리야스 하지메 대표팀 감독의 선택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낸 셈이다.이어 구보는 “우리는 졌다. 이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이다. 다시 중요한 경기가 다가온다. 내가 더 잘하길 바란다”면서도 “어려운 시기에 이런 생각이 많이 들지만, 이번 대회에선 이게 내 한계라고 생각한다. 할 수 있는 건 다했기 때문에, 특별히 반성할 부분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이 발언을 두고 “구보는 다소 불쾌감을 주는 발언을 남겼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2.13 11:46
프로축구

호주→일본→한국까지, 카타르 월드컵 亞 돌풍 16강 소멸

카타르 월드컵을 강타한 '아시아 돌풍'이 소멸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을 1-4로 완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1위 브라질을 상대로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후반 백승호의 중거리 슛으로 무득점 패배는 면했지만, 경기 내용에선 완전히 밀렸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3득점에 그쳤던 브라질은 무려 18개의 슈팅을 쏟아내며 우승 후보의 위엄을 자랑했다. 벤투호는 조별리그 H조를 2위로 통과,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1무 1패에서 치른 조별리그 최종 포르투갈전을 2-1 극적인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토너먼트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하지만 세계 최강 브라질을 16강에서 만나 수준 차이를 실감하며 짐을 싸게 됐다. 손흥민(토트넘)은 경기 뒤 "죄송스러운 말씀밖에 드릴 게 없다. 선수들과 스태프들 정말 최선을 다해서 이 경기를 준비했다. 최선을 다해서 했기 때문에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16강전에선 일본이 크로아티아에 무릎 꿇었다. 전반 마에다 다이젠(셀틱)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일본은 후반 이반 페리시치(토트넘)에 동점 공을 허용했다.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대회 첫 승부차기가 열렸고 1-3으로 패했다. 첫 번째 키커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를 비롯해 3명의 키커가 실축하며 백기를 들었다. 조별리그 E조에서 스페인과 독일을 격파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던 일본은 사상 첫 8강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직전 대회 준우승국 크로아티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로써 지난 4일 아르헨티나와 16강전을 1-2로 패한 호주를 시작으로 일본에 이어 한국까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한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3개 국가가 모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2.06 06:19
프로축구

일본도 탈락…아시아 8강 진출 도전, 한국만 남았다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 도전에 나선 일본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감했다. 일본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승부치기 끝에 졌다. 조별리그에서 강호 독일과 스페인을 2-1로 꺾은 일본은 예상보다 잘 싸웠다. 직전 대회 준우승국 크로아티아와 12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까지 돌입했다. 선제골은 일본이 터뜨렸다. 전반 43분에 오른쪽 측면에서 도안 리쓰의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가 페트코비치의 몸에 맞고 문전으로 흐르자, 공격수 마에다가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이 이번 대회 4경기 만에 넣은 첫 번째 선제골이다. 하지만 후반 10분에 크로아티아 이반 페리시치에게 헤더골을 내줘 승부는 원점이 됐다. 양 팀은 연장전까지 120분 혈투를 벌였지만, 팽팽한 승부의 균형을 깨트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일본은 첫 번째 키커로 나선 미나미노가 방향을 읽은 골키퍼 도미닉 리바코비치의 선방에 막혀 고개를 떨궜다. 이어 두 번째 키커 미토마의 슛도 막혔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첫 번째, 두 번째 키커의 슛이 모두 성공하며 2-0으로 앞섰다. 일본은 1-2로 뒤진 가운데 네 번째 키커 요시다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크로아티아는 4번째 키커 파살리치가 골망을 갈라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시아 국가의 러시아 월드컵 8강 진출 도전은 한국만 기회를 갖고 있다. 이번 대회 본선 무대에 오른 아시아 국가는 총 6팀이다.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한국, 일본, 호주, 이란 사우디아라바이가 진출했다. 카타르는 3전 전패로 망신을 당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이변을 낳았지만 결국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란 역시 1승 2패로 B조 3위에 머물렀다. 한국과 일본, 호주 세 팀이 16강에 진출했다. 가장 먼저 호주가 아르헨티나에 1-2로 져 탈락했다. 일본도 접전을 펼쳤지만 승부차기 끝에 크로아티아에 무릎을 꿇었다. 마지막 도전은 한국이 이어간다. 한국은 6일 오전 4시 세계 최강 브라질과 16강전에서 또 한 번의 기적에 도전한다. 이형석 기자 2022.12.06 03:04
해외축구

'연속 기적' 일본, 크로아티아 넘고 8강 목표 이룰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연달아 기적을 쓴 일본이 8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일본은 6일(한국시간) 0시 카타르 도하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와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이미 일본은 이 대회에서 아시아 축구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독일을 2-1로 꺾은 일본은 코스타리카 0-1로 덜미를 잡혀 16강행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둬 E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강호' 독일과 스페인을 꺾은 것도 이변이었지만, 선제골을 내주고 역전승을 거둬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일본은 아시아 국가 최초로 2회 연속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2002년 한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2018 러시아 대회에 이어 통산 4번째다. 아시아 팀으로는 가장 많다. 한국은 16강에 3회(2002, 2010, 2022년) 진출했다. 일본은 영리한 경기 운영을 했다. 강호 독일과 스페인전에서 볼 점유율은 각각 28%와 18%였다. 당연히 슈팅도 훨씬 적었다. 코스타리카전에서만 볼 점유율과 슈팅 시도가 더 많았다. 하지만 체격과 기술의 열세를 조직력과 빠른 스피드로 극복하며 상대의 허를 찔렀다. 경기 후반 집중력이 돋보인다. 일본이 이번 대회에서 터뜨린 4골 모두 후반에 나왔다.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와 아사노 타쿠마(보흠)가 후반 30분과 38분에 골을 넣었다. 스페인전에서는 후반 3분과 6분 도안과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가 연달아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은 월드컵에서 전반전을 뒤지다가 역전승을 두 차례 이상 거둔 역대 세 번째(1938년 프랑스 월드컵의 브라질, 1970년 멕시코 월드컵의 독일) 팀이 됐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교체 카드도 적중하고 있다. 독일전 후반에 골을 넣은 도안과 아사노는 후반에 교체 출전했다. 코스타리카전에서는 독일전 선발 라인업에서 5명을 제외하는 변화를 줘 0-1로 졌다. '너무 방심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스페인전에서 또다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로 투입된 도안이 동점 골을 넣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죽음의 조'를 통과하며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일본 특유의 패스 축구 스타일을 버리고 철저한 실리 축구를 펼쳐 성공했다. 독일, 스페인전에서는 전반을 최소 실점으로 막았고, 후반에 교체 카드로 공략했다. 일본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상 첫 8강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영국 BBC의 해설가 크리스 서튼은 일본이 크로아티아에 2-1로 승리할 것으로 점쳤다. 그는 "크로아티아에도 멋진 선수들이 있지만, 일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기술이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서튼은 일본이 독일을 꺾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이 우루과이와 비긴 뒤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진출한다고 예측하는 등 높은 적중률로 '인간 문어'라는 별명을 얻은 해설가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국 크로아티아는 1승 2무, F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모로코(1차전)-벨기에(3차전)와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캐나다를 4-1로 격파했다. 마지막 월드컵에 나선 당대 최고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크로아티아의 '중원 사령관'이자 주장을 맡고 있다. 모드리치는 발롱도르, FIFA 올해의 선수,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를 싹쓸이 한 바 있다. 이형석 기자 2022.12.0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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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준우승국 크로아티아, 복병 모로코와 0-0 무승부

4년 전 월드컵에서 결승까지 오른 크로아티아가 아프리카의 복병 모로코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크로아티아는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모로코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크로아티아는 전반전 내내 경기를 주도했지만, 모로코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전반 막판 연속으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중반 이후에는 모로코의 공격에 가슴 철렁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디나모 자그레브)가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의 슈팅을 펀칭으로 겨우 쳐냈다. 크로아티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를 앞세워 결승까지 오른 저력이 있다. 하지만 1승 제물로 삼았던 이날 경기에서 아쉽게 무승부에 그쳤다. 크로아티아는 28일 캐나다, 2일 벨기에를 상대한다 이형석 기자 2022.11.23 21:33
축구

英언론 “이강인, 세계적 미드필더 ○○와 비슷한 길 걷고 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18·발렌시아)에 대한 기대감이 해외에서도 높아지고 있다. 영국 골닷컴은 20일(현지시간) 이강인의 대회 활약상을 조명하며 “U-20 월드컵은 매우 많은 놀라움을 줬지만 최고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을 치른 것”이라며 “그 성공의 중심에 이강인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강인은 겸손하지만 재능이 뛰어나다”며 “18살의 나이로 골든볼을 따낸 이강인은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장점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슈퍼스타 손흥민과 이강인이 함께 뛸 가능성도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이강인이 발렌시아 출신으로 세계적인 미드필더가 된 스페인의 다비드 실바(33·맨체스터 시티)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고 골닷컴은 설명했다. 이강인은 U-20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1차전부터 결승전까지 7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남자 축구 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결승행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준우승국, 18세의 어린 나이에도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따냈다. A대표팀은 올해 9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을 치른다. 2022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조추첨은 오는 7월 17일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6.21 13:43
축구

스웨덴 웃고 독일 울고...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결과에 엇갈린 유럽

올해 창설된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일정이 끝났다. 결과에 따라 각 팀들의 희비가 갈렸다. 클럽대항전인 UEFA 챔피언스리그의 국가대항전판인 네이션스리그는 그룹 A~D로 나눠 성적에 따라 승격하거나 강등한다. 최상위 12개 팀이 경쟁한 그룹 A에선 네덜란드, 스위스, 포르투갈, 잉글랜드가 4강 토너먼트에 올라 내년 6월에 초대 우승 타이틀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반면 '전차군단' 독일을 비롯해 러시아월드컵 준우승국 크로아티아와 아이슬란드, 폴란드는 각 조 최하위에 그쳐 다음 시즌 그룹 B로 내려갔다. 반면 그룹 B에선 우크라이나, 스웨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덴마크가 승격돼 다음 시즌 그룹 A로 올라섰다. 그룹 B에선 슬로바키아, 터키, 북아일랜드, 아일랜드가 그룹 C로 강등됐고, 그룹 C에서 스코틀랜드, 핀란드, 노르웨이, 세르비아가 그룹 B로 승격됐다. 그룹 C의 에스토니아, 키프로스, 슬로베니아, 리투아니아가 그룹 D로 강등, 그룹 D의 조지아, 벨라루스, 코소보, 마케도니아가 그룹 C로 승격해 다음 시즌을 맞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1.22 09:14
축구

'축구 종가' 잉글랜드, 신생 네이션스리그 초대 우승국 꿈 이어가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크로아티아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초대 우승국의 꿈을 이어 갔다.잉글랜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네이션스리그 리그 A 조별리그 4조 2018 러시아월드컵 준우승국 크로아티아와 홈경기에서 해리 케인(토트넘)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2승2무1패(승점 7)를 기록한 잉글랜드는 스페인(2승2패·승점 6)을 제치고 조 1위를 확정해 4개 팀이 겨루는 대회 파이널에 올랐다.올해 신설된 네이션스리그는 UEFA 회원국 대표팀들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을 이용해 벌이는 대회다. 55개국이 4개(1~4부) 리그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다. 각 리그 각 조 1위는 상위리그로 승격하고 최하위팀은 하부리그로 강등된다.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리그 A에는 12개국이 속해 있다. 리그 A 우승은 55개국 중 정상에 오르는 사실상의 우승이다.선제골은 전반에 잔뜩 웅크린 채 수비에 치중하던 크로아티아가 넣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12분 니콜라 블라시치(CSKA 모스크바)의 패스를 받은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호펜하임)가 터닝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잉글랜드는 후반 33분 제시 린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린가드는 케인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빠르게 쇄도해 골로 연결했다.승부를 가른 것은 간판 스트라이커 케인의 오른발이었다. 케인은 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벤 칠웰(레스터 시티)의 크로스를 오른발을 내밀어 결승골로 만들었다. 케인은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하며 "우리는 프로다. 신생 대회든 전통의 대회든 우승이 목표"라면서 "두 경기만 더 이기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다. 4강에서 어떤 팀을 만나든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는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8.11.20 06:00
축구

[최종예선결산] 사우디 ‘성큼’·호주 ‘뒷걸음’·한국 ‘제자리걸음’?

아시아 축구에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일어났다.한국·호주·일본·이란이 이끌던 '빅4 구도'가 흔들리고 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이 6일(한국시간) 일제히 벌어진 A·B조 최종 10차전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은 '이변의 연속'으로 요약된다.최종예선 참가국 10개국 중 유일하게 무패를 질주한 이란(승점 22·4승6무)을 제외한 빅4의 나머지 팀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이란은 압도적인 전력을 앞세워 A조 1위로 일찌감치 러시아행을 확정했다. ◇ 한국 제자리걸음, 시리아·중국 약진한국은 최종예선 막판 울리 슈틸리케(63·독일) 감독을 경질하는 진통 끝에 가까스로 A조 2위에 올랐다. 한국은 2015년 아시안컵 준우승국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매 경기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경기까지 '경우의 수'를 계산해야 했던 한국은 이란의 '도움'으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10차전 원정에서 0-0으로 비기는 바람에 자력 진출이 무산됐지만, 같은 시간 이란이 총공세를 펼친 시리아를 상대로 2-2로 버텨 줘 목표를 달성했다. 한국(승점 15)은 승점 2점 차로 시리아(승점 13·3승4무3패)와 우즈벡(승점 13·4승5패1무)을 제쳤다.A조가 마지막까지 혼전 양상을 보인 데는 기존 아시아 축구의 변방으로 불리던 국가들의 가파른 성장세도 한몫했다. 그중에서도 시리아의 약진은 이번 최종예선 최대 이슈였다. 내전 중인 시리아는 안방에서 홈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불리함 속에서도 3위로 사상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달성했다. 특출 난 스타는 없지만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탄탄한 조직력이 시리아의 강점이었다는 평가다. 만년 '들러리'로 꼽히던 중국 역시 아시아 축구판에서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됐다. 최종예선 첫 4경기에서 1무3패의 부진을 보인 중국은 A조에서 가장 먼저 낙오할 팀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가오 홍보(51·중국) 감독을 경질하고 영입한 세계적인 명장 마르첼로 리피(69·이탈리아)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200억원 이상을 주고 리피 감독을 데려온 중국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이후 6경기에서 단 1패(3승2무)만 기록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적극적인 투자 속에 능력 있는 지도자가 가세해 시너지를 낸 것이다. 리피 감독 체제의 중국은 지난 3월 한국을 상대로 1-0승을 거두며 지긋지긋한 '공한증'에서도 벗어났다.막판 스퍼트를 올린 중국은 본선 직행 마지노선인 2위 한국과 불과 승점 3점 차인 승점 12(3승3무4패·4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지난 6월 한국을 3-2로 잡아낸 카타르 역시 자국에서는 2022년 월드컵을 앞두고 전력을 끌어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 챔피언 호주 몰락, 일본·사우디도 하락세B조는 독주하는 팀 하나 없이 막판까지 대혼전이었다. 2015년 아시안컵 우승에 빛나는 호주가 부진을 거듭하면서 당초 호주·일본의 2강 체제가 전망됐던 B조는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여전히 노장 골잡이 팀 케이힐(38·멜버른 시티)을 앞세운 호주는 결정력 부족으로 잡아야 할 경기를 비기며 화근을 자초했다.결국 호주(승점 19·5승4무1패)는 일본(승점 20·6승2무2패)과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승점 19·6승1무3패)에 이어 B조 3위로 밀려나 월드컵 직행 기회를 놓치는 수모를 당했다. 이제 호주는 A조 3위 시리아와 플레이오프를 거친 뒤 북중미 4위와 재차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가시밭길을 걸어야 한다.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편입한 호주는 2010년과 2014년까지 한 번도 월드컵 진출을 놓치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사우디의 부활은 돋보였다. 2006 독일월드컵 본선 이후 국제 대회에서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한 사우디는 2015년 명장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65·네덜란드) 감독 영입으로 다시 강자의 면모를 되찾았다. 판 마바이크 감독은 당초 한국 축구대표팀이 영입하려던 인물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판 마바이크의 대안이었다. 판 마바이크 감독은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 방식으로 사우디 전력을 재정비하고 끈끈한 팀으로 만들었다.화끈한 공격의 팀으로 변모한 사우디는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여기에 아랍에미리트(UAE)와 이라크가 만만치 않은 실력을 유지하면서 기존 아시아 무대를 호령한 호주와 일본의 입지는 한껏 좁아졌다는 평가다.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는 이번 아시아 최종예선을 보도하면서 "한국·일본·이란·사우디가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최종예선에서 중국과 시리아는 희망을 봤다. 반면 호주는 막강한 공격력을 보유하고도 본선행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피주영 기자 2017.09.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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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D-100’ 평가전, 스페인-독일 웃고 네덜란드-아르헨 울었다

브라질월드컵 본선 개막 100일을 앞두고 전 세계에서 일제히 A매치가 펼쳐졌다. 대부분의 강호들이 좋은 결과를 냈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 스페인은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칼데론 스타디움서 열린 평가전에서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이탈리아를 1-0으로 제압했다. 슈팅수(유효슈팅)에서도 21(5)-3(1)으로 크게 앞서며 이탈리아를 압도한 스페인은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선보이며 월드컵 본선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영원한 우승후보' 독일도 독일 슈트트가르트에서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마리오 괴체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독일은 최근 A매치 8경기 연속 무패(6승2무)를 이어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티고 있는 포르투갈은 카메룬을 5-1로 대파했다. 호날두는 2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잉글랜드도 덴마크를 1-0으로 꺾었다.반면 남아공월드컵 준우승국인 네덜란드는 프랑스에 덜미를 잡혔다. 네덜란드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카림 벤제마에 선제골을 내준 뒤, 블레스 마투이디에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아르헨티나도 리오넬 메시의 득점포가 침묵하며, 루마니아와 0-0으로 비겼다.J스포츠팀 2014.03.0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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