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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IS 잠실] '롯데전 천적' 침몰시켰다...김민성, 브랜든 상대 동점 투런포

김민성(35·롯데 자이언츠)이 '거인 사냥꾼' 브랜든 와델(30·두산 베어스)을 무너뜨리고 잠실 맞대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김민성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7회 초 동점을 만드는 투런 포를 쏘아 올렸다.KBO리그 3년 차인 브랜든은 두산의 왼손 에이스이자 롯데의 '킬러'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롯데전 5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은 0.60에 달했다. 그나마 3실점(2자책)도 모두 올해에야 만든 기록이었다.19일 경기 역시 브랜든이 롯데를 압도하는 걸로 보였다. 이날 경기에 앞서 한동희를 말소한 롯데 타선에는 브랜든을 공략할 타자가 많지 않았다. 1회 윤동희가 2루타를 때렸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이후 2회부터 4회까지, 총 11명 연속 범타가 이어졌다. 5회 첫 득점을 뽑았으나 상대 실책 덕이 컸다. 강승호의 실책으로 2루 주자가 생긴 롯데는 유강남의 적시타로 겨우 한 점을 짜냈을 뿐 6회 역시 삼자 범퇴로 물러났다.그런데 7회, 김민성이 모든 걸 원점으로 돌렸다. 1-3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7회 이번에도 상대 실책으로 기회를 잡았다. 선두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김재호가 이를 포구하지 못해 살아났다.기회를 김민성이 살렸다. 김민성은 브랜든과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그 결과 그가 낮은 스트라이크존 코너로 던진 149㎞/h 직구를 공략,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4.4m 홈런을 터뜨렸다. 3-3. 두산이 줄곧 잡던 리드가 사라지던 순간이다.김민성의 홈런은 결국 '천적' 브랜든의 강판으로 이어졌다. 브랜든은 투구를 계속 이어가려 했으나 후속 타자 나승엽에게도 안타를 맞고 결국 마운드를 김택연에게 넘겼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19 16:11
해외축구

손흥민 골 찬스에 드러누웠다가...밈이 돼버린 맨시티 펩 감독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손흥민(토트넘)의 결정적인 골 찬스 순간 가슴이 철렁한 듯 벤치 앞에서 그대로 드러누운 장면이 두고두고 축구팬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토트넘을 2-0으로 이겼다.이 경기는 맨시티와 토트넘 양팀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맨시티는 토트넘전을 포함해 남은 경기를 다 이기면 올시즌 EPL 우승을 할 수 있다. 맨시티는 이날 이기면서 아스널(승점 86)을 2위로 끌어내리고 2점 앞선 선두(승점 88)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주말 최종전에서 중위권인 웨스트햄을 만난다.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리그 4연패 위업을 달성한다. 토트넘의 경우 맨시티전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에 턱걸이할 수 있는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경기였다. 토트넘은 맨시티전을 포함해 2경기를 남겨두고 있었는데,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현재 4위인 아스턴 빌라의 경기 결과에 따라 4위 탈환이 가능했다. 그러나 맨시티의 승리로 토트넘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은 모두 사라졌다. 반면 맨시티는 토트넘전 승리로 역전 우승 희망을 되살렸다. 우승 가능성이 걸려 있는 만큼,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내내 바짝 긴장하고 한 장면 한 장면 중요한 순간이 만들어질 때마다 큰 액션을 보여줬다. 특히 맨시티는 토트넘 원정 경기에서 최근 4연패 중이었기 때문에 징크스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어 초조한 상황이었다. 경기는 전반까지 0-0으로 팽팽했다. 그러나 후반 6분 맨시티 엘링 홀란의 골이 터졌다. 그리고 후반 40분 과르디올라 감독의 가슴이 철렁할 만한 상황이 나왔다. 손흥민이 공을 잡고 스프린트한 후 맨시티 오르테가 골키퍼와 일대 일 상황을 만들었다. 손흥민이 슈팅했으나 오르테가의 선방으로 골이 만들어지진 못했다. 이 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벌렁 드러누웠다. 그동안 맨시티 킬러 손흥민에게 당한 게 많은 터라 다리에 힘이 풀린 듯한 장면이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7~8년 동안 손흥민이 우리를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아는가? 손흥민이 해리 케인(현 뮌헨)과 함께 우리에게 몇 골을 넣었는지 아는가?"라며 "오르테가가 대단한 선방을 보여줬다"고 흥분하며 칭찬을 이어갔다. 과르디올라가 드러누운 장면은 어찌 보면 우스꽝스러운 그림이라서인지 축구팬 사이에 밈으로 널리 퍼지고 있다. 팬들은 SNS를 통해 드러누운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을 미끄럼틀 타는 장면으로 합성하거나 맹수 앞에서 넘어진 장면으로 만들며 즐기고 있다.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아스널) 앞에 마치 방해 태클을 하듯 드러누운 장면으로 합성한 팬도 있었다. 토트넘과 맨시티의 징크스에 얽힌 악연, 시즌 막바지 역전 우승 가능성이 걸린 중대한 경기, 그리고 아스널이 토트넘과 북런던 라이벌팀이라 일부 토트넘 팬들은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 못 가더라도 아스널이 우승하는 걸 볼 수 없다. 차라리 맨시티가 이겨라'라고 응원했다는 점 등 여러 스토리까지 더해져 이날 과르디올라 감독의 오버액션은 팬들에게 계속 회자되는 장면이 됐다. 이은경 기자 2024.05.15 17:02
연예일반

‘커넥트’ 미이케 타카시 감독, 美 CAA와 계약 체결

일본 장르 영화를 대표하는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미국 CAA와 손을 잡았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미이케 다카시 감독은 최근 할리우드 대형 에이전시 CAA(Creative Artists Agency)와 계약을 체결했다. 영화 제작자이자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한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지금까지 100편이 넘는 작품을 만들어 온 장르 영화의 장인이다. 특히 ‘오디션’, ‘이치 더 킬러’ 등 기괴한 상상력과 과격한 폭력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해 왔다. 국내 대중들에게는 정해인 주연의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로 익숙하다. ‘커넥트’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당시 직접 부산을 찾아 한국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15 16:39
해외축구

손흥민, 아스널 ‘충격 응원’ 받았다…“토트넘 서포터 되겠다” 선수도 공개 지지

토트넘이 ‘맞수’ 아스널의 공개 지지를 받았다. 아스널이 목 빠지게 기다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제패가 토트넘의 손에 달렸기 때문이다.토트넘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3~24 EPL 3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토트넘에 가장 중요성이 큰 승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경기를 남겨둔 토트넘(승점 63)은 한 경기 더 치른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8)를 5점 차로 추격 중이다. 토트넘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다가오는 맨시티전이 중요한 이유다. 다만 토트넘이 맨시티를 꺾는다면, UCL 진출 희망을 살리는 동시에 고통을 받을 수도 있다. 세기의 라이벌 아스널의 리그 우승 가능성이 커지는 탓이다. 맨시티와 아스널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최종전을 남겨둔 아스널(승점 87)이 토트넘전을 포함해 2경기를 남겨둔 맨시티(승점 86)에 1점 앞서 있다. 만약 맨시티가 토트넘에 지면 우승 가능성은 매우 작아진다. 반면 맨시티가 패한 후 아스널이 최종전에서 에버턴을 꺾으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2003~04시즌 이후 20년 만에 EPL 정상 등극을 노리는 아스널은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 ‘맞수’ 토트넘을 공개 지지하고 있다. 아스널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는 “우리는 맨시티가 승패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마지막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우리의 일을 해야 한다. 우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우리의 일을 했고, 다음 주에도 해야 한다”면서도 “화요일에 지켜보자. (맨시티가) 토트넘과 경기를 해야 하니 기도해야 한다. 우리는 화요일 한 경기만 토트넘의 서포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소 충격적인 응원이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서로 으르렁대는 악명 높은 라이벌 관계다. 살리바는 “(토트넘을 응원하면) 그 이후에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우리는 이따금 축구가 미쳤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두고 보자”라며 토트넘의 승리에 기대를 걸었다.아스널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 역시 “우리는 가장 큰 토트넘 팬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 그렇게 될 것”이라며 입을 모았다. 토트넘 입장에서 아스널의 우승은 UCL 진출이 좌절되는 것만큼이나 고통스러운 일일 수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4일 “토트넘 팬들이 화요일에 맨시티를 응원할까?”라는 물음을 던졌다. 토트넘 팬들이 토트넘이 아닌, 맨시티를 응원할 수 있다는 것은 다소 어이없는 그림일 수 있지만, 이번에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아스널 레전드인 폴 머슨은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맨시티가 득점하면, 토트넘 팬들이 환호할 것이다. 그들이 원하지 않는 한 가지는 아스널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아스널의 바람이 이뤄질 가능성은 상당하다. 토트넘은 그동안 맨시티에 강했다. 특히 ‘맨시티 킬러’ 손흥민의 존재는 토트넘의 승리를 바라는 아스널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맨시티와 18차례 맞대결에서 8골 4도움을 수확했다. 이 기간 토트넘은 9승 2무 7패를 기록, 맨시티에 우위를 점했다. 세계 최고의 팀으로 꼽히는 맨시티를 상대로 최근 전적에서 우위를 점한 건 분명 눈에 띈다. 맨시티는 수비 라인을 높게 형성하고 경기를 운영, 역습에 취약했다. 빠른 발을 활용해 뒷공간 침투에 능한 손흥민에게 당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맨시티 입장에서는 유독 손흥민이 신경 쓰일 만하다.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맨시티가 토트넘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뒀다. 리그에서는 3-3으로 비겼고, FA컵에서는 맨시티가 토트넘을 1-0으로 꺾은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4.05.14 09:45
일본야구

"라인업 짜는 게 즐겁다" 칭찬 무색…MLB 108홈런 거포, NPB 2군행 '굴욕'

일본 프로야구(NPB)의 벽이 높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홈런이 108개인 프란밀 레이예스(29·니혼햄 파이터스)가 자존심을 구겼다.13일 일본 매체 풀카운트에 따르면 이날 니혼햄 구단은 레이예스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지난 1월 니혼햄에 합류한 레이예스는 26경기 타율 0.211(71타수 15안타) 2홈런 3타점으로 부진했다. 출루율(0.300)과 장타율(0.338)을 합한 OPS도 0.638로 낮다. 신조 쓰요시 니혼햄 감독은 레이예스 영입 당시 "최근 외국인 선수 중에서 스윙 스피드가 가장 빠르지 않을까 싶다. 파워가 대단하다"며 "지금부터 라인업 짜는 게 즐거워졌다"고 극찬했다. 그런데 칭찬이 무색할 정도로 활약이 미미하다. 약점만 두드러진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레이예스는 탄탄한 체격(키 1m96㎝·몸무게 120㎏)에서 나오는 일발장타가 강점이다. 2018년 MLB 데뷔 첫 시즌부터 16홈런을 기록했고 이듬해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뛰며 37홈런을 터트렸다. 2021년에는 30홈런을 때려내는 등 MLB에서 뛴 6년 동안 108홈런을 누적했다. 통산 타율도 0.249로 '최악'은 아니었다.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선 엄청난 프리배팅으로 호평을 들었다. 당시 레이예스는 프리배팅에서 백스크린을 넘기는 비거리 160m짜리 홈런을 기록한 뒤 "팀원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도 있지만 확실히 거리(타구)를 낼 수 있어 좋았다"고 흡족해하기도 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레이예스에 대해 '지난해 성적은 부진했지만, 과거 일본인·거물급 킬러로 이름을 날렸다. 2021년 5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상대로 2루타 2개를 치는 등 통산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마에다 겐타(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는 통산 홈런이 4개'라며 '클레이턴 커쇼(다저스)에게 홈런 2개를 때려낸 것을 비롯해 코빈 번스(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홈런 2개를 터트리는 등 사이영상 수상자의 공도 어렵지 않게 공략했다'고 조명했다. 그런데 NPB 데뷔 후 모습은 기대 이하다.홈런은 가물에 콩 나듯 나고 정확도는 떨어진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3 17:56
스포츠일반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 UFC 2승 사냥 나선다…“이번엔 더 자신감 펼치겠다”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쎈짐)이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2승에 도전한다. 이정영은 오는 7월 2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에서 하이더 아밀(미국)과 페더급(65.8㎏) 매치를 치른다. 코리안 타이거의 UFC 두 번째 경기다. 이정영은 로드 투 UFC 시즌1에서 우승한 뒤 UFC와 계약했다. 지난 2월 블레이크 빌더(미국)를 상대로 치른 UFC 데뷔전에서 3-0 판정승을 거둔 이정영은 약 5개월 만에 옥타곤에 복귀하게 됐다. 이정영은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출신이다. 2014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17년 김세영에게 프로 무대 첫 패배를 맛본 뒤 MMA 8연승을 질주 중이다. 총전적은 11승 1패. 강한 펀치와 화끈한 타격 위주의 경기가 일품인데, 최근에는 운영 능력까지 장착했다는 평가다. 상대 아밀도 이정영과 행보, UFC 내 입지 등 닮은 점이 많다. 아밀은 2017년 11월 프로 데뷔 후 9연승(무패)을 달리고 있다.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에 입성한 그는 지난 2월 옥타곤 데뷔전에서 페르니 가르시아(미국)를 2라운드 만에 잠재웠다.나란히 같은 시기에 UFC 연착륙을 알린 둘은 타격가라는 공통점도 있다. 화끈한 펀치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드 펀처이자 주짓수 블랙벨트(최상위 띠)인 이정영은 11차례 승리 중 피니시로 7승을 챙겼다. 아밀 역시 9승 중 5승을 KO로 거뒀을 만큼 빼어난 킬러 본능을 보유하고 있다.UFC 2전 째에서 만난 이정영과 아밀에게 이번 맞대결은 페더급 랭킹(15위 이내) 진입으로 향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번 대결에서 인상적인 승리를 하면 더욱 빠르게 랭커의 꿈을 이룰 가능성도 있다.이정영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경기 성사 소식을 전하며 “이번 경기 준비는 한국에서 한 달, 미국에 가서 한 달을 준비하려고 한다.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이 있다는 것에 너무나 큰 힘을 받고 있고, 주위에 좋은 분들이 계서서 더욱 운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매사에 자신감이 넘치는 이정영은 지난 데뷔전에 겸손한 자세로 임했다. 이정영은 “이번 경기는 더 자신감을 펼쳐 보려고 한다. 준비를 잘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5.13 05:33
프로축구

‘꿀잼 예약’ K리그서 가장 잘 넣는 팀들끼리 만났다

K리그 최고의 화력 대결이 펼쳐진다. 매서운 공격력을 자랑하는 김천 상무와 강원 FC가 드디어 마주했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27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윤정환 감독이 지휘하는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골을 가장 잘 넣는 팀 간 맞대결이다. 강원(8경기 15골)과 김천(8경기 13골)은 7경기에서 16골을 폭발한 울산 HD 바로 뒤를 잇는 K리그1 최다 득점 2위, 3위 팀이다. 강원은 폭발적인 화력에 비해 실점도 많은 팀이다. 총 14골을 내준 강원은 최다 실점 1위다. 그간 10골을 허용해 최소 실점 공동 3위에 올라 있는 김천은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하지만, 울산전(2-3 패) FC서울전(1-5 패) 등 한 번에 무너지는 경향도 보였다. 공격력이 돋보이는 양 팀의 만남이 ‘재미’가 보장된 이유다. 올 시즌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는 이상헌(강원·7골)과 김현욱(김천·5골)의 맞대결에 시선이 모인다. 각각 득점 랭킹 1위와 3위인 둘은 올해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상헌은 섀도 스트라이커, 김현욱은 오른쪽 윙어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두 ‘킬러’의 득점 행진은 잠시 멈췄다. 울산, 전북 현대, 수원FC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을 낚아챈 김현욱은 직전 포항 스틸러스전(0-0 무)에서 침묵했다. 이상헌도 최근 2경기에서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둘의 득점 여부는 양 팀의 희비를 가를 공산이 크다. 김천은 김현욱이 골을 넣은 4경기에서 3승 1패를 거뒀다. 강원은 이상헌이 골 맛을 본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김현욱은 승점 9, 이상헌은 승점 8을 팀에 선물한 것이다. 이번 화력 대결을 앞두고 이들을 보좌하는 동료들까지 터지면서 두 팀의 맞대결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김천은 정치인이 지난 13일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멀티 골을 터뜨리며 김현욱에게 편중된 득점 고민을 덜었다. 강원 역시 이상헌의 파트너인 브라질 공격수 야고가 직전 인천 유나이티드전(4-1 승)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긴 침묵에서 깨어났다. 개막전부터 주목받은 ‘18세’ 양민혁도 인천전에서 1도움을 올렸다. 두 팀의 맞대결은 용호상박이다. 김천은 3경기 무패(2승 1무)를 질주 중이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경기도 ‘선두’ 포항 스틸러스와의 대결이었다. 인천전 승리로 울산전 0-4 대패의 아픔을 씻어낸 강원은 무려 선수 6명이 K리그1 8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선수단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2위 김천(승점 16)과 4위 강원(승점 12)의 대결인 만큼, K리그1 초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판이다. 주말 열리는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김천은 선두, 강원은 최대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김천은 지난달 잠시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강원이 3위에 오른 것은 2022년 3월 5일(당시 2위) 이후 단 한 번도 없다. 김희웅 기자 2024.04.27 07:51
해외축구

‘아스널 킬러’ 손흥민, 이번 ‘북런던 더비’가 역대급으로 중요한 이유

손흥민(토트넘)이 어느 때보다 많은 게 걸린 ‘북런던 더비’에 출격한다. 영국 현지에서는 ‘아스널 킬러’ 손흥민을 향한 기대감이 뜨겁다. 손흥민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맞수’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맞대결이 EPL에서 가장 큰 라이벌 매치 중 하나인 만큼,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 개중 양 팀 선수단을 통틀어 ‘북런던 더비’ 최다 득점자인 손흥민에게 시선이 모이고 있다.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손흥민이 북런던 더비에서 골을 넣으면 아스널 전설을 뛰어넘고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면서 “손흥민은 아스널의 우승 경쟁을 끝내는 골을 넣음으로써 자기 이름을 더 높은 곳에 새길 수 있다”고 조명했다. 지금껏 아스널과 19차례 맞대결에 나선 손흥민은 7골 5도움을 올렸다. 지난해 9월 벌인 올 시즌 첫 대결에서도 멀티 골을 넣는 등 아스널에 강한 면모를 뽐냈다. 북런던 더비 역사상 네 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그의 위에는 로베르 피레스(9골) 에마뉘엘 아데바요르(10골·이상 은퇴) 해리 케인(14골·바이에른 뮌헨)만이 자리하고 있다. 북런던 더비 역대 득점 랭킹 상승뿐만 아니라 손흥민에게는 현 상황 탓에 어느 때보다 이번 대결의 중요성이 크다.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노리는 토트넘(승점 60)은 현재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6)보다 2경기 덜 치르고 6점 뒤져있다. 최소 시즌을 4위로 마감해야 UCL 티켓을 얻는 만큼, 아스널전 승리는 필수다. 또한 최대 ‘라이벌’을 우승 경쟁에서 끌어내려야 한다는 미션도 있다. EPL 선두인 아스널은 토트넘을 꺾으면 2003~04시즌 이후 20년 만의 정상 등극이 가까워진다. 라이벌 의식이 짙은 현지 토트넘 팬들은 이번 만남에서 아스널의 우승 희망이 꺾이길 고대하고 있다. ‘킬러’ 손흥민의 발끝에 기대의 시선이 모인 이유다. 김희웅 기자 2024.04.26 19:49
연예일반

김혜준, 매니지먼트mmm과 전속계약…김태리와 한솥밥

배우 김혜준이 매니지먼트mmm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23일 매니지먼트mmm은 이 같이 밝히며 “한 단계 한 단계 견고하게 다져나가는 김혜준의 앞날에 동행자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준은 영화 ‘미성년’을 통해 제40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수상, JTBC 드라마 ‘구경이’로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 외 넷플릭스 ‘킹덤’, ‘킹덤 시즌2’, MBC ‘십시일반’에 출연했으며, 최근 공개된 디즈니 플러스 ‘킬러들의 쇼핑몰’에서는 평범하지 않은 삼촌의 보살핌 속에서 자란 조카 정지안 역을 맡아 단단하고도 강인한 면모를 선보였다.한편 김혜준의 새 둥지가 된 매니지먼트mmm에는 김태리, 안재홍, 이솜, 장률, 전여빈, 조현철, 최수인, 최유리, 홍경이 소속돼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23 13:27
국가대표

일본은 벤치도 무섭다…AG 때도 황선홍호 철렁하게 한 ‘韓 킬러’ 존재

한국의 최대 라이벌 일본은 벤치에도 강력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우치노 고타로(쓰쿠바대)는 최근 한국을 상대로 강한 선수 중 하나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을 치른다.1위 결정전이다. 앞서 2승을 거둔 한국과 일본은 승점과 골 득실 등이 모두 같아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이미 8강행을 확정했지만, 조 1·2위 여부는 이번 맞대결에서 가려진다. 1위는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2위는 개최국 카타르와 4강행을 두고 격돌한다.양 팀의 희비를 가를 운명의 한일전. 주전 선수는 아니지만, 벤치에 대기하는 우치노를 눈여겨 볼 만하다. 일본 대표팀의 유일한 대학 선수다. 우치노는 ‘한국 킬러’다. 우치노는 지난해 일본 대표팀 일원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 한국과의 결승전에서 골망을 갈랐다. 당시 황선홍호는 정우영(슈투트가르트)과 조영욱(FC서울)의 연속골에 힘입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우치노의 선제 득점은 한국을 가슴 철렁하게 했다. 우치노는 딱 한 달 전에도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열린 제23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에서 일본 대학 대표로 나선 우치노는 한국 대학 대표를 상대로 멀티 골을 기록,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1m 86cm의 장신 공격수인 우치노는 지난달 머리로 한 골,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한 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한국 대학 대표팀을 꺾은 우치노는 “올해 목표는 파리 올림픽 대표 선수로 선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침 우치노는 또 한 번 일본 U-23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고, 이번 대회에 참가 중이다. U-23 대표팀에서는 후보 선수다. 중국과 조별리그 1차전 경기 종료 직전에야 피치를 밟았고, 아랍에미리트(UAE)와 2차전에서는 후반 42분에 투입됐다. 한국을 상대로도 짧은 시간 피치를 누빌 공산이 크지만, 최근 그가 유독 한국에 강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치노는 지난달 “내가 일본 대표팀에 들어간다면, 열심히 뛸 것이다. (한국과)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은데 열심히 뛰도록 하겠다”면서 승리를 확신하냐는 물음이 나오자, 단박에 “하이(그렇다)”라며 자신을 표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4.04.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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