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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메이저 사냥꾼' 켑카와 마스터스 한 조, '메이저 강세' 김주형 시험대

한국 남자골프 김주형이 브룩스 켑카(미국)와 마스터스 대회 문을 연다.김주형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2024 마스터스 대회 1라운드에서 켑카, 세계랭킹 8위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김주형은 두 선수와 12일 오전 2시 36분에 티오프한다. 켑카는 '메이저 사냥꾼'이라 불릴 정도로 메이저 대회에서 강면모를 과시한 바 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US오픈에서 두 차례, PGA 챔피언십에서 세 차례, 모두 다섯 차례나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하먼 역시 지난해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김주형도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지난해 처음으로 출전한 마스터스에서 공동 16위라는 호성적을 냈고, 디 오픈 공동 2위, US 오픈 공동 8위라는 상위권 성적을 내기도 했다. 임성재는 같은 날 오전 1시 48분 패트릭 리드(미국), 커트 기타야마(미국)와 티오프한다. 김시우는 오전 12시 42분 비제이 싱(피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출발하고, 4년 만에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안병훈은 11일 오후 10시 24분에 루커스 글로버(미국),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와 티오프한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1일 오후 11시 42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5위 잰더 쇼플리(미국)와 샷 대결을 벌인다. 작년 대회 우승자 욘 람(스페인)은 11일 오후 11시 30분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닉 던랩(미국)과 경기를 시작한다.1997년을 시작으로 2001년, 2002년, 2005년, 2019년까지 이 대회에서 다섯 번이나 우승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2일 오전 2시 24분 제이슨 데이(호주), 맥스 호마(미국)와 함께 티 오프, 여섯 번째 그린 자켓에 도전한다. 우즈는 "모든 것이 잘 풀린다면 한 번 더 우승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우승 각오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4.10 10:04
PGA

"나는 건강하다" 교통사고 후유증→7개월 만에 복귀한 '골프황제', 연이틀 언더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복귀전에서 언더파를 기록, 건재함을 자랑했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7449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를 기록한 우즈는 출전 선수 20명 중 공동 16위에 올랐다. 순위는 낮지만 경기 내용이 고무적이다. 무엇보다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줬다.우즈는 2021년 2월 교통사고로 입은 골절상 후유증으로 재활 치료에 매진했다. 지난 4월 마스터스에 출전했지만 3라운드 도중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 이후 오른쪽 발목 복사뼈 염증으로 수술을 받아 필드를 떠난 바 있다. 이후 7개월 만에 돌아온 우즈는 복귀전에서 이틀 연속 언더파를 기록(2·3라운드)하며 기대 이상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4라운드까지 완주하는 것만으로 우즈와 그를 응원하는 팬들에겐 희소식이다.경기 후 우즈는 "내 몸이 좋아진 거 같아서 매우 기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내가 매일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나 자신에게 보여줬다. 모든 훈련을 다 소화하면서도 플레이와 집중력이 좋았다.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있다"며 기뻐했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가 아닌 이벤트 대회다. 그런데도 세계 톱랭커 선수들이 출전할 만큼 규모가 크다. 대회 선두는 이날 이글 2개 포함해 7타를 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달리고 있다. 중간합계 16언더파인 셰플러는 2위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있다.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11언더파로 그 뒤를 이었다. 윤승재 기자 2023.12.03 09:29
PGA

임성재, 5년 연속 PGA투어 챔피언십 진출 눈앞…PO 2차전 3R 11위

프로골퍼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3라운드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7천36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BMW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작성, 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를 기록하며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순위 28위였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페덱스컵 순위 30위까지 나가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지금의 순위를 유지하면 페덱스컵 순위를 20위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 5년 연속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 가능성도 높아졌다. 함께 출전한 김시우와 안병훈은 나란히 1언더파 209타를 기록하며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페덱스컵 17위인 김시우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38위 안병훈은 마지막 날 순위를 더 높여야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김주형은 이븐파 210타로 공동 30위에 머물렀지만, 역시 페덱스컵 순위가 18위여서 현재 순위를 유지하면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한편, 1위 자리엔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나란히 올랐다. 두 선수 모두 11언더파 199타를 기록 중이다. 피츠패트릭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공동 선두를 내줬다. 올해 디오픈 챔피언인 브라이언 하먼(미국)은 10언더파 200타로 1타 차 단독 3위에 올랐다.윤승재 기자 2023.08.20 12:02
해외축구

미국 출신 PGA 스타 스피스 + 토머스, 리즈 유나이티드 주주 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던 스피스와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가 잉글랜드 축구팀 리즈 유나이티드의 주주가 됐다.영국 BBC는 13일(한국시간) 기사에서 "스피스와 토머스가 리즈 유나이티드의 주식을 매입하며 주주가 됐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미국의 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소유하고 있는 투자사 포티나이너스 엔터프라이즈가 인수했다. 스피스와 토머스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포티나이너스 엔터프라이즈의 리즈 구단 인수가 자신들의 투자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들은 인터뷰에서 리즈 주식 매입에 대해 "좋은 투자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투어에서 함께 뛰고 있는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의 캐디 빌리 포스터의 영향으로 투자 전에 먼저 리즈의 팬이 되었다. 포스터는 리즈 열혈팬으로, PGA투어 선수들에게도 자신의 열정을 전파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리즈 유나이티드 지분 매입은 리키 파울러도 함께 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었지만, 파울러는 리즈가 지난 5월 프리미어리그에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이 확정되자 투자 계획을 취소했다. 이은경 기자 2023.07.13 14:43
PGA

임성재, RBC 헤리티지 공동 7위...시즌 5번째 톱10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시즌 5번째 톱10에 진입했다. 임성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712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의 임성재는 브라이언 하먼(미국)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등과 공동 7위에 올랐다. 우승자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17언더파 267타)과 4타 차다.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7위), 올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공동 4위), 2월 피닉스 오픈(공동 6위),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공동 6위)에 이어 2022~23시즌 5번째 톱10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상금 규모가 큰 ‘특급 대회’로 불리는데, 임성재는 3라운드까지 공동 16위에 머물다가 마지막 날 버디 5개를 낚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패츠패트릭은 조던 스피스(미국)와 최종합계 17언더파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고,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승리하며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47억원)다. 이은경 기자 2023.04.17 14:03
골프일반

피츠패트릭, 치열했던 경쟁 끝 US오픈 우승

올해 US오픈 최종 승자는 매슈 피츠패트릭(28·잉글랜드)이었다. 피츠패트릭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의 더 컨트리클럽(파70·7207야드)에서 끝난 제122회 US오픈(총상금 17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는 6언더파 274타. 피츠패트릭은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15만 달러(40억7000만원)다. 3라운드까지 윌 잴러토리스(미국)와 공동 선두였던 피츠패트릭은 마지막 날에도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다. 전반까지 피츠패트릭이 잴러토리스를 1타 앞섰지만, 10번 홀과 11번 홀 연속 보기를 범해 상황이 달라졌다. 그 사이에 잴러토리스는 11번 홀(파3) 버디를 잡아 2타 차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잴러토리스가 12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자 피츠패트릭이 13번 홀(파4) 15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공동 선두가 됐다. 승부처는 15번 홀(파4)이었다. 잴러토리스의 티샷이 러프에 빠지고 세컨드 샷이 벙커로 들어가며 보기에 그치는 사이, 피츠패트릭이 5.5m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2타 차 단독 선두로 앞서 나갔다. 이후 잴러토리스와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타 차까지 추격해왔지만, 승부는 뒤집히지 않았다. 유러피언투어 7승을 올린 피츠패트릭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그런데 그는 이번 대회가 열린 더 컨트리클럽에서 2013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그는 US오픈 우승을 위해 9년 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 당시 지냈던 집을 다시 찾아내 똑같은 침대에서 자며 ‘우승 기운’을 받았다고 한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이 3오버파 283타로 단독 23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7오버파 287타 공동 37위를 기록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넘어간 선수 중에는 더스틴 존슨(미국)이 4오버파 284타 공동 2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존슨 외에 LIV 소속 선수들이 대거 컷 탈락하면서 PGA투어에 남은 선수들과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넘어간 선수들의 대결은 PGA투어 소속 선수들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은경 기자 2022.06.20 14:14
스포츠일반

미국, 유럽과 라이더컵 역대 최다 점수차 우승...존슨, 역대 4번째 '5전 전승'

미국이 제43회 라이더컵에서 유럽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5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5전 전승을 거둔 더스틴 존슨(37)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미국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7승2무3패를 기록해 승점 8점을 추가했다. 전날까지 11-5로 앞서있던 미국은 19-9로 유럽을 10점 차로 완파해 2016년 대회 이후 5년 만에 승리를 거두고 라이더컵 우승을 차지했다. 19-9는 미국과 유럽이 맞붙은 1979년 대회 이후에 가장 큰 점수차, 한 팀 최다 승점 기록이다. 종전엔 1981년 미국, 2004년, 2006년에 유럽이 18.5점을 낸 게 최다 승점이었다. 1927년 미국과 영국의 대결로 시작한 이 대회 전체 역사를 통틀어서도 1975년 대회에서 미국이 영국-아일랜드 연합 팀에 21-11로 이기고 가장 많은 차이를 냈다.이번 대회에서 미국의 우승을 이끈 영웅은 더스틴 존슨이었다. 1984년생, 만 37세인 존슨은 이번 대회에 나선 미국 팀의 최연장자였다. 40대만 3명이 포진한 유럽에 경험에서 밀린다는 평가가 있던 미국은 12명 팀원 전원이 세계 21위 이내에 든 실력으로 맞섰다. 그리고 중심에 더스틴 존슨이 있었다. 첫날과 둘째날 2인1조 팀 플레이에서 일찌감치 4승을 달성한 존슨은 싱글 매치플레이에서도 폴 케이시(잉글랜드)에게 1홀 차 승리를 거둬 이번 대회에 5전 전승, 홀로 승점 5점을 챙겼다. 라이더컵 5전 전승을 거둔 사례는 아널드 파머, 가드너 디킨슨(이상 1967년), 래리 넬슨(1979년)에 이어 존슨이 네 번째다.미국은 패트릭 캔틀레이가 셰인 로리(아일랜드)에 4홀 차 승리를 거둔 걸 시작으로, 스코티 셰플러가 욘 람(스페인)에게 4홀 차 승리를 거둬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또 브라이슨 디섐보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3홀 차로 눌렀고, 콜린 모리카와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비기면서 일찍이 우승을 확정했다. 저스틴 토마스와 대니얼 버거도 각각 티럴 해턴(잉글랜드),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을 제압하면서 승점 1점을 더 보탰다.유럽은 팀 경기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잰더 쇼플리를 눌렀지만,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승점 4점을 확보하는데 그치면서 둘째날까지의 열세를 만회하지 못했다. 2000년 이후 유럽에 2승7패로 밀렸던 미국은 반격의 1승을 거뒀다. 역대 라이더컵 전적에서도 미국이 27승2무14패로 차이를 벌렸다. 다음 대회는 2023년 이탈리아 로마 외곽의 마르코 시모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1.09.27 09:20
스포츠일반

올림픽 남골프 선수 확정...존 람 등 상위랭커 대부분 출전

도쿄 올림픽 남자 골프 출전 선수가 23일(한국시간) 확정됐다. 세계 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을비롯, 3위 저스틴 토머스, 4위 콜린 모리카와, 5위 잰더 섀플리, 6위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10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한 출전 가능한 상위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불참을 선언한 주요 선수는 더스틴 존슨(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마르틴 카이머(독일), 루이 우스트이젠(남아공)이다. 한국은 임성재와 김시우가 출전한다. 이번 올림픽에서 임성재(랭킹 26위)보다 세계 랭킹이 높은 선수는 10명뿐이다. 세계 랭킹 상위권은 대부분 미국 선수들이기 차지하고 있는데 한 국가에서 최대 4명밖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예상보다 불참 선수가 많지 않다. 특히 미국은 더스틴 존슨(2위)를 제외하고 저스틴 토머스, 콜린 모리카와, 잰더 섀플리, 브라이슨 디섐보 등 최강팀으로 나온다. 골프계에서는 디섐보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이 PGA 투어보다 강한 올림픽 도핑 테스트 때문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최경주 감독은 “그래도 해볼 만 하다”고 기대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공동 8위를 한 가르시아는 “올림픽을 좋아하지만, 라이더컵 멤버로 뽑히기 위해서 PGA 투어 대회에 전념하겠다”고 했다. 가르시아는 리우에서 5위를 한 라파 카브레라 베요가 대신한다. 루이 우스트이젠은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하우트로, 마르틴 카이머는 헐리 롱으로 대체됐다. 잉글랜드는 티럴헤튼, 매튜피츠패트릭, 리 웨스트우드가 불참한다. 폴 케이시, 토미플릿우드가 나간다. 리우 올림픽에서 메달리스트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헨릭 스텐손(스웨덴), 맷 쿠차(미국)은 모두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올림픽 남자부 경기는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일본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에서 열린다. 여자부는 일주일 뒤인 8월 4일부터 7일까지다. 여자 출전자 확정은 남자 보다 일주일 뒤인 이번 주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sung.hojun@joongang.co.kr 2021.06.24 11:16
스포츠일반

스윙머신 된 철인…또 진화한 임성재

미국 진출 3년 차 임성재(22·사진)가 2020년 마지막 대회를 무난하게 마쳤다. 코로나19 여파로 여건이 좋지 않은 한 해였지만 굵직한 성과도 남겼다. 임성재는 1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주메이라 골프 에스테이츠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시즌 최종전 DP월드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6언더파)를 기록했다. 우승자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15언더파)과 9타 차다. 해외 진출 후 유러피언투어 출전은 처음. 첫날 공동 50위로 출발했지만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로써 2020년 공식일정도 끝냈다. 14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임성재는 20위에서 18위로 올라섰다. 21위로 내려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를 제치고 아시아 톱 자리에 다시 올랐다. 2018년 미국에 진출한 임성재는 지난해 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다.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승을 거뒀다. 8월 끝난 2019~20시즌 페덱스컵 랭킹은 5위였다. 지난달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는 아시아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뒀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3~6월 시즌이 중단됐지만, 임성재의 꾸준히 가치를 높여갔다. 지난해 임성재는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골퍼 중 가장 많이 대회에 출전해 ‘아이언맨’으로 불렸다. 올해는 ‘스윙 머신’, ‘로봇’ 등의 별명을 얻었다. 일관된 샷과 변함없는 경기력 때문이다. 2010년부터 6년간 더스틴 존슨(미국)의 캐디로 일했고, 올해 9월부터 임성재 캐디백을 메는 보비 브라운(미국)은 “임성재는 미래에 세계 1위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임성재는 지난달까지 따로 거주지를 두지 않고 대회마다 이동했다. 그래서 ‘노마드(nomad·유목민)’ 골퍼로도 불렸다. 그런 그가 1일 미국 애틀랜타에 정착했다. 그는 “한인타운이 있고, 이동도 편한 데다, 연습 환경도 좋아 정착지로 선택했다. 미국에서 오래 생활해 집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달 7일 미국 하와이에서 개막할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를 통해 2021년을 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0.12.15 08:41
스포츠일반

브룩스 켑카 시즌 3승, 전성시대를 입증했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29·미국)가 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30·북아일랜드)를 압도하며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켑카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2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켑카는 웹 심슨(34·미국)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3라운드 선두 매킬로이에게 1타 차 2위에 올라 최종 라운드에서 매킬로이와 맞대결을 펼친 켑카는 3번홀 버디로 공동 선두가 됐다. 이어 5번홀과 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9번홀까지 모두 파를 적어낸 매킬로이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리고 후반 10번홀 버디에 이어 17번홀 버디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켑카는 이로써 더CJ컵@나인브릿지, 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째자 PGA 투어 통산 7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174만5000달러(약 20억6700만원). 켑카는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전성시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켑카는 최근 5년간 7승을 쓸어 담았는데, 특히 2017년과 지난해 US오픈 2연패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 PGA 챔피언십 2연패 등 메이저 4승을 포함하면서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번에는 '돈 잔치'로 유명한 WGC시리즈에서 첫 우승을 신고해 남다른 파워를 과시했다. 가장 먼저 시즌 3승에 도달했고, 상금 랭킹(955만 달러)과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2337점) 1위를 굳게 지켰다.켑카와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됐던 매킬로이는 침묵했다. 전반 9홀에서 모두 파를 적어내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후반에는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었다. 매킬로이는 최종 합계 11언더파로 토미 플리트우드(28), 매튜 피츠패트릭(25·이상 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한 강성훈(32)은 11오버파 291타 60위로 대회를 마쳤다.이지연 기자 2019.07.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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