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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스포츠클라이밍 정지민, 스피드 월드컵 韓 최초 동메달…리드 서채현도 3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정지민(20)이 스피드 월드컵에서 한국 최초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나선 서채현(21)은 리드 부문 동메달을 획득했다.정지민은 14일 중국 우장에서 끝난 2024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스포츠클라이밍 2차 월드컵에 출전, 스피드 부문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이 스피드 부문 월드컵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정지민이 처음이다. 그는 개인 최고 기록은 6.623초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023 IFSC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의 기록보다 약 0.24초나 단축한 기록이다. 그는 1위 알렉산드라 미로스로·2위 나탈리아 칼루카(이상 폴란드)와 함께 시상대에 섰다.같은 대회에 출전한 리드 국가대표 서채현은 결승전에서 43+를 기록, 3위를 차지하며 월드컵 시리즈 15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얀야 간브렛(슬로베니아)가 완등(TOP)하며 1위에 올랐고, 지루로우는 44+을 기록해 서채현에 앞섰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은 리드와 스피드 부문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회를 마쳤다.한편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들은 오는 5월 중국 상하이,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스포츠클라이밍 파리 올림픽 예선전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 예선전에는 콤바인(볼더+리드) 남녀 각각 10장의 티켓과, 스피드 남녀 각각 5장의 티켓이 달려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15 07:00
연예일반

트렌드지 “소중한 한 표 함께 투표해요”…선한 영향력 전파

그룹 트렌드지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인증에 동참했다.트렌드지는 5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훈훈한 투표 인증샷을 공개했다.사진 속 트렌드지는 편안한 차림으로 사전투표소에 방문한 모습이다. 트렌드지는 입구에 설치된 표지판 앞에서 각양각색 포즈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를 독려했다.트렌드지는 힙한 무드가 느껴지는 데일리 룩의 정석을 보여주는가 하면, 마스크를 뚫고 나오는 꽃미모까지 자랑하며 눈길을 끌었다.여기에 트렌드지는 “사전투표는 지역 상관없이 전국 사전투표소에서 가능하며, 4월 10일 선거 당일은 지정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습니다. 소중한 한 표! 함께 투표해요!”라고 덧붙이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트렌드지는 최근 월드투어 유럽 1차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프랑스, 영국, 튀르키예, 헝가리 등지에서 글로벌 팬덤을 형성한 트렌드지는 최근 일본 에이벡스 트랙스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에이백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트렌드지는 올 여름 일본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05 14:27
스포츠일반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부다페스트 월드컵서 단체전 준우승...4회 연속 결승 '질주'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 박상원(이상 대전광역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이 출전한 한국은 24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월드컵 단체전에서 미국에 이어 준우승했다.최근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활약해 온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번 시즌도 멤버를 조금씩 바꿔가며 월드컵 단체전을 치르는 중이다. 멤버는 변해도 결과는 같다. 대표팀은 4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오르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 중이다.대표팀은 앞서 2023~24시즌 첫 번째 월드컵인 지난해 11월 알제리 알제 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이어 지난달 조지아 트빌리시 대회, 그리고 이달 초 이탈리아 파도바 대회에선 연속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다시 준우승을 거두며 실력을 증명했다.토너먼트에서는 압도적인 기량과 뒷심 모두 선보였다.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스페인을 만난 한국은 45-18로 이들을 완파했다. 이어 8강 루마니아전에서는 열세를 보였지만, 마지막 주자 오상욱의 대역전극으로 45-43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 독일과 준결승전에서도 45-39로 승리해 결승전에 오른 한국은 3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결승전에서 미국을 상대로 30-45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한편 여자 에페 대표팀은 같은 기간 중국 난징에서 월드컵에 참가했다. 한국은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이 출전해 5위에 올랐다. 남자 에페 월드컵은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렸다. 한국은 박상영(울산광역시청), 권영준, 정병찬(이상 익산시청), 김재원(광주광역시 서구청)이 출전해 9위를 기록했다.한편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른 뒤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던 최인정은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한시적 대표팀 증원에 따라 추천 규정을 통해 최근 복귀했다.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으나 한동안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박상영도 함께 대표팀에 합류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25 11:19
스포츠일반

파리올림픽 수영 국가대표 뽑는다…대표선발전 22일부터 김천서 개최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이 이번 주부터 본격 시작된다.대한수영연맹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엿새 동안 경상북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진행되는 2024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KB금융그룹이 타이틀 후원을 맡아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치른다고 18일 밝혔다.연맹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24 제33회 파리 하계올림픽대회 경영 국가대표를 선발한다.개인종목은 세부 경기별 올림픽 기준기록 통과자(OQT) 최대 2명을 선발할 수 있으며, 이미 올림픽 출전권이 확보된 3개의 단체전(남자 계영 800m·남자 혼계영 400m·혼성 혼계영 400m) 영자는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경기와 남·여 영법별 100m 결승 1위 선수 기록을 반영, 차기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국제 경쟁력 등을 고려해 대한체육회에 파견 대상자를 추천하게 된다.남자부는 현재 롱코스 세계 챔피언 황선우와 김우민(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을 비롯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여자부는 네 번째 올림픽에 도전하는 김서영(경북도청)과 배영 유망주 이은지(방산고) 등이 한 번 더 태극마크를 노린다.올림픽 종목에는 포함되지 않는 배영·평영·접영 50m도 이번 선발전에서 진행해 모든 경기결과를 2024년도 강화훈련 입촌 대상자와 올 12월 중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제17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25m) 파견 대상자를 선발하는 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KB금융그룹 관계자는 “한국 수영을 이끌어 가고 있는 황금세대들이 보여준 감동의 드라마가 많은 국민의 마음에 희망을 선물했다”며 “성장은 함께할 때 더 빛난다는 것을 보여준 우리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행복한 질주를 계속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KB금융그룹의 응원에 힘입어 우리나라 수영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감사한 마음과 더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KB금융그룹의 스포츠 후원에 선수들이 멋진 경기력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3.18 17:38
영화

[IS인터뷰] 최성은이 ‘로기완’ 촬영 후 런던으로 떠난 이유

배우 최성은은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촬영 이후 영국 런던으로 떠났다. 그곳에서 어학연수를 하며 영어 공부를 했다.최성은은 최근 ‘로기완’ 공개에 맞춰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어학연수를 떠난 이유에 대해 “‘로기완’ 이후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이야기했다.‘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최성은은 마리 역을 맡아 기완 역의 송중기와 호흡을 맞췄다. 벨기에에 도착한 기완의 이야기를 그린 만큼 ‘로기완’은 해외 로케이션 비중이 상당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약 5개월 정도 머물며 촬영을 진행했다. 특히 마리는 ‘로기완’에서 씨릴 역의 와엘 세르숩과 프랑스어로 대화하는 장면이 많은 캐릭터였기에 외국어에 대한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최성은은 “해외 올로케이션이 힘든 작업이긴 하지만, 헝가리에 있다는 자체가 너무 좋았다”면서 “와엘 세르숩이 프랑스 배우인데 영어도 되게 잘하더라. 그런데 내가 영어가 안 돼서 누군가를 통해서 대화해야했다. 그러면서 ‘내가 직접 영어로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와엘 세르숩처럼 여러 언어를 할 수 있으면 조금 더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욕심이 생겼고, 런던 어학연수를 결정했어요. 조한철 선배 조카가 영국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로기완’ 촬영 끝나면 가라고 응원을 해주셨어요.” ‘로기완’은 쉽지 않은 촬영이었지만, 그래도 최성은에게 남긴 게 많다. 파격적인 베드신에도 처음으로 도전했고 송중기와 같은 노련한 배우와 멜로 호흡도 맞출 수 있었다. 다소 무거운 소재 안에서 감정을 조율하는 세밀한 연기도 필요했다.최성은은 “송중기 선배만큼은 아니겠지만 작품에 대한 책임감이 점점 커지는 걸 느낀다. 일단 촬영장에서 내가 맡은 몫만큼은 최선을 다해서 하자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또 원작 소설인 ‘로기완을 만났다’에 비해 로맨스가 많이 강조된 영화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을 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충분히 납득 가능했다. 개인적으로는 좋게 작품을 봤다”고 밝혔다.“영화 ‘시동’으로 감사하게도 꾸준히 작품을 계속 하고 있고, 배우로서 좋은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아직 작품을 많이 하진 못 했기 때문에 앞으로 또 많은 좋은 작품으로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입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5 05:55
연예일반

[단독] 송중기, 케이티와 ‘로기완’ VIP 시사회 동석 ‘아내만 보는 바보’

배우 송중기가 또 한 번 잉꼬부부 면모를 뽐냈다.송중기는 자신이 주연으로 참여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공개를 앞두고 최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VIP 시사회에 아내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이하 케이티)와 함께했다.‘로기완’ 시사회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너무 예쁜 여성이 있어서 쳐다봤다. 알고 보니 송중기의 아내더라”며 “배우들 사이에서도 미모가 단연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이날 VIP 시사회는 ‘로기완’ 출연 배우들과 이들이 초대한 동료들이 참석한 자리였다. 송중기, 최성은, 조한철, 김성령 등 출연 배우는 물론 김유정, 소지섭, 오승훈, 조복래 등 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넀다.케이티는 손님맞이를 하는 송중기와 함께 동료 배우들과 간단히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송중기가 무대인사 등으로 바쁠 땐 조용히 혼자 뒤에서 기다리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품에 안은 아들은 현장에선 보이지 않았다.앞서 ‘로기완’에 송중기와 함께 출연한 배우 조한철은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배우반상회’에서 케이티로부터 올리브오일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남편이 일하는 동료들과 좋은 관계로 지내는 케이티의 상냥한 성정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실제 케이티 는 헝가리에서 진행된 ‘로기완’ 촬영에서도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숙소로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는 등 내조를 톡톡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티의 관람 매너 역시 눈길을 끌었다. ‘로기완’은 송중기가 연기한 탈북자 기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작품 대부분이 한국어로 돼 있다. 케이티는 중도에 퇴장하지 않고 자막도 없는 한국어 영화를 끝까지 집중력 있게 지켜봤다는 전언이다.송중기는 VIP 시사회를 찾은 손님들에게 상영관을 돌며 인사를 하던 중 케이티가 있던 상영관에 들어서자 아내만 바라보며 인사를 할 정도로 애처가 면모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송중기가 고맙다는 말도 아내만 보고 하고, 미소도 아내만 보고 짓더라”며 “두 사람이 얼마나 사랑하는지 멀리서도 느껴졌다”고 귀띔했다.한편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송중기)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최성은)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조해진 작가의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 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3 09:40
스포츠일반

부산세계탁구선수권 토너먼트 대진 확정...여자는 8강서, 남자는 4강서 중국 만날 가능성

한국 남녀 탁구대표팀의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토너먼트 대진이 확정됐다. 지난 20일 저녁 대회장인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대진 추첨에서 여자는 16강전에서 브라질-헝가리의 승자와 만난다. 16강전에서 이기면 8강에서 중국을 만나는 대진이다. 한국 여자팀은 조별예선에서 5조 1위에 올라 16강에 직행했다. 이번 대회는 각조 1위가 16강에 직행하고, 2~3위 팀들은 24강 토너먼트를 일단 먼저 치른 후 16강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브라질과 헝가리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24강 경기에서 격돌한다. 한국은 이 경기 승자와 이날 오후 5시부터 초피홀에서 경기한다. 우승 후보 중국은 오스트리아-태국 경기 승자와 16강전을 치른다. 한국 여자팀은 신유빈, 전지희를 비롯해 이은혜, 이시온, 윤효빈이 팀을 이뤘다. 남자팀 대진 추첨은 조별 예선 경기가 길어지면서 21일 0시께 진행됐다. 한국 남자팀은 16강에 직행했고, 16강전에서 인도-카자흐스탄의 32강전 승자와 승부를 펼친다. 한국 남자팀의 16강전은 21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된다. 남자팀은 대진상 4강에 오르면 중국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세혁 남자대표팀 감독은 “바람보다 일찍 중국을 만나는 것은 아쉽지만 어차피 한 번은 싸워야 하는 상대다. 홈에서 한 번 일을 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은경 기자 2024.02.21 10:35
스포츠일반

이주호, 한국 수영 역사상 세계선수권 배영 첫 결승 진출 쾌거···내일 새벽 결승

이주호(29·서귀포시청)가 한국 배영 종목 사상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이주호는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배영 200m 준결승 2조에서 1분56초40을 기록했다. 이로써 준결승 1~2조에 나선 전체 16명 중 3위를 차지, 상위 8명이 오르는 결승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수영이 세계선수권 배영 종목에서 결승 진출자를 배출한 건, 이날 이주호가 처음이다. 남자 배영 100m와 200m 한국 기록 보유자인 이주호는 2019년 광주 대회 11위(1분57초68),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12위(1분57초55), 2023년 후쿠오카 대회 13위(1분58초05)를 차지한 끝에 처음으로 결승 진출 목표를 이뤘다. 이주호는 은메달을 차지한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1분56초54)과 11월 2024 경영 대표 선발전(1분56초05)에서 연이어 한국 기록을 경신하며 기대감을 키웠다.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라이언 머피(미국), 후베르트 코스(헝가리), 쉬자위(중국) 등 이 종목 강자들이 출전하지 않아 이주호는 메달 싸움도 벌일 수도 있다. 이주호는 결승 진출을 이룬 뒤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결승에서는 다른 선수들을 의식하지 않고, 처음부터 내 페이스에 맞춰 레이스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1분55초 후반에서 1분56초 초반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승에서 그동안 준비한 걸 다 펼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남자 배영 200m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1시 59분에 열린다.이형석 기자 2024.02.16 10:26
스포츠일반

황선우, 세계선수권 100m 한국 역대 최고 5위···마지막 계영 800m 남았다

황선우(20·강원도청)가 2024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 메달 획득은 놓쳤지만, 한국 수영 역사상 최고 성적인 5위를 차지했다.황선우는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93을 기록했다. 황선우의 이날 50m 돌파 기록은 23초04로 전체 8명 중 가장 늦었다. 남은 50m에서 역영을 펼쳤지만, 결국 최종 5위의 성적으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황선우와 3위 난도르 네메트(헝가리·47초78)의 격차는 0.15초였다. 이 종목 세계 기록(46초80)을 보유한 라이벌 판잔러(중국)가 47초53으로 세계선수권 개인 종목에서 처음 우승했다. 판잔러는 2015년 카잔 대회의 닝쩌타오(중국)에 이어,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우승한 두 번째 아시아 선수로 기록됐다. 황선우는 지난 14일 자유형 200m에서 이 종목 한국 선수 가운데 최초로 세계선수권 금메달(1분44초75)을 따내, 100m에서도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100m에서 '메달권 진입' 기회는 놓쳤다. 그래도 황선우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결승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수영에 첫 메달을 안긴 박태환은 세계선수권 100m 최고 성적이 14위였다. 황선우는 2022년 대회 11위, 지난해 9위였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황선우는 김우민(22·강원도청), 이호준(22·제주시청), 이유연(23·고양시청)과 함께 계영 800m에서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황선우가 순위와 관계 없이 메달만 획득하더라도 역대 세계선수권 개인 통산 최다 메달리스트가 된다. 현재까지는 황선우, 박태환, 김수지(다이빙)가 세계선수권에서 나란히 3개씩 메달을 땄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금(2024년) 은(2022년) 동(2023년) 하나씩 수집했다. 한국은 남자 계영 800m에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남자 계영 800m는 16일 오후에 예선, 17일 오전에 결승이 열린다. 이형석 기자 2024.02.16 07:51
프로농구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문제…中·日처럼 내부 경쟁 거쳐야” 국보 센터 박지수의 쓴소리

“선수들이 자기 자리에 안주하지 말고, 더 큰 무대에 도전했으면 좋겠다.”한국 여자 농구의 ‘국보 센터’ 박지수(26·1m96)가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옆나라 일본이 캐나다와 스페인을 격파하고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 것을 지켜보면서, 동료 선수들의 도전 의지를 언급했다.박지수는 지난 2017 여자프로농구(WKBL) 신입선수선발회 전체 1순위로 KB 유니폼을 입은 뒤 한국 여자 농구계를 이끄는 대들보다. 프로 데뷔 전부터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고, 매 대회마다 손꼽는 활약을 펼치며 이목을 끌었다.하지만 한국 여자 농구는 최근 국제 대회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2016 리우 올림픽 예선 탈락을 시작으로, 2018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13위·2020 도쿄 올림픽 10위·2022 FIBA 농구 월드컵 10위·2023 FIBA 아시아컵 5위 등에 그쳤다. 유일한 입상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얻은 동메달뿐이었다. 무엇보다 2023 아시아컵에서 5위에 그친 탓에, 2024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에도 나서지 못한다. 이에 박지수 역시 최근 농구계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그는 지난 14일 부산 BNK를 꺾고 팀의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농구라는 신체 조건 영향이 큰 스포츠에서, 평균 신장 1m70대의 일본이 스페인과 캐나다를 꺾고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쥔 것을 봤다. 작은 신장에도 세계 강호과 대결하는 모습이 굉장히 놀라웠다. 내가 어렸을 때 한국이 일본과 같은 농구를 한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면서 “우리나라도 일본 같은 여건이 갖춰지면 좋겠지만, 사실 그런 건 다 핑계다. 선수들이 잘해야 한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은 FIBA 랭킹에서 9위로 한국(13위)과 격차가 크지 않다. 하지만 일본은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더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3 FIBA 아시아컵에서도 2위에 머물렀으나, ‘1강’ 중국과 접전을 벌이는 등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12일 헝가리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농구 최종 예선에선 조 1위로 파리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냈다. 개최국 헝가리(19위)한테는 졌지만 세계랭킹 4위 스페인(86-75 승)과 5위 캐나다(86-82 승)를 잇따라 꺾었다.일본의 선전을 본 박지수는 ‘국가대표의 자부심’과 ‘내부 경쟁’을 외쳤다. 그는 “선수들이 자기 자리에 안주하지 말고 더 큰 무대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도전했으면 좋겠다. 국가대표라는 자리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만한 자리가 돼야 한다”면서 “아무나 국가대표가 돼선 안 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부심이 떨어지는 것 같아 많이 아쉽다. 일본이나 중국처럼 18~20인 예비 엔트리로 먼저 소집하고, 내부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해서 태극마크를 달아야 한다고 본다. 협회에서 냉정하게 판단해 주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청주=김우중 기자 2024.02.1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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