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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선우은숙·유영재, 재혼 1년반 만 협의이혼…소속사 “성격차이”

배우 선우은숙, 아나운서 유영재 부부가 협의 이혼했다.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엔테인먼트 관계자는 5일 일간스포츠에 “두 분의 협의이혼 절차가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이혼 사유에 대해 소속사는 “성격 차이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우은숙은 2022년 10월 유영재와 결혼했다. 배우 이영하와의 26년간의 부부 관계를 마무리한 뒤 만난 새로운 인연으로 화제가 됐지만 1년 반 만에 재혼 생활에도 마침표를 찍게 됐다. 선우은숙은 결혼 후 MBN ‘동치미’에 출연해 부부 갈등을 표출하기도 했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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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장모님 탓 이혼...경찰도 불러” 고민남 사연에 서장훈도 ‘답답’ (‘물어보살’)

한 남성이 “장모님 때문에 이혼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한 남성은 1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 출연해 “우리 사이는 나쁘지 않은데 아이 엄마가 이혼을 하고 싶어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에 비밀 연애를 했는데 장모님께서 아내와 결혼 전 교제 단계부터 졸업 증명서 등 증빙 자료까지 요구하며 결혼을 반대하셨다”며 “심부름센터를 통해서까지 알아보겠다고도 하시더라”고 전했다. 이 남성은 결국 장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까지 하게 됐다며 신혼집은 따로 있으나 집이 넓은 장모의 집에서 처가살이 중이라고. 그러면서 “지난해 8월 아내 없이 장모님과 아이를 보던 중 낙상사고가 있었다”며 “그 상황에서 장모님이 나를 취조하듯 30분간 나무랐다”고 했다. 이어 “장모님이 계속 뭐라고 하셔서 집을 나갔다”며 “한달간 장모님과 연락을 못했다. 아내와 사이가 안 좋은 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추석 전날 장모님 댁에 뵈러 갔는데 잠시 나갔던 장모님이 경찰 4명과 함께 들어왔다”며 “장모님 명의 집이라서 경찰 신고가 들어가서 나가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연 “그 일 이후 아내가 더 미워하지 않을 때 협의이혼을 하자고 했다”며 “장모님과 크게 다투고 나서 아내가 장모님께 의지하게 되면서 내 말을 무시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토로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답답해 하며 “부부간에 문제없는 건 맞냐”라며 “일단 장모님 얘기는 빼고, 당사자 부부 사이에서 무슨 일이 없었나 다시 생각해봐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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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빈, 전부인 홍인영 폭행 혐의에 "사실 아냐" 반박

배우 전승빈이 전부인 홍인영을 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의혹을 부인했다. 29일 전승빈 소속사 스타휴엔터테인먼트 측은 "우선 전승빈 씨의 지난 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법률대리인이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고소인이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간에 전승빈은 집에 있지 않았으며 폭행이나 폭언도 없었다는 증거를 경찰 수사단계에서 이미 제출한 상황이다. 게다가 이혼조정 당시 이러한 사항이 있었으면 협의이혼도 성립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이 건은 검찰로 송치되어 수사 중이니 추측성 보도를 삼가주시기 바라며 전승빈 배우와 소속사는 검찰 수사에서 진실이 명확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승빈은 홍인영과 2016년 결혼했지만 202년 이혼했다. 최근 홍인영은 전승빈을 가정폭력 등의 혐의로 경기일산동부경찰서에 고소했다. 사건은 검찰로 송최됐다. 홍인영은 2019년 자택에서 전승빈과의 말다툼 사이, 전승빈이 자신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고 목을 졸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전승빈 측은 전면 반박하면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한편 전승빈은 MBC 일일극 '나쁜 사랑'을 통해 만난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과 지난해 재혼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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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라기2...ing' 박하선-권율, 그린 임신 공감 수식 상승

'며느라기2...ing'가 박하선, 권율 부부에게 찾아온 임신 소식과 함께 닥친 리얼한 현실 문제들을 다루며 시청자들의 공감력을 상승시켰다. 지난 22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 3화에는 박하선(민사린)과 권율(무구영)이 처음으로 함께 산부인과를 찾는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다. 특히 임신 5주라는 소식에 기쁨보다 걱정이 앞서는 박하선, 아이가 생겼다는 벅찬 마음에 환희를 표출하는 남편 권율의 상반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냉장고에 첫 초음파 사진을 붙인 두 사람. 행복해하는 남편 권율을 보며 박하선 자신도 기쁘다고 말하면서도 웃는 듯 우는 듯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임신 소식에 무조건 행복해하지 못하고, 얼떨떨한 기분을 느끼면서도 당장 눈 앞에 닥친 현실 문제들에 생각이 많아지는 박하선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했다. 맞벌이 부부인 박하선과 권율은 서로 다른 분위기의 직장 생활을 마주해 흥미를 배가시켰다. 박하선은 회사에 임신 사실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거래처와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핑계를 대고 술을 거절해야 하는 난처한 상황을 겪었다. 반면 권율은 회식 자리에서 자식이 생긴다는 기쁨을 숨기지 못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면서도, 예비 아빠로서 은근한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제 막 예비 엄마와 아빠가 된 이들 부부가 앞으로 출산을 하기 전까지 함께 극복해야 할 임신 기간을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 나갈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조완기(무구일), 백은혜(정혜린) 부부는 육아, 그리고 시누이 최윤라(무미영)는 이혼이라는 문제에 본격적으로 부딪혔다. 친정에 딸을 맡겨 두고 출근했던 백은혜는 퇴근 후 남편 조완기가 회식 때문에 딸을 데리고 오지 못했다는 것을 알았고, 두 사람 사이에는 날 선 분위기가 형성됐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백은혜의 친정 엄마가 육아 중 허리를 다치게 되자, 부부는 당장 내일 아이를 돌봐 줄 사람을 찾느라 발을 동동 굴렀다. 결국 다음날 조완기는 직접 월차를 내고 딸과 함께 본가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육아로 인해 촉발된 예기치 못한 상황들은 백은혜와 시어머니 문희경(박기동)의 달라질 관계를 내포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이혼을 위해 변호사를 찾아간 최윤라의 얼굴에도 그늘이 졌다. 이혼 소송도 쉽지 않다며 협의이혼이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조언을 건네는 변호사에게 "이혼도 내 맘대로 못 해요?"라며 답답한 마음을 내비쳐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며느라기2…ing' 3화에는 각각 임신과 육아, 이혼의 현실을 마주하게 된 이들의 고군분투가 이어지며 다양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특히 지금은 시작에 불과할 뿐, 본격적으로 임신, 육아, 이혼의 심화 과정에 돌입하게 될 이들 앞에 어떤 현실 반영 100%의 흥미진진 스토리가 펼쳐지게 될 것인지 기대와 관심을 높였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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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농구선수 김승현-배우 한정원 결혼 3년 만에 협의이혼

농구 국가대표 출신 김승현과 배우 한정원(본명 이유미)이 이혼했다. 두 사람은 최근 협의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5월 결혼 후 3년여만의 파경이다.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협의이혼인 만큼 원만하게 헤어졌다. 김승현과 한정원은 2017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1년여간 교제 후 백년가약을 맺었지만 안타까운 결별을 맞았다. 포털사이트 프로필에서 김승현은 배우자의 이름을 삭제했으나, 한정원은 그대로 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승현은 2001년 대구 동양 오리온스 입단해 데뷔 첫 해 KBL 사상 최초로 신인왕·정규리그 MVP를 거머쥐었다. 2014년 은퇴 후 농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한정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2001년 영화 ‘화산고’로 데뷔해 ‘미쓰 홍당무’, ‘가문의 영광5’, 드라마 ‘자명고’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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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오 셰프, 서현진 통해 전한 밝아진 근황

이혼과 마약 사건에 휘말리며 곤혹을 치렀던 이찬오 셰프의 밝아진 근황이 공개됐다.방송인 서현진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네 친구와 양재천 핫플레이스. 여기 웨이팅도 힘들다는 핫플레이스라는데 나만 몰랐"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서현진은 "음식도, 서빙도 좋았지만 양재천 바라보며 끊이지 않는 수다가 제일 좋았던 날"이라고 덧붙였다.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정갈하게 차려진 음식은 물론 서현진과 함께 환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은 이찬오 셰프의 모습이 담겼다.이찬오 셰프의 근황이 전해진 것은 지난 2018년 마약혐의로 물의를 빚은 후 거의 처음이다. 그는 2015년 배우 김새롬과 결혼했으나 1년 4개월만에 협의이혼했으며, 2017년 두 차례 마약류 등을 밀수입한 뒤 대마초를 세 차례 흡연한 혐의로 2018년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또 지난 3월 한 매체를 통해 재혼한 사실이 전해졌다.최주원 기자 2020.10.22 15:49
연예

[할리우드IS] 카디비, 오프셋과 이혼 안 한다…또 재결합 이유는?

래퍼 카디비가 남편인 오프셋과 다시 합친다. 15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카디비는 "오프셋과 이혼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법원에 이혼신청을 하고 "더 이상 불행하지 않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한 바 있지만 한 달여 만에 마음을 바꿨다. 카디비는 이번 번복에 대해 "난 그냥 미친X"이라면서 "어떤 날은 행복하고 그다음 날은 오프셋을 때려눕히고 싶어. 우린 정말 전형적인 일찍 결혼한 두 명의 젊은 사람들일 뿐이야. 가장 친한 친구와 이야기할 수 없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고 그가 잠잘 때 없다는 것도 힘들어"라고 SNS 라이브를 통해 이야기했다. 앞서 카디비는 자신의 성대한 생일 파티에 오프셋을 초대하고 공개적으로 키스하고 스킨십을 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결국 두 사람은 해당 파티 이후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카디비와 오프셋은 2018년 12월에도 협의이혼을 발표했다가 오프셋의 끈질긴 구애로 재결합 한 바 있다. 오프셋은 결혼 생활 중 수 차례 바람을 들켜 카디비의 분노를 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0.16 07:54
경제

"뻔뻔한 1억"···'전북판 구하라 사건' 법원이 제동 걸었다

소방관 딸이 순직하자 32년 만에 나타나 유족급여 등 1억원가량을 타간 생모에 대해 법원이 두 딸을 홀로 키운 전남편에게 양육비 7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부모는 미성년자 자녀를 공동으로 양육할 책임이 있고, 그 양육에 드는 비용도 원칙적으로 부모가 공동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15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주지법 남원지원 가사1단독 홍승모 판사는 지난 12일 "부모의 자녀 양육의무는 자녀의 출생과 동시에 발생하고, 양육비도 공동 책임"이라며 "상대방(생모)은 두 딸의 어머니로서 청구인(전남편)이 딸들을 양육하기 시작한 1988년 3월 29일부터 딸들이 성년에 이르기 전날까지 두 딸에 관한 과거 양육비를 분담해야 한다"며 전남편 A씨(63)에게 7700만원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청구인(A씨)은 이혼 무렵부터 두 딸을 성년에 이를 때까지 단독으로 양육했고, 상대방(전 부인)은 양육비를 지급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판단 근거로 삼았다. 앞서 전북 전주에 사는 A씨는 지난 1월 "(작은딸의) 장례식장조차 오지 않았던 사람이 뻔뻔하게 경제적 이득을 취하려 한다"며 전 부인 B씨(65)를 상대로 두 딸의 과거 양육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983년 1월 결혼한 A씨 부부는 1988년 3월 협의 이혼했다. 당시 각각 5살, 2살이던 두 딸은 A씨가 배추·수박 장사 등 30년 넘게 노점상을 하며 키웠다. 수도권 한 소방서 소속 응급구조대원으로 일하던 A씨의 작은딸(당시 32세)이 업무상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을 앓다 지난해 1월 극단적 선택을 한 게 사건의 발단이 됐다.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11월 "순직이 인정된다"며 A씨가 청구한 순직유족급여 지급을 결정했다. 공무원연금공단은 비슷한 시기 '법적 상속인'인 친모 B씨에게도 이 사실을 통보했다. B씨가 본인 몫으로 받은 유족급여와 딸 퇴직금 등은 전남편인 A씨가 수령한 금액과 비슷한 약 8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사망 때까지 매달 유족연금 91만원도 받을 예정이다. 이미 수개월분은 지급됐다. 이에 분노한 A씨 부녀는 "B씨는 이혼 후 두 딸을 보러 오거나 양육비를 부담한 사실이 없으며 부모로서 어떠한 역할도 없이 전남편에게만 방치했다"며 양육비 소송을 제기했다. 당초 자녀 한 명당 이혼 시점 이후를 기준으로 성년이 된 해까지 매달 50만원씩 계산해 총 1억8950만원을 양육비로 청구했다가 중간에 서울가정법원 양육비 기준표(출생에서 5세까지 최저 25만원, 6세에서 성년까지 30만원)에 맞춰 1억1100만원으로 낮췄다. B씨는 재판 내내 "청구인(전남편)은 이혼 후 딸들에 대한 접근을 막고, 딸들이 엄마를 찾으면 딸들을 때리기도 했으며, 딸들에게 본인 험담을 지속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구인의 독단적인 두 딸 양육은 일방적이고 이기적인 목적 내지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그 양육에 관한 비용을 상대방에게 부담시키는 것이 오히려 형평에 어긋나고 부당하다"고 했다. 하지만 홍 판사는 "심문 전체의 취지를 종합해 보면 (B씨 주장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A씨의 큰딸(37)은 법정에서 "아버지는 생모가 접근하는 것을 막지 않았으며 저와 동생은 폭행을 당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B씨 주장은 거짓"이라고 진술했다. 그는 "아버지는 저희를 키우면서 언성을 높이거나 손찌검을 하신 적이 없다. 제가 결혼하기 전까지 저를 '큰 공주', 제 동생을 '작은 공주'라 부르셨던 아버지를 악마처럼 표현하는 생모가 무서웠다"고 했다. 그는 "생모는 동생이 떠난 이후 단 한 번도 동생이 어디에 안치돼 있는지, 왜 그러한 선택을 했는지 들으려 하지 않았다"며 "제 동생이 얼마나 힘든 고통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을 구조하고 이송하고 좋은 일을 많이 했는데, 생모라는 사람은 목사라는 직업을 앞세워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디 동생의 불쌍한 죽음으로 부당한 이득을 취하고 있는 생모에게 인간으로서 도덕적 반성을 할 수 있도록 판결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홍 판사는 A씨 부녀 손을 들어줬다. 그러면서도 양육비 액수에 대해서는 "A씨 부부 각각의 연령과 직업, 경제적 능력, 두 딸에 대한 양육 환경, 청구인(A씨)이 두 딸을 양육한 기간과 상대방(생모)의 양육비 미지급 기간, 청구인과 상대방이 협의이혼 당시 양육비에 관해 구체적으로 협의한 사실이 없고, 청구인이 이 사건 심판청구서 송달 이전에는 상대방에게 양육비를 청구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모두 다섯 차례 재판과 조정이 진행된 이번 사건은 '전북판 구하라 사건'으로 불리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가수 고(故) 구하라씨의 친오빠 구호인씨는 지난 3월 "부양의무를 저버린 친모는 동생의 재산을 상속받을 자격이 없다"며 국회에 일명 '구하라법' 입법 청원을 올려 10만 명의 동의를 얻었지만, 20대 처리는 불발됐다. 구하라법은 가족을 살해하거나 유언장을 위조하는 등 제한적 경우에만 유산 상속 결격 사유를 인정하는 현행 민법에 '직계존속 또는 직계비속에 대한 보호 내지 부양의무를 현저히 게을리한 자'를 추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A씨 큰딸은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아버지와 저는 애초에 돈(순직유족급여) 절반이 생모에게 갔다고 해서 억울한 게 아니고, 이 사람이 (우리를) 키우지도 않았는데 생모라는 조건만으로 모든 것을 당당하게 가져가는 게 억울해서 양육비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에게 '내가 해야 할 일(자녀 양육)을 당신이 해줘서 고맙다' '큰 짐을 줘 미안하다'는 말은커녕 외려 '생모라서 당연히 (유족급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 도덕적 책임을 묻고 싶었다"며 "혹시라도 억울하게 양육비를 못 받는 부모가 있다면 이번 판례로 용기를 얻어 권리를 포기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했다. A씨 부녀를 대리한 강신무 변호사는 "이번 법원 결정의 의미는 30년 넘게 두 딸을 방치한 생모가 혈육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당하게 가져간 소방관 딸의 유족급여 등을 돌려받을 수 있는 강력한 협상 카드가 생겼다는 데 있다"며 "21대 국회에서는 상속인 결격 사유에 부양의무를 현저히 게을리한 자를 넣은 민법 개정안('구하라법')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생모가 (본인 예금에 대한) 강제집행을 피하기 위해 작은딸의 유족급여를 이미 다른 사람 등에게 빼돌린 사실이 확인되면 강제집행면탈죄로 형사 고소할 예정"이라고 했다. 남원·전주=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2020.06.16 08:06
경제

총각행세 들키자 이혼서류 위조 30대 유부남 법정구속

유부남이란 사실을 속이고 이성과 교제하다 들통이 난 30대가 아내와 이혼한 것처럼 속이려고 공문서까지 위조했다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박현숙 판사는 공문서 위·변조, 위·변조 공문서 행사 혐의로 기소된 조모(36)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조씨는 선고 공판이 열린 지난달 28일 법정에서 구속됐다. 조씨는 A씨와 교제하던 중 다른 여자와 혼인신고를 하고 아들까지 출산했다. 이 같은 사실을 A씨에게 들킨 조씨는 아내와 이혼한 것처럼 꾸몄다. 조씨는 2019년 1월 협의이혼 의사 확인서를 위조하고 가족관계증명서에서 아내의 이름을 지워 변조한 뒤 두 서류를 A씨에게 보여줬다. 그러다 문서를 위조한 사실이 발각돼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조씨는 자신의 범행이 밝혀지자 A씨에게 ‘고소만 하지 말아달라’고 말하는 등 진심 어린 사과를 하지 않고 범행을 덮기에 급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씨가 위·변조한 서류들은 사회적 공신력이 큰 중요한 문서”라며 “조씨의 범행은 동기와 경위, 수법에 비춰볼 때 죄질이 매우 불량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0.06.03 08:16
연예

이선희 측 "올초 이혼 맞아"…6월 15일 정규16집 컴백 [종합]

가수 이선희가 6월 컴백을 앞두고 알려진 사생활에 조심스러워했다. 이선희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6일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올초 협의이혼을 하셨다"면서도 "사생활이라 자세한 것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06년 정모씨와 재혼한 이선희는 정씨의 해외 체류로 상당기간 별거 기간을 가진 후 이혼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6월 컴백 소식도 공개됐다. 소속사는 "코로나 19로 앨범 발매를 조금 늦췄다가 6월 15일로 결정했다. 정규 16집이라는 가수로서는 기념비적인 앨범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정규 16집은 파트1, 파트2로 나뉘어 공개된다. 정규 15집으로 '그 중에 그대를 만나'라는 히트곡을 냈던 이선희이기에 또 어떤 노래를 들려줄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 1984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로 대상을 받으며 가수 데뷔한 이선희는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가수로 사랑받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5.2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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