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삼성전자 애니콜. 농심 신라면. 웅진코웨이 룰루비데. 롯데월드 등이 누리꾼이 뽑은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일간스포츠는 중앙엔터테인먼트앤스포츠(JES)와 함께 인터넷 누리꾼들이 가장 신뢰하는 파워브랜드를 알아보는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일간스포츠 홈페이지(www.isplus.com)를 통해 10월 10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 실시된 이번 투표에서 6697명의 누리꾼들이 참여했다. 이들 누리꾼들은 각종 매체를 통해 인지도와 신뢰도에 중점을 두고 모두 31개 부문별 파워브랜드를 선정했다.
참여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스포츠에 관심이 많고 스포츠신문을 즐겨보는 독자의 특성상 남성 참여자가 4085명으로 여성(2612명)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연령대는 20대(37%)와 30대(40%)가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여 사회활동이 왕성하고 구매력이 높은 계층이 주로 투표에 참여하였음을 알 수 있다. 선정 부문 역시 휴대폰·노트북·자동차·놀이공원·e게임 등 누리꾼들이 실생활에서 가장 접촉빈도가 높은 품목을 선정. 투표의 신뢰성을 높였다.
투표결과를 보면 전반적으로 산업 내에서 상위 브랜드와 하위 브랜드 간의 지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이는 해당 상품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는 대표 브랜드와 장수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애니콜. 룰루비데. 롯데월드. 신라면 등 멀리 내다보고 꾸준한 마케팅활동을 펼친 기업의 브랜드들이 누리꾼들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제품의 품질향상 못지않게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확고히 각인시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몇몇 부문은 손에 땀을 쥐게하는 각축을 보였다. 손해보험(자동차보험)부문에서는 삼성화재 애니카가 2위 브랜드와 치열한 경합 끝에 불과 2표 차로 1위에 올랐다. 여성복 부문은 아이올리의 새브랜드 플라스틱아일랜드가 기존 브랜드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