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는 한국게임산업의 발전과 중견 게임업체의 창작 및 개발의욕을 고양시키기 위해 ‘챌린지 2008’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이 시리즈를 통해 대기업보다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맨 파워로 ‘미래의 마이크로소프트’를 꿈꾸는 게임사와 개발자 및 작품을 소개합니다.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펭구리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게임 회사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1인 체제로 운영된다.
서너 평 남짓한 사무실(?)에 들어가니 모니터 두 대를 연결한 PC 한 대와 각종 게임 관련 서적만이 눈에 띈다. 이곳이 세계에서 가장 작은 규모의 온라인게임사, 그것도 MMORPG(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이 개발되고 현재 비공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회사라는데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도 쉽사리 납득할 수 없었다.
‘신마법의 대륙’이라는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김태환 대표는 “게이머를 위해서라면 오히려 혼자서 만들고 소규모로 운영하는 것이 더 능률적”이라는 말로 설명을 대신한다.
김 대표는 “최근 온라인게임들은 100억 원 이상의 제작비를 쏟아붓는 등 규모 면에서 커지고 품질 향상을 이뤘지만 기획자가 그려가는 게임의 진정한 의미가 빠진 듯한 느낌을 받는다"며 “게임 기업이란 유저에게 먼저 재미를 주고 그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를 바탕으로 게이머가 대가를 지불할 가치를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끝으로 “한국 게임시장이 최근 퍼블리싱을 전문으로 하는 대기업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것 같다" 며 “게임산업은 중견 개발사의 독창적인 창작 기반이 생명이라는 인식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