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크리스마스·연말연시…. 일년 내내 목을 내밀고 기다리던 이벤트들이 이번 주말부터 줄을 잇는다. 겨울이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동경의 나라’ 스키리조트도 당연히 일손이 바빠졌다. 여름 바캉스 시즌과 더불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시기인 까닭이다. 이를 위해 각 스키리조트는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휘닉스파크(www.pp.co.kr)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인기가수들이 진행하는 흥겨운 록 콘서트가 펼쳐진다. 밤 10시에는 리조트 내 300여 명의 스키 강사들이 정상부터 멋진 횃불스키 데모쇼를 펼쳐 깊어가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분위기를 돋운다.
무자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저녁에는 송년 콘서트, 2009년으로 넘어가는 자정에는 대형 스크린을 통한 보신각 타종 중계와 동시에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실속파를 위한 패키지 상품도 다양하다. 우선 왕복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리프트권을 무료로 챙길 수 있는 상품이 있다. 왕복 버스 요금에 리프트&곤돌라 주간권(6만 2000원), 스키 보험, 렌탈 50% 할인권 등이 더해졌음에도 5만원에 불과하다. 여기에 오후+야간권, 야간+오전권 등으로 바꿀 때 1만원, 야간+심야권, 심야+오전권은 5000원만 추가하면 이용 가능하다.
백야 스키 패키지도 있다. 리프트 백야권+왕복 버스+스키보험+렌탈 50% 할인 등의 가격이 3만 8000원이다. 1588-9722.
가족을 위한 알뜰형 상품으로 스키와 숙박을 묶은 '윈터 올스타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1박 숙박에 아침식사, 주간권, 렌털 할인(30~50%), 스키보험 등이 포함돼 있는데, 요금은 109만 1000원이다.
아이들을 동반한 여행이면서 스키를 타지 않아도 큰 불편이 없다면 ‘꾸러기 객실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침 식사를 포함한 숙박에 눈썰매장, 워터파크 블루캐니언 종일권을 묶어 20만원(2인 기준)부터 판매하고 있다. 1577-0069.
▲하이원리조트(www.high1.co.kr)
24일과 25일 리조트 내 밸리 스키하우스 앞에서 ‘하이원 크리스마스 페스티벌’과 ‘캐롤 & 팝 공연’을 진행한다. 페스티벌의 경우 밴드, 퍼포머, 무용수 등이 출연해 하루 5회 30분씩 공연한다. 통기타 가수들은 다양한 캐롤과 팝으로 크리스마스를 축하한다.
또한 다양한 호텔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이중 ‘눈꽃바람 패키지’는 연인, ‘하이원 스키가족 패키지’는 가족 단위에 잘 어울린다. 눈꽃바람 패키지는 판매 기간에 따라 1차 구매시 트리플룸과 스위트룸을 각각 27만원, 35만원, 2차 구매시 주중 주말 각 트리플룸(19만원, 24만원), 스위트룸(25만원, 35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는 조식 뷔페 이용권 2매, 무료 음료권 2매가 포함된다.
하이원 스키가족 패키지는 조식뷔페 20% 할인권(4인 기준)이 제공되며, 1차 구매시 트리플룸 22만원, 2차 구매시는 주중 12만원과 주말 16만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두 상품 모두 사우나, 수영장 이용권(2인 기준)이 제공된다.
1차 판매 기간은 19일부터 2009년 2월 7일까지, 2차 판매기간은 2009년 2월 8일부터 2월 28일까지이다.
▲비발디파크(www.daemyungresort.com)
24일부터 2009년 1월 11일까지 매일 오후 5시(월요일 제외) 당일 리프트권 구매자 및 시즌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리조트 내 그랜드 볼룸에서 점프를 무료로 공연한다. 일반인도 1만원만 내면 관람할 수 있는데, 오후 1시부터 현장 예매가 가능하다.
24일에는 크리스마스 특집 이벤트, 31일에는 가는 해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송년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24일에는 횃불스키와 불꽃쇼, 31일에는 팝페라, 재즈의 선율 속에 횃불스키,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1588-4888.
▲현대성우리조트(www.hdsungwooresort.co.kr)
20일부터 ‘와인/케이크 세팅’ 서비스를 시작한다. 리조트 내 콘도미니엄 이용 고객이 1~2일 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와인, 케이크, 과일바구니 가운데 하나를 객실에 세팅해준다. 요금은 4만~10만원 선이다.
24일과 25일에는 국내 최대 눈놀이 테마파크인 ‘스노 어드벤처’에서 산타들과 캐릭터들이 함께하는 가족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된다. 또 ‘Fun & Joy 어드벤처’에선 노래자랑, 레크리에이션, OX퀴즈 등 이벤트가 펼쳐진다.
31일 저녁에는 음악 전문 케이블 채널인 M.net과 함께 유명 가수를 초청, 에이프런 야외무대에서 오후 11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해피엔딩 2008 콘서트’를 마련한다.
2009년 1월 1일 새해 아침에는 곤돌라를 이용해 해발 896m의 술이봉 정상에 올라 일출을 감상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033-340-3000.
▲오크밸리(www.oakvalley.co.kr)
매 주말 원더걸스, 소녀시대, 브라운아이드걸스, FT 아일랜드, 길건, 무지은, VOS, 진주, 부활 등 인기가수를 초청, 특별 콘서트를 펼친다.
또한 24일에는 크리스마스 기념 콘서트와 함께 불꽃놀이, 특선 뷔페 등의 이벤트가 준비된다. 물론 31일에는 송년 프로그램이 있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1000원부터 시작하는 ‘스프리스와 함께하는 소년소녀 가장돕기 1000원 경매’ 행사다. 행사는 24일, 31일, 내년 1월 25일, 26일 등을 포함해 2009년 2월 7일가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는데, 경매 대상은 최신형 보드복과 레저용품 등이다. 이와 더불어 재미있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리프트권을 잡아라!’, 전문 타로 점술가와 함께하는 ‘행운의 타로점’ 등이 진행된다. 수익금 전액은 소년소녀 가장돕기 성금으로 기탁된다. 033-730-3981.
▲용평리조트(www.yongpyong.co.kr)
메가tv와 함께 19일 오후 7시부터 야외무대에서 록 콘서트를 진행한다. 방송인 박수홍의 진행으로 빅뱅, 브라운아이즈 걸스, 윤하, 크라잉넛 등이 출연한 가운데 한겨울의 멋진 주말 무대를 꾸민다.
게렌데에서는 매일 오후 2시부터 두 시간 동안 직접 쿠키를 만들고 시식까지 할 수 있는 파티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비는 1만 5000원이다.
24일 오후 6시에는 드래곤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크리스마스 매직 디너 부페 행사를 갖는다. 국내 최고의 마술사가 펼치는 환상적인 매식쇼를 감상하면서 식사를 즐기는 한편 케익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4만 5000원(어린이 3만원). -33-330-7330.
한편 리조트 내 워터파크인 피크 아일랜드에서는 24일과 25일 초콜릿을 나눠주고, 매일 신발 락카에 행운의 편지를 넣어 이를 찾는 고객에세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무주리조트(www.mujuresort.com)
사랑하는 이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4일과 31일 만선베이스와 설천베이스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사랑을 고백하는 이벤트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사람 가운데 추첨을 통해 주인공을 선발한다.
24일과 25일에는 산타클로스가 호텔 티롤 곳곳을 찾아다니며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31일 오후 11시 30분부터 호텔티롤 바에서는 샴페인과 케익을 무료로 제공하는 송년 촛불파티를 진행한다.
2009년 1월 1일에는 곤돌라를 타고 해발 1614m의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에서 새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1만 1000원(어린이 8000원).
▲양지파인리조트(www.pineresort.com)
19일부터 심야 및 밤샘스키를 운영한다. 심야스키는 일요일부터 수요일 새벽 2시까지, 밤샘스키는 목~토요일, 그리고 공휴일 전일부터 새벽 5시까지 실시한다. 또 밤샘스키를 위한 시즌권도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9만 9000원. 여기에는 수영장/사우나 40%, 렌탈 30% 등의 할인 혜택이 포함돼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과 25일에도 이벤트가 마련된다. 24일에는 인기 개그 콤비 ‘화니와 지니’, 나오미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 외에 고객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프러포즈 이벤트, 횃불스키, 불꽃축제가 진행된다. 25일에는 어린이고객을 대상으로 페이스페인팅, 산타마을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31일에도 화니와 지니의 개그공연, 여행스케치와 자전거탄 풍경 등의 미니콘서트, 새해 소원 풍선날리기 등 신나는 볼거리·즐길거리가 이어진다.
▲엘리시안 강촌(www.elysian.co.kr)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조연으로 활동했던 바이올리니스트 박은주씨와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 재훈의 미니콘서트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외에 27일부터 1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야외 무대에서 펼쳐진다.
그리고 올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인기 듀오 유리상자, 신지, 솔비, 브라운아이즈걸즈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 오후 7시부터 ‘화이트 뮤직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어 10시 30분부터는 상상밴드 보컬 베니, 가수 모세 등이 열정적인 무대를 꾸미는 가운데 횃불스키, 불꽃놀이 등으로 지는 한 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축하한다. 033-260-2000.
박상언 기자 [separ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