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문화축제 ‘서울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 2009(이하 e스타즈 서울 2009)’ 대륙간컵의 동·서양팀을 이끌 총사령관이 발표되었다. 9일 공식 홈페이지(www.estarsseoul.org)를 통해 공개된 감독은 동양팀에 한국의 김양중 위메이드 폭스팀 감독, 서양팀에 영국 출신의 사뮤엘 매튜 프나틱팀 감독이다.
김양중(32) 감독은 스타크래프트와 카운터스트라이크(이하 카스)를 비롯해, 올해 초 워크래프트3(이하 워3)의 세계적인 스타 장재호까지 영입해 글로벌 e스포츠단으로 나아가고 있는 위메이드 폭스의 사령탑이다.
영국 출신의 사뮤엘 매튜(Samuel Mathews·26)는 세계적인 명문 프로게임단의 모임인 G7의 대변인이자, 이번 대륙간컵 서양팀 대표로 출전하는 프나틱 엠에쓰아이(fnatic.MSI)의 대표다.
서양팀은 사뮤엘 매튜 감독을 중심으로 ▲카스팀에 엠티더블유 디케이(mTw.dk·덴마크), 프나틱 엠에쓰아이(fnatic.MSI·스웨덴), 에스케이게이밍(SK-Gaming·스웨덴). ▲워 3에 마누엘 쉔카이젠(네덜란드), 페드로 모레노(스페인), 데니스 슈나이더(독일)가 포진됐다.
동양팀은 김양중 감독의 지휘 아래 ▲카스팀에 한국의 위메이드 폭스(Wemade FOX), 중국의 타이루(Tyloo), 카자흐스탄의 케이23 (k23) ▲워3에 월드스타 장재호, 박준, 루 웨이리앙으로 구성되었다.
한편 대륙간컵 동·서양팀의 선수 명단이 지난 2일 확정되었으나, 동양팀 워3 대표로 선발된 중국의 리샤오펑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하게 돼, 차순위인 중국의 루 웨이리앙이 참가하는 행운을 얻었다.
김양중 동양팀 감독은 “지난해 e스타즈 서울에서 최초로 시도된 대륙간컵에서 동양팀이 아쉽게 패한 경기를 봤다. 올해는 선수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상대팀의 전략을 철저히 분석해 우승은 물론 왕중왕도 동양팀에서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스타즈 서울은 서울시(시장 오세훈)와 중앙일보(대표 송필호)가 공동 주최한다.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최된다.
동·서양의 대륙 대항전인 대륙간컵은 e스타즈 서울에서만 볼 수 있는 대회다. 이와 더불어 종목별 최강자를 가리는 ‘킹 오브 더 게임(King of the Game)’도 새로 채택돼 두 종목의 ‘왕중왕’도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