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역전의 여왕'에 출연 중인 김남주가 복고풍 단발머리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지난 주 1,2회에서 '바깥 C컬'헤어로 골드미스 이미지를 냈던 김남주는 결혼 5년 후의 이야기가 그려질 25일(3회)부터 복고풍 단발머리로 등장한다.
'미니포셋'헤어로 불리는 이 스타일은 영국 다이애나비가 생전에 고수했던 단발머리. 헤어를 담당는 3STORY의 강성우 원장은 "결혼 후 좀 더 여성스럽고 부드러워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컬러도 밝고 따뜻한 옐로우 톤을 선택했다. 결혼 후에는 시크한 모습보다는 아줌마의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너무 시크한 스타일은 피하려 했다"고 밝혔다.
헤어스타일에 맞춰 전체적인 스타일링도 바뀐다. 뿔테 안경을 썼던 골드미스 시절의 황태희는 핑크 베이지 톤을 주로 시도했지만, 결혼 후에는 스모키한 눈 화장을 가미한 살구톤 립과 블러셔를 보여준다. 김성일 실장은 "패션 아이템 하나를 선택할 때에도 항상 캐릭터를 먼저 생각한다.
결혼 전과 후, 그리고 가정주부일 때와 워킹맘일 때가 다르고 연기하는 내용도 다르기 때문에 옷의 컬러도 장면마다 다르다"고 밝혔다.
이경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