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AG 브리핑] 한국, 원정 최다메달 목표 달성 外
○…한국선수단이 아시안게임에서 24일 '금메달 65개 이상을 따 4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일찌감치 달성했다. 역대 원정 대회 최다 금메달과 최다 메달 기록을 한꺼번에 갈아치웠다. 이날 한국은 육상과 양궁·볼링·인라인롤러·근대5종 등에서 금메달 7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추가해 총 금메달 71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1개를 기록했다.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최다 금메달을 딴 것은 2002년 부산 대회때 금메달 96개이지만 원정 대회에서는 1998년 방콕 대회에서 기록한 65개가 최다였다. 금·은·동메달을 합해 211개를 수확한 한국은 2006년 도하대회에서 땄던 종전 원정 최다메달 193개도 뛰어넘었다.
○…이재성(24·제주도청)이 24일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벌어진 레슬링 남자 자유형 84㎏급 결승전에서 자말 미르자에이(이란)에 세트 스코어 0-2로 무릎을 꿇어 아쉬운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21일부터 시작된 레슬링 경기에서 나흘째 금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처음으로 '노골드'로 대회를 마칠 위기에 처했다. 함께 출전한 자유형 66㎏급의 김대성(30·수원시청)과 74㎏급의 이윤석(21·용인대)은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수구대표팀이 24일 톈허 나타토리움에서 열린 남자수구 준결승에서 대회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개최국 중국에 9-22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날 카자흐스탄과 대결에서 접전 끝에 8-10으로 진 일본과 동메달을 다툰다. 한국 수구가 아시안게임에서 딴 메달은 1986년 서울 대회 은메달과 1990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