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들이 서로에게 바라는 점을 말해달라. "수영이가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 연애를 해봐야 표현력이 좋아지니까. 수영이의 안무와 노래에서 진한 '필'이 느껴졌으면 한다."(제시카)
"써니가 자기 관리를 좀 했으면 좋겠다. 너무 털털해서 미용에 관심이 없다. 옷도 좀 신경써서 입고 관리도 좀 하고 루즈도 바르고 다녔으면."(수영)
"티파니가 진짜 이제 좀 그만 다쳤으면 한다. 꼭 나랑 같이 있을 때나 내 눈 앞에서 넘어져서 다친다. 매번 너무 놀라고 안타깝다."(써니)
"효연이가 내년에는 타고난 예능감을 발산하길 바란다. 진짜 웃긴 친구인데 방송에서 빛을 못보고 있다. 효연의 예능접수를 기대한다."(티파니)
"제시카가 우리랑 좀 많이 놀았으면 좋겠다. 제시카가 발이 넓고 사교적이라 친구가 많다. 어떤 날은 제시카에게 '오랜만이다'라고 인사를 할 때도 있다. 하하. 내년엔 제시카를 많이 보고 싶다."(효연)
"막내 서현이가 '우결'커플인 정용화씨와 실제로 사귀였으면 좋겠다. 너무 뜬금없는 얘긴가. 서현-용화 커플이 예쁘고 잘 어울린다. 서현이는 워낙 일에 철저한 아이라서 연애를 해도 소녀시대 활동에 별 문제가 없을거란 생각이 든다."(태연)
"윤아가 내년에는 좀 더 나이에 맞는 여자가 됐으면 한다. 윤아가 점점 더 어려진다. 좀 더 여성스러운 윤아를 보고 싶다. "(유리)
"우리 막내 서현이가 고집이 점점 세진다. 하하. 언니들 얘기 좀 잘 들어줬으면 좋겠다."(윤아)
"우리 큰 언니 태연 언니가 건강했으면 한다. 리더라서 우리 챙기느라 힘들어한다.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최고다."(서현)
-마지막으로 소녀시대의 내년 소망은 뭔가."월드투어다. 유럽권에도 팬들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아시아·미주 공연은 했으니 진짜 월드투어를 해보고 싶다. 신기하게 해마다 이런 인터뷰를 할 때마다 소원을 말했는데 다 이뤄졌다. 데뷔 초에는 '지금은 소녀시대'라고 했고 작년에는 '단독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하나하나 이뤘다. 너무 이른 꿈이 아닌가란 생각도 들지만, 꿈은 커야 멋진거 아니겠나."(유리)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
▷
[소녀시대 인터뷰 ①] 수영 “시원오빠와 열애설, 캡쳐도 했다니까요”▷
[소녀시대 인터뷰 ②] 소녀들은 지금 ‘주원앓이’ 중▷
[소녀시대 인터뷰 ③] 새해 소원요? ‘용·서 커플 실제 커플 됐으면…’▷
[단독] 수영-시원, 대상 수상 직후 ‘깊은 포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