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23일 오후 현재 리터당 1990.15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4일 이후 48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지열별로는 서울에서 평균 휘발유 가격이 2066.64원으로 2000원을 이미 넘어섰다. 특히 서울 영등포구·중구·강남구·서초구 등의 일부 주유소에서는 리터당 2300원을 돌파했으며 가장 비싼 곳은 2345원이나 된다. 인천·경기·제주 등 지방의 일부 주유소에서도 리터당 2000원이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금융위기에 따른 환율 상승으로 기름값이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이 1150원(23일 기준)으로 오르면서 기름값 인상을 이끌고 있으며 이 영향으로 휘발유 가격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