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도 온·냉탕을 오가는 스타들의 영광과 수난시대는 계속 됐다. god 출신의 가수 김태우는 느닷없이 결혼을 발표해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안겼다. 격투기 선수 최홍만은 여자친구를 공개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반면, DJ DOC 이하늘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무심코 던진 말이 화살로 돌아와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개그맨 최효종도 웃자고 한 말이 고소사태로까지 번졌다.
▶온탕
김태우 돌연 한 살 연하의 대학 연구원과 결혼을 발표했다. 얼마 전까지도 걸그룹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여자친구를 구하는 것처럼 보이더니, 실은 몰래 데이트를 하고 있던 셈이다. '곰'같은 우람한 체격 속에 '여우'가 있었다.
주병진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로 컴백이 확정됐다. 앞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복귀가 추진되다가 '윤도현 하차'로 구설에 오를 뻔 하다가 방송으로 유턴했다. 과연 10여년만의 컴백은 성공할 수 있을까?
양현석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코스닥 상장으로 단번에 주식부자 대열에 오를 참이다. 그동안 몇차례 코스닥 심사에서 탈락했으나 기어코 뜻을 이뤘다. 이로써 SM·JYP·YG 등 가요계의 3대 유력 기획사가 나란히 코스닥 패밀리가 됐다.
전진 신화 출신 전진도 군복무를 마쳤다.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14일 소집해제됐다. 이로써 신화의 6명 멤버 중 이민우를 제외한 모든 멤버가 컴백했다. 이들은 조만간 합동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최홍만 덩치 큰 사람들은 비밀 데이트에 유리한 것일까? 최홍만도 5세 연하의 여자친구를 공개했다. 앳되고 아담해서 최홍만의 손 안에라도 들어갈 것같다. 이런 여자친구라면 지난번 여자손님과 폭행시비 논란도 눈녹듯 사라질듯.
▶냉탕
최효종 역시 웃자고 한 농담으로 인해 국회의원에게 고소를 당했다. 죄명은 '국회의원 집단 모욕죄'. 최효종은 "처음에는 농담인줄 알았다"며 황당해했다.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도 대체로 어이없다는 반응. 과연 고소는 계소될까?
이하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웃자고 한 말이 비수가 되어 돌아왔다. 전 멤버 박정환이 탈퇴한 이유를 '박치 때문'이라고 했다가 박정환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하고 결국 잠정 은퇴까지 선언했다. 그러나 박정환은 여전히 고소 취하 의지가 없어보인다.
심형래 영구아트 직원들에 대한 임금체불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게 없어 이제부터 논란은 더욱 커질 듯. 임금체불은 그렇다치더라도 각종 의혹이 여전히 미제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인순이 가수 최성수 부부를 상대로 고소했다. 고급빌라 분양에 투자한 원금도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최성수 측은 "양측의 거래는 투자가 아니라 대여"라고 반박했다.
MC몽 지난 16일 마지막 선고공판에서 1심과 똑같은 판결을 받았다. 즉, 생니를 뽑아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거짓 사유로 입영을 연기한 점에 대해선 유죄를 선고받았다. 어쨌거나 MC몽은 은퇴의사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