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 “서태지·양현석 대신 건달과 맞서 싸웠다”

이주노가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건달들에 맞서 싸웠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주노는 OBS '김구라 문희준의 검색녀'에 출연해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과거에는 연예인의 지명도가 올라가면 지방 업소에서 러브콜이 잇따랐다"면서 "업소 행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찾아와 행패를 부리는 일도 다반사였다"고 말했다. 이어서 "한번은 동생들을 재우고 단독으로 업소 관계자들을 상대한 적이 있다. 그 과정에서 호기를 부리는 상대방에 맞서 함께 호기를 부리다가 큰 부상을 당했다. 이 사고로 시상식에도 깁스를 한 채 참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주노는 19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 활동 당시 폭행사건에 휘말려 부상을 입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이주노는 깁스를 한 채 서태지·양현석과 무대에 올랐다.

이에 MC 김구라는 "후배들이 이주노를 무서워하면서도 존경한다. 과거 몸 사리지않고 서태지 등 후배들을 괴롭히는 건달들에 맞서 싸우며 남자다운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주노가 출연한 '김구라 문희준의 검색녀'는 8일 방송된다.

정지원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