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 최고의 농구 스타 우지원과 농구 드라마 '마지막 승부' 출신 톱스타 장동건의 과거 농구 맞대결이 다시 방송된다.
SBS ESPN은 16일 "오는 20일부터 과거 농구대잔치 경기들을 다시 방송한다"고 전했다. 1994년과 95년, 농구 열기가 뜨거웠던 시대의 연세대, 고려대, 기아 등 최고 인기팀들의 경기가 약 7년 만에 다시 전파를 타는 것이다.
우선 20일과 21일에는 95년 1월 열린 SBS와 연세대, 고려대와 중앙대간의 경기가 방송된다. 이 경기에서는 우지원과 이상민, 서장훈, 전희철, 현주엽 등 소녀팬들을 몰고 다니던 '오빠'들의 예전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 25일에는 기아와 고려대의 격돌이 방송되며, 허재, 강동희, 한기범 등의 선수시절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25일 크리스마스 오후에는 94년 열렸던 연예인 농구대잔치가 방송된다. 이 경기에서는 당시 '마지막 승부'로 스타 반열에 오른 장동건을 비롯해 손지창, 이종원 등이 출전했으며, '마지막 승부' 출연진은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연세대 5인방(우지원, 이상민, 서장훈, 김훈, 석주일)을 상대로 경기를 펼쳤다.
'추억의 농구대잔치'는 2011 농구대잔치 경기의 전초전이다. SBS ESPN은 26일과 27일 농구대잔치 준결승과 결승 경기를 생중계한다.
SBS ESPN은 "우지원을 비롯한 최고 농구스타들의 모습을 관람한 후, 2011 농구대잔치를 통해 현재 SBS ESPN 해설위원으로 활약중인 우지원 위원을 만나보는 것 또한 시청자에게 큰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