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슈퍼 프리미엄(15년산급 이상) 위스키의 시장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조니워커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조니워커 플래티넘’(18년산)이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조니워커 플래티넘은 국내 슈퍼 프리미엄 위스키 부문에서 경쟁제품(발렌타인 17년산)에 뒤지고 있는 조니워커가 반전을 꾀하기 위해 야심차게 출시한 제품이다. 출시된 지 2개월이 채 되지않았지만 시장반응이 상당하다는 게 판매를 맡고 있는 디아지오코리아측 설명이다.
조니워커 플래티넘은 최소 18년 이상 숙성된 싱글 몰트와 그레인 위스키 원액만을 사용해 블렌딩 했으며, 조니워커만의 '프라이빗 블렌드'로 만들어진 위스키다. 프라이빗 블렌드는 조니워커 가문의 행사나 주요 인사들의 특별한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블렌딩 방식이다.
영국의 스카치위스키 비평가이자 저술가인 찰리 맥클린은 “조니워커 플래티넘은 도시적인 부드러움과 미세하게 퍼지는 다양한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완벽한 위스키”라며 “언제 어디서나 즐기고 싶은 스카치 위스키”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조니워커 플래티넘에 처음 적용된 새 용기도 애주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니워커 관계자는 “유리 바닥을 더욱 두껍게 제작해 플래티넘이 지닌 품격과 위상을 표현했고, 병 어깨부분의 각 면을 더욱 날렵하게 디지인하는 등 지난 200년간 이어진 조니워커의 사각 병 모양을 고수하면서 감각적인 요소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조니워커 플래티넘의 초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달 중 750㎖에 이어 500㎖ 사이즈도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