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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호주 지역대회 男자유형 200m 결승 진출
박태환(23·단국대)이 호주 지역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결승에 올랐다. 박태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오픈 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8초86을 기록하며 11조 1위이자 전체 참가선수 중에서도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과 함께 호주 브리즈번에서 훈련해온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신 이현승(26·콜롬비아대)은 1분52초63으로 11조 6위, 전체 16위에 올라 B-파이널(11∼20위 순위결정전)에 나선다. 종목별 결승은 이날 오후 4시에 시작한다.
자유형 200m는 박태환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종목이다. 개인 최고 기록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한국기록 1분44초80다. 박태환은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 최고의 '물개'로 자리매김했다.
박태환은 전날 열린 대회 자유형 400m에서는 금메달을 땄고, 자유형 100m에서는 4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자유형 100m에서 우승한 호주의 제임스 매그너슨과 박태환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매그너슨은 이날 자유형 200m 예선에서 9조 6번 레인을 배정받았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해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 금메달리스트인 매그너슨은 런던올림픽에서 자유형 200m에 도전하겠다고 밝혀 박태환의 메달 경쟁 상대로 떠올랐다.
스포츠 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