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각 지역 주유소간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최대 431원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7일 기준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ℓ당 1959원, 가장 비싼 곳은 ℓ당 2390원이다. 중형차에 기름을 가득 채울 경우(60ℓ)를 최대 2만5860원의 차이가 나는 셈이다.
서울 시내 휘발유 가격 현황을 살펴보니 저렴한 주유소는 관악구 신오주유소(이하 ℓ당 1959원)로 조사됐다. 그 뒤를 도봉구 정다운셀프주유소(1962원), 동작구 서경PB주유소(1967원), 강북구 호천PB주유소·꿈동산주유소·노원구 월계주유소(1969원)가 이었다.
저렴한 주유소 상위 5개 업소는 안에 셀프주유소 1곳과 PB주유소 2곳이 포함됐다. PB주유소는 특정 정유사 브랜드를 달지 않은 무상표(무폴) 주유소를 뜻한다. 인건비 등 가격거품을 뺀 점이 휘발유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반면 가장 비싼 곳은 국회의 사당 건너편에 위치한 영등포구 경일주유소(2390원)였다. 서울 시내 비싼 주유소 5개 업체 강남구 동하석유(2389원),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중구 서남주유소(2356원), 양재시민의 숲 인근 강남서초에너지(2350원), 서울숲 성수만세주유소(2346원)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