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 관계자는 "시즌3에 나몰라패밀리TKO의 출연이 확정됐다"면서 "개그 무대에 2년만에 오르는 만큼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코너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귀띔했다.
시즌3는 시즌2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아메리카노(김미려·안영미·정주리)를 포함해 옹달샘(유세윤·장동민·유상무), 라이또(박규선·양세형·이용진)등이 해체한 뒤 새롭게 팀을 꾸릴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된 상태다. '코빅' 관계자에 따르면 김꽃두레로 큰 인기를 모은 안영미는 강유미와 함께 팀을 이뤄 KBS 2TV '개크콘서트-분장실의 강선생님'에 이어 콤비 플레이의 위력을 또다시 보여 줄 예정이다.
'코빅2'의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거머쥔 라이또는 박규선이 빠지고 양세형의 친동생인 양세찬이 투입돼 한층 막강해진 코너로 나타날 계획이다. 옹달샘은 유세윤의 하차 의사를 밝힘에 따라 유상무·장동민이 콤비를 이뤄 새 코너를 구상하고 있다. '코빅' 관계자는 "지상파 3사 출신의 대표 개그맨들이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연기력과 무대 연출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시즌3에 참여하는 팀들은 방송을 한달여 앞두고 아이디어 회의와 맹연습에 돌입했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시즌2 못지않게 흥미진진한 대결구도가 만들어질 것이다. 기대하셔도 좋다"는 말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10년간 '개그콘서트'를 이끌어온 김석현 PD가 만든 tvN '코미디 빅리그'는 2011년 9월 시즌1을 시작해 12월 말 시즌2가 방송된 프로그램이다. 프로 스포츠 리그와 개그를 접목시켜 총 상금 2억 5000만원을 차지하기 위해 승부를 가리는 신선한 구도로 젊은층 사이에 큰 호응을 이끌었다. 시즌3는 오는 5월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