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궁' 조여정이 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할리우드의 우스꽝스런 애니메이션 동물들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후궁: 제왕의 첩'은 10일 하루동안 17만5184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간발의 차로 '마다가스카3: 이번엔 서커스다'(17만7103명)에 박스오피스 1위를 양보했다. 누적관객은 98만7620명으로 '100만 고지'까지 불과 1만여명 남짓이다.
'후궁'은 지난 6일 개봉 이후 줄곧 1위였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때문에 100만 돌파는 시간문제로 여겨진다. 또 '마다가스카3'와의 격차도 곧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이날 1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 342만4754명을 기록했다. '맨 인 블랙3'도 9만여명을 끌어들여 300만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