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운영회사인 WBCI가 일본야구에 최후 통첩을 날렸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일본야구선수회가 8월 중 내년 WBC 불참 의사를 번복하지 않을 경우 일본을 제외하고 대회를 개최할 뜻을 굳혔다"고 21일 보도했다. 일본야구기구(NPB)가 12개 구단 대표자 회의를 통해 일본야구선수회를 설득할 방침이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일본야구선수회는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공동설립한 WBCI가 과도하게 수익을 독점하고 있다면서 수익 배분 수정을 요구했으나 실현되지 않자 불참 카드를 꺼내들었다. WBC 1·2회 우승팀인 일본이 불참할 경우 대회의 파행 운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50)가 독립리그에서 마운드에 복귀한다. MLB닷컴은 클레멘스가 독립리그인 애틀랜틱리그의 슈가랜드 스키터스에 입단한다고 2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클레멘스는 이르면 이번 주말 경기에 나설 계획이다. 클레멘스의 에이전트는 "시속 141㎞의 공을 던질 만큼 몸 상태가 좋다"고 설명했다. 1984년 보스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클레멘스는 7차례나 사이영상을 받고 11차례 올스타에 뽑히는 등 2007년까지 24시즌 동안 통산 354승을 기록했다. 2007년 말 메이저리그를 강타한 '약물 파동'에 휘말렸으나 올해 6월 워싱턴DC 연방법원은 그에게 무죄를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