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욱은 7일 오후 외국계 항공사에 근무 중인 일반인과 재혼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성욱은 결혼식에 소속사 관계자는 물론 팀 멤버 성대현도 초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2005년 첫 번째 결혼에서도 외부에 결혼식을 알리지 않고 최 측근만 초대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성욱이 재혼하는 날 전 부인 이 모씨와 폭행사건에 휘말렸다는 점이다. 이성욱은 7일 새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에 세워둔 차 안에서 전 부인 이 모씨와 말다툼을 하다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서로 얼굴을 때리는 등 쌍방 폭행 사실이 알려져 불구속 입건됐다.
이성욱은 자신의 소속사 홈페이지에 '쌍방 폭행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내 개인적인 일을 전 부인에 전달하는 과정 중에 만취상태였던 전 부인이 다소 흥분해 사태가 커졌다'고 밝혔다. 여기서 언급한 '개인적인 일'이 바로 이성욱의 결혼식이었던 것. 이성욱이 전 부인에게 결혼 사실을 알리는 과정에서 두 사람간의 말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성욱과 전 부인은 지난해 3월 이혼했다. 두사람 사이에는 8살 된 자녀가 있다. 이성욱은 지난 달 성대현과 R.ef 싱글을 발표하고 8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