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털이나 거위털 소재의 다운재킷은 겨울 필수품이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어떤 제품이 좋은 다운재킷인 지 구분할 방법은 많지 않다. 국가 공인기관인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김한수 본부장은 “다운 재킷과 같이 겉감과 속감으로 구분도 있어 눈으로 확인하기 쉽지 않다”며 “재킷 안에 붙은 태그를 꼼꼼히 살펴보는 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 공인 기관의 인증 마크나 원산지, 필파워 등 다양한 품질 기준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가 말하는 품질 좋은 다운재킷 고르는 방법을 소개한다.
▶ 다운 인증 마크
다운재킷은 얇은 겉감 안에 거위털이나 오리털을 넣고 박음질을 한다. 그래서 모직이나 모피와는 달리 안감의 소재를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이 때는 제품에 부착된 태그(Tag)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태그 안에는 다양한 기준들이 표시돼 있다. 특히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등의 국가공인기관이 인증해주는 품질 인증 마크를 확인해 볼 것. ‘엑설런트 골드 다운(Excellent GOLD DOWN, GD)’ 인증 마크와 친환경 제품임을 인증하는 ‘EQ(Eco-Quality, 에코퀄리티)’ 인증 마크가 있다면 좋은 소재다. Exellent GD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이 품질심사를 통해 수여되는 인증 마크이다. EQ 마크는 의류 신발 가방 가죽 등 공산품에 잔류하는 유해물질을 조사해 허용 기준치 이내임을 인증하는 제도다.
▶필파워(Pill Power)란?
필파워란 오리나 거위 등의 털 1온스(28g)를 24시간 압축한 후 압축을 풀었을 때 부풀어 오르는 복원력을 말한다. 같은 중량의 다운을 사용했을 경우 필파워가 높을수록 보온성이 좋은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필파워는 단지 털이 부풀어오르는 정도를 표시한 것이며, 높은 필파워가 무조건 보온성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충전재의 비율
오리나 거위털로 만든 다운재킷의 충전재는 솜털과 깃털을 혼합해 만든다. 부드러운 솜털만 쓰면 다운의 형태가 흐트러지기 때문에 깃털을 넣어 털이 한쪽으로 뭉치는 것을 방지한다. 근래 출시된 다운재킷의 경우 대부분 솜털과 깃털의 비율이 대개 9:1이다. 그러나 8:2 비율도 보온성에는 크게 문제 없다.
▶겉감 소재
다운재킷은 거위의 털 뿐만 아니라 겉감도 중요하다. 겉감은 부드럽고 작은 털이 밖으로 빠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다운 프루프(Down-Proof)가공이 돼 있으면 봉재선 사이로 털이 새는 것을 방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