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구단은 7일 "지난 4일부터 오늘(7일)까지 4일간에 걸쳐 2013 시즌 선수구성을 위한 테스트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에는 대학 졸업예정자 및 FA자격을 취득한 선수들 약 40명이 참가했다. 외국인 선수도 5명이나 있었다.
최태원 강원 선수단 운영부장은 "강원은 그간 드래프트에서 큰 수확을 얻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드래프트에선 구단의 예산을 생각해 ‘저비용 고효율’에 초점을 맞춰 선수 선발에 신중을 기해야한다"며 "코칭스태프 및 에이전트가 추천한 선수들을 감독과 구단이 직접 꼼꼼히 살펴본 뒤 뽑기 위해 시즌 종료 후 테스트 일정을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원 선수들은 리그는 끝났지만 휴식은 없다. 김학범 강원 감독은 선수단에게 휴가기간 중에도 집 근처 헬스장에서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라고 주문했다. 선수들은 최근 등록한 헬스장을 팀 매니저에게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보고했다. 김 감독은 "다음달 3일 소집 이후 근력 및 지구력 등 체력테스트를 통해 주문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