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상국이 KBS 나영석PD가 CJ E&M으로 이적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양상국은 최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KBS 2TV '인간의 조건'에 출연하며 나영석PD에게 '예능감이 있다'는 칭찬을 들었다. 프로그램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아 가까워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도 친한 PD가 생긴 것 같아 내심 기뻤다. 그런데 나영석PD가 CJ E&M으로 이적한다고 하더라. 정말 안타깝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산장미팅-장미의 전쟁' '여걸식스' '1박2일' 등 KBS 예능 버라이어티에 한 획을 그은 분이 칭찬해주셔서 정말 뿌듯했다. 앞으로도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양상국은 나영석PD가 신미진PD와 기획한 4부작 파일럿 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에서 남다른 예능감과 입담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달 24일 첫 방송된 '인간의 조건'은 양상국을 비롯해 김준호·허경환·김준현·박성호·정태호의 활약에 힘입어 방송 2회 만에 내년 초 정규편성이 확정됐다. 그러나 나영석PD는 15일 '인간의 조건' 마지막회가 방송된 뒤 KBS에 사직서를 내고 2013년 1월 CJ E&M으로 이적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