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가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개콘'의 '희극 여배우들'에 출연중인 정경미(32)는 '개그콘서트'에서 만나 7년 간 교제한 윤형빈(32·본명 윤성호)과 내년 봄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7일 본지 단독) '노애' 코너에 등장하는 허안나는 "일반인과 교제중"이라고 고백했다.(8일 본지 단독) 반면, MBC 예능국은 잇단 프로그램 폐지로 시청자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SBS는 주말극 '청담동 앨리스'와 수목극 '대풍수'이 돌아가면서 말썽을 부려 골머리를 앓았다. 지난 한주 연예가 소식을 온탕·냉탕으로 정리했다.
온탕
현빈
'어메이징한 남자'가 돌아왔다. 그는 6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해병대 사령부에서 21개월 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제대했다. 이날 700여명의 팬들이 모인 전역식에서 그는 "그동안 연기가 정말 하고 싶었다"고 말한 뒤 감격에 북받치는 듯 고개를 숙이고 한참동안 눈물을 흘렸다.
정경미-윤형빈
2005년 KBS 공채 개그맨 20기로 나란히 데뷔한 '국민요정'과 '왕비호'가 드디어 내년 봄 웨딩마치를 울린다. 7년 열애의 결실을 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의 축하글이 쏟아졌다. 결혼 날짜와 장소 등 구체적인 일정은 12일 진행되는 '개콘' 녹화에서 정경미가 낱낱이 털어놓을 계획이다.
이승기
음원 차트와 음악방송 차트를 싹쓸이 했다. 신곡 '되돌리다'로 2주 연속 음원 차트 정상을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7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빅뱅
일본 데뷔 3년 만에 '꿈의 무대' 도쿄돔을 정복했다. 지난 5일 일본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5만 5000명의 관객을 열광시켰다. 멤버 승리는 "3년 전 도쿄 JCB홀에서 2000명 규모의 콘서트를 열었는데 지금은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하고 있다. 꿈이 현실이 됐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허안나
열애에 솔직하고 당당했다. 그는 7일 일간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일반인과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 6일 진행된 케이블채널 FashionN '팔로우 미' 녹화에서도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그는 "남자친구가 있다. 일반인이라 구체적인 신상에 대해서는 밝히기 힘들다"며 연인에 대해 언급했다.
냉탕
MBC 예능국
도미노처럼 와르르 무너지고 있다. 개편 시즌도 아닌데 '우리들의 일밤-승부의신'과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에 이어 지난 9년간 월요 심야 예능의 간판이던 '놀러와'도 폐지된다. 제작진 및 출연진과의 상의 없이 MBC 고위층의 일방적인 지시로 폐지가 결정돼 시청자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었다.
주걸륜
중화권 최고 스타가 가벼운 언행으로 한국 팬들의 빈축을 샀다. 그는 지난 2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 시상식에서 "'강남스타일'이 웃기긴하지만 중국 음악이 더 대단하다. 한류를 쫒지 말자. 중국 연예인들이 힘을 합쳐 다시는 '강남스타일'을 (부르거나 언급)하지 말자"고 말해 한국 팬들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청담동 앨리스'
8일 방송에서 입에 담기도 민망한 욕설 문구가 버젓이 등장했다. 박시후가 문근영의 통장 입금 내역을 살펴보는 장면에서 욕설 문구가 전파를 탔다. 통장에는 문근영이 헤어진 남자친구 남궁민에게 입금하면서 남긴 메시지가 적혀있었고, 맨 아랫줄에 'X발 XX들이'라는 글자가 화면에 잡혔다.
'대풍수'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의 제작 거부로 8일 촬영이 중단됐다. 출연료 미지급에 따른 행동이다. 지성·지진희·송창의 등 주연 배우들이 모두 한연노 소속으로 자칫 잘못하면 방송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 이에 제작사 측은 11일까지 출연료를 지급하기로 약속했고, 9일 촬영을 재개했다.
윤현숙
양악수술에 대한 후폭풍은 거셌다. 양악수술을 받은 성형외과에서 수술 후 사진을 공개하자 달라진 외모에 대한 악플이 쏟아졌다. 그는 3일 미니홈피에 '많은 악플들도 있지만 내겐 여러분들이 써준 응원의 글들이 참 고맙다. 오랜 턱관절의 고통에서 벗어나 좀 더 멋진 외모까지 난 만족하고 있다'고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