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요일 오후,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강남대로에 거센 바람이 부는 장면이 포착됐다. 벤치와 가로수, 공사장 인부와 중국집 배달부가 바람에 날아가는 퍼포먼스를 했다. 바람을 일으킨 주인공은 프리스타일 축구선수 전권(24)이었다. 강남 대로에서 기획된 이 이벤트는 나이키가 연출한 것이다.
이날 ‘아트 오브 머큐리얼 IX’ 이벤트가 펼쳐진 강남대로는 프리스타일 아트 사커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전권과 함께 스트리트 풋볼러 총 22명은 축구공을 가지고 공연을 보여줘 강남대로를 물들였다. 최근 유투브에서 화제가 됐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의 영상을 따라한 퍼포먼스다.
나이키는 이번 이벤트를 위해 강남역 M 스테이지에 지난 9일부터 바람에 날아가는 거리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전시하고 있다. 23일까지 이어지는 전시 기간 동안 방문객을 대상으로 직접 드리블하고, 스피드를 기록하는 이벤트도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