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에 패했다. 진 것도 억울한데 3일(한국시간) 오후 위키피디아 한국판에는 팀 이름이 '매수셀로나'로 바뀌어 있었다.
호르디 로우라 감독대행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3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주중 국왕컵에서도 1-3으로 패했던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에서 2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날 오전 한 네티즌은 위키피디아 한국어판에서 FC바르셀로나의 대문을 '매수셀로나'라고 바꿔놨다. 홈구장 캄프 누는 '매수 누'라고 비아냥 거려놨다. '매수셀로나'는 타 팀 팬들이 바르셀로나가 심판 덕을 많이 봤다며, 심판을 매수해 승리를 챙긴다고 비판하면서 생긴 말이다.
이 네티즌은 설명에도 바르셀로나를 비판했다. 첫 문단 설명에는 "FC 바르셀로나는 다른 축구팀과는 달리 포지션의 구조가 다소 희한한데 스트라이커가 아예 없다. 이 때문에 FC 바르셀로나의 공격방식이 항상 제로톱이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경기 설명에는 "현재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밀란에게 2-0으로 대패하고, 코파델레이 홈경기에선 레알마드리드에게 3-1로 처참하게 졌다. 그리고 오늘은 2-1로 레알마드리드 1.8군에게 무너졌다"고 했다.
'집단지성'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는 네티즌이 직접 수정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를 싫어하는 한 네티즌이 이를 악용해 일부러 바꿔놓은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