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철은 공유의 본명으로 카카오스토리 첫 화면부터 다양한 사진이 걸려있다. 대중들이 잘 모르는 공유의 셀카가 많이 공개돼 있어 팬들의 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해당 인물이 '내가 배우 공유다'라고 직접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이곳저곳에 댓글을 달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활동을 본 팬들이 '진짜' 공유라고 믿는 다는 것이다.
팬들은 '진짜 공유인가요?' '공유 오빠가 맞는 것 같다'고 술렁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이 '공유가 아니다. 사칭이다'라는 글을 남겨도 '진짜다. 가짜라고 몰아가지 마라'며 오히려 상황을 난감하게 만든다. 확인결과 이 모든 건 사칭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해당 계정은 공유가 아닌 사칭이다. 우리도 여기저기서 제보를 들어 익히 알고 있다. 조치를 취하려 하지만 제대로 접근할 방법이 없다"며 "카카오스토리 측의 반응도 시큰둥해 난감하다"며 어쩔줄 몰라하고 있다.
한 지역경찰서 관계자는 "공유를 사칭해 금품을 가로채거나 정신적 피해를 입힌 사실이 접수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경로도 파악이 안돼 수사 방향에 애를 먹고 있다"고 난감해했다.
연예인 SNS 사칭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국민 MC' 유재석과 코미디언 김준현 등도 페이스북 사칭으로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