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청용(25·볼턴 원더러스)과 김보경(24·카디프시티)이 나란히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청용은 13일 오후(한국시간) 애쉬턴 게이트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정규리그 42라운드 브리스톨전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볼턴은 전반 2분 만에 나온 상대 자책골로 앞서 간 뒤 후반 초반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2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2-1로 승리했다. 이청용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볼턴은 리그 6위(17승12무13패·승점 63)로 올라섰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에 오르면서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챔피언십 1,2위는 다음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직행하며 3위부터 6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팀을 가린다.
김보경은 같은 날 노팅엄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김보경은 영리한 플레이로 상대의 경고를 이끌어 내는 등 활발한 플레이를 펼쳤다. 카디프시티는 전반 26분 이다르 헬거슨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뒤 후반 15분과 21분 터진 루디 게스테드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챔피언십 1위 카디프시티는 25승 8무 9패, 승점 83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J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