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레저 스포츠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11일부터 미사리경정공원 조정호수 수면에서 조정·카누 체험교실을 연다.
‘경정과 함께하는 수상레저체험교실’은 시민들에게 수상기구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조정·카누 등 아마추어 종목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무료로 운영하는 수상 이벤트다. 서울 인근에서 각종 다양한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해마다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다.
‘경정공원 조정·카누 체험교실’은 10월 27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진행된다. 운영시간은 오후 1시∼6시까지다.
조정·카누는 전문 장비와 훈련이 필요한데다 체험 장소도 한정되어 있는 대표적인 고비용 레포츠다. 따라서 이번 체험교실은 가족 나들이로 미사리경정장과 조정호수를 찾은 고객에게 전문적인 수상 스포츠 종목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체험종목은 올해 신설된 수상자전거를 포함해 노보트·레저카누·레저조정 등 총 4종이다. 초보자를 위한 교실이지만 종목별로 전문 강사도 초빙된다.
현장에는 수상인명구조 자격증 보유자가 배치되고, 안전장비 착용과 준비운동(워밍업) 등 탑승 전 지상 교육도 엄격하게 실시한다. 준비된 수면과 시설, 수상레저 장비, 국가대표급 전문 인력 등 여러 혜택은 미사리경정장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특히 레저조정을 타기 위해 수면에 들어가기 전에는 지상훈련기구인 ‘아르고메타’로 30분 이상 충분히 몸을 풀어야 한다. 짧은 시간에 큰 운동효과를 올리는 아르고메타 훈련만으로도 이색적인 체험이 될 전망이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올해 체험교실 운영을 위해 2인승 노보트와 1인승 레저카누를 각각 15대·2인승 수상자전거 5대·레저조정 6대와 아르고메타 등 장비 48대를 준비했다.
하루 최대 317명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시간대 별로 교육인원과 탑승인원이 정해져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한국체육산업개발 홈페이지(http://www.ksponco.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해당 운영일자 2주 전부터 이용 전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부족 인원에 한해서는 현장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