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시리즈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48)가 지난 1년간 할리우드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스타로 밝혀졌다.
16일(현지시간) 포브스닷컴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할리우드 배우들의 출연료를 중심으로 수입을 분석한 결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7천500만 달러(한화 약 836억 원)를 벌어들여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흥행실적 역시 우수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지난 1년간 디즈니 마블 스튜디오의 슈퍼히어로 영화 '어벤져스'와 '아이언 맨 3'에 출연해 각각 10억 달러(1조1천150억 원)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리는데 주된 역할을 했다.
2위는 채닝 테이텀이다. 자신이 직접 투자한 영화 '매직 마이크'로 6000만 달러(670억 원)을 벌어들였다. 남자 스트리퍼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할리우드에서는 저예산이라 할 수 있는 700만 달러(78억 원)의 제작비로 만들어져 전 세계에서 크게 흥행했다. 무려 1억6700만 달러(1천860억 원)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뒤를 잇는 스타는 '레미제라블'과 '엑스맨' 시리즈의 휴 잭맨이다. 5500만 달러(614억 원)로 3위에 올랐다. 마크 월버그·드웨인 존슨·애덤 샌들러·덴젤 워싱턴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해 조사에서 1위였던 톰 크루즈는 8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