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 1995가 심장병으로 투병 중인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공격 축구에 나선다. 경기도 부천시와 세종병원은 19일 부천시청에서 심장병 어린이 의료지원사업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부천FC가 K리그 챌린지 경기에서 한경기 3골 이상을 기록하면 승패에 관계없이 심장 수술 1회 의료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 협약의 유효기간은 2015년 12월까지다. 6개월 이상 부천에 거주한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층 어린이가 우선 추천 대상이다.
19일 협약식은 김만수 부천시장 겸 부천FC 구단주, 박진식 세종병원장, 정해춘 부천FC 대표이사, 곽경근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해춘 대표는 “뜻 깊은 행사를 진행해준 부천시와 세종병원에 감사드린다. 올시즌 남은경기 많은 득점으로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 선수들로선 공격력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부천은 10라운드까지 4승4무2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11~20라운드에는 1승3무6패로 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3골 이상 득점한 경기도 10라운드까지는 4회였으나 11라운드 이후엔 1회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