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환은 15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Mnet '슈퍼스타K5' 결승전 라이벌매치 1·2라운드에서 김광석의 '그날들'과 현진영의 '흐린 기억속의 그대'를 불렀다.
'그날들' 무대는 괜찮았다. 박시환 특유의 음침한 분위기와 곡이 잘 어우러져 결승전다운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2라운드는 대참사였다. 빠른 비트 댄스곡인 '흐린 기억속의 그대'를 선곡, 로킹한 버전으로 편곡했다. 쩍쩍 갈라지는 목소리, 멋대로 지르는 샤우팅과 연습이 부족해 보이는 퍼포먼스 등 '슈퍼스타K' 예선전으로 다시 돌아간 듯한 모습이었다.
이승철은 "왜 그런 스타일을 추구했는지 모르겠다. 하이톤을 잘한다고 메탈을 잘하는게 아니다. 흉내만 내다보니 무리수가 있었다. 최악이다"며 71점을 줬다. 이하늘도 "굉장히 실망이다. 한 번도 날 만족시킨 적이 없다. 오늘도 그렇다"고, 윤종신 마저 "컨디션 조절도 가수에게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실패다"고 혹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