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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토토] LIG손보, 러시앤캐시전 3-1 승리 예상
남자프로배구 러시앤캐시와 LIG손해보험에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춥다. 막내구단 러시앤캐시는 프로의 벽을 실감하며 이번 시즌 전패(무승 8패)를 기록 중이고, LIG손해보험은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하위권에 처져 있다. 배구토토 매치 62회차는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러시앤캐시-LIG손해보험의 경기를 대상으로 발매된다. 매치 게임은 1~3세트 승리 팀과 점수 차를 맞히면 된다. 발매 마감시간은 5일 오후 6시50분이다.
◇머나먼 첫 승, 이번엔 성공할까
러시앤캐시는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연패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에 무릎을 꿇으며 창단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지난 1일 우리카드전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러시앤캐시는 강력한 공격을 앞세워 1~2세트를 모두 따냈다. 비록 3세트 이후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이면서 역전패했지만, 이번 시즌 두 번째로 승점 1점을 수확했다.
김세진 러시앤캐시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에서 체력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체력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체력이 관건이다. 어린 선수들 위주로 팀이 구성되다 보니 체력 안배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하다. 김 감독은 "풀세트로 가면 우리에게 불리하다"며 빠른 승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명근에게 기대를 걸었다. 송명근은 이번 시즌 8경기에서 공격성공률 59.30%를 기록해 외국인 선수들을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그는 LIG손해보험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27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중위권 도약 기회, 3연승 성공할까
LIG손해보험은 1라운드에서 2승4패의 실망스런 성적을 남겼다. 주전들의 줄부상이 문제였다. 시즌 개막 후 김요한이 손등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여기에 이경수와 이효동 등 부상 선수들의 복귀가 지연된 것도 악재가 됐다. 문용관 LIG손해보험 감독은 "2라운드에서는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더 밀려나면 상위권 팀들을 추격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LIG손해보험은 지난달 30일 한국전력과의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그리고 3연승의 길목에서 최하위 러시앤캐시를 만난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만큼 반드시 3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믿을맨'은 에드가뿐이다. 에드가는 1라운드 러시앤캐시전에서 51점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상대 블로킹이 낮은 만큼 고공폭격이 승리의 열쇠라고 볼 수 있다.
외국인 선수 전력에서 크게 앞선 LIG손해보험의 3-1 승리가 예상된다. 1세트는 러시앤캐시의 2점차 승리가 점쳐지나, 2~3세트는 LIG손해보험이 3~4점차로 모두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