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돌아왔다. 목표는 더 높아졌다.
박태환은 6일 인천공항을 통해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입국했다. 지난 1월11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떠났던 8주만에 돌아왔다.
호주 전훈은 성과가 좋았다. 박태환은 전지훈련 말미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오픈수영대회에 출전해 금 2개·은 1개·동 1개를 목에 걸었다. 특히 자유형 100m에서는 4년 묵은 한국기록까지 갈아치웠다.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박태환의 목표는 더 세밀해졌다. 금메달은 물론 아시안게임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울 계획이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예상보다 좋은 기록이 나와 자신감을 갖고 인천아시안게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박태환을 전담하고 있는 박태근 코치도 "아시안게임대표선발전ㅠ이전에는 400m에서도 가능성이 보이는 기록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태환은 오는 17일 다시 호주로 떠날 예정이다. 시즌 두 번째 전지훈련은 5월23일까지 진행된다. 박태환은 "훈련 집중도는 아무래도 호주가 뛰어난 것 같다. 한국에서는 짧게 머물며 음식 보충이나 휴식을 취하겠다"고 전했다.
J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