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관장 김혜정)은 오는 22일부터 4월 6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세계 고지도로 보는 동해 - 동해물과 백두산이’ 특별전을 연다. 혜정박물관은 “이번 전시는 동해가 한국해임을 제3자적 시각에서 증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동해’를 주제로 한 실증 유물과 자료를 한자리에 모아 공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서양의 고지도는 물론 일본의 고지도까지 ‘동해(東海)’가 우리나라 바다임을 보여주느는 자료를 모았다. ‘SEA OF COREA' ‘COREAN SEA’ ‘MER DE COREE’ ‘조선해朝鮮海’ 표기가 그 예이다. 혜정박물관은 “궁극적으로는 국제공인 ‘동해東海 ’ ‘EAST SEA’ 표기의 정당성을 더욱더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영토와 영해 문제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동서양 사상의 뿌리까지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다.
혜정박물관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협력해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 4500개 초·중·고교와 무료 단체관람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초·중·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일깨워주는 교육 체험장으로 역할을 다 할 것으로 기대된다.